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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야초효소 _해당되는 글 32건
2018.01.09   티포트, 전기티포트샀어요. 리얼후기올라갑니다/귀농이야기 
2017.12.02   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정여울작가를 만나다. 
2017.11.28   산야초효소가 익어가는 산골/귀농이야기 
2017.10.13   귀농이야기-공기정화식물, 틸란드시아키우기 
2017.09.09   산야초효소로 자연을 먹는다/산야초효소효능 
2017.08.05   비단풀효능과 산야초효소효능 알아보아요/귀농 
2017.06.21   삶은 낯선여인숙에서의 하룻밤이라고 했던가/귀농 
2017.06.20   귀농이야기-유정란에 담긴 사랑을 먹는다/귀농 
2017.06.10   산야초효소와 산야초효능을 알아보아요. 
2012.02.16   [귀농]귀농편지#19-귀농하고 약초도 심어보고.. 

 

티포트, 전기티포트샀어요. 리얼후기올라갑니다/귀농이야기
+   [산골편지]   |  2018. 1. 9. 00:36  

요즘 대세가 피포트라고 하지요.

그래서 저도 하나 샀어요.

이 후기는 제 돈 들여 산

보국 티마스터 무선 티포트에 대한 후기임을

먼저 밝힙니다.



왜냐 하면 저도 이 티포트 사기 위해

다른 후기를 많이 읽었는데

대부분이 회사에서

제품을 무료로 제공받아 쓴

후기라 김빠지더라구요.



그래서 혹여 저처럼 후기보고

도움이 되시라고 하나 올립니다.


제가 귀농한지 오래 되었어요.

남편과 저 둘다 사표던지고

이 연고도 없는 곳으로

귀농한 것은

아이들 자연에서 키워 가슴이 따뜻하고,

정서가 따뜻한 아이로 키우기 위함이었는데

그렇게 책과 여행으로 잘 키워 지금 서울에서 둘다

대학을 다니고 있네요.




이런 이야기를 한 것은

이 깊은 산중에 산야초와 꽃차를 할

기회가 많

아 티포트가 필요했어요.


이전에 쓰던 유리 차주전자도 좋지만

글을 쓰는 저는 따뜻할 때 다 마시지 못하고

글쓰다가 보면 다 식어버리더라구요.


물을 끓여 다시 붓는 것도 귀찮아

그만 마시곤 했어요.

그러다 전기티포트가 생각났어요.

그래서 폭풍 검색에 들어갔는데

결국은 보국제품으로 선택했어요.



이 제품은

보국 티마스터 무선 티포트 BKK-645GT입니다.

전 쿠팡에서 69,800원에 샀는데

같은 모델인데 가격차가 많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제품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아서

많이 망설였어요.


이 산중에서 제품을 받았는데

문제가 있는 제품이면

반품하는 택배사도 마땅치 않고 해서

고민이 많았어요.

결국은 그냥 질렀습니다.

하자가 있으면 반품하자...뭐 이런 생각이고

하자후기보다 만족후기가 더 많으니

그렇게 믿기로 했어요.

우선 받아서 새 티포트도 청소할겸해서

맹물로 두어 번 끓여 버렸어요.

그 다음은 식초, 물론 갓뚜기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넣고 닦았어요.



그런 다음 잘 씻어내고

다시 맹물을 끓여서 버렸습니다.

여기까지 사용해보니 단점도 드러나네요.

우선 코드전선길이가 너무너무 짧다는 거지요.


대부분의 코드는 벽 중간 높이 정도에 있는데

그 가까이에 식탁이 있으면 모를까 어려움이 있네요.

저도 다른 곳에 두려고 했는데 선이 짧아

불가능하네요.

또 한 가지는

티바스켓을 여닫는 것이

꼭 전체 뚜껑을 여닫는 곳에 함께 있어서

자꾸만 티바스켓 여는 것을 열게 되어

티바스켓이 빠집니다.



차라리 티바스켓 여닫는 것을

다른 곳에 만들거나

눈에 띄게 옆에 설치했더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몇 번이나 하게 되네요.

이런 불편함 말고는

아주 좋네요.


우선 설정은 보온, 40도, 80도, 90도, 100도로

되어 있어요.

아기 분유를 사용하려면 40도에 설정하고,

블렌딩 허브티는 80도, 상큼한 비타민 프릇티는 90도

일반 산약초 차는 100도로 설정하면 됩니다.


그리고 집에 있는 차와 약초 중 맨드라미차를

첫 우림차로 선택했어요.


집에는 율무, 연잎, 진피, 산사자, 황기, 산죽 등을 넣은

기혈차도 있고, 금계국차, 연차, 도라지꽃차, 상엽(뽕나무잎)차,

홍화차 등 나름 덖어 만든 차가 많이 있지만

맨드라미차로 선택한 이유는

그 색깔이 환상이라 겨울의 칙칙한 마음을

기분업시켜줄 것이라는 믿음으로..ㅎㅎ


차를 티바스켓에 넣고

바로 티포트에 넣는 것

이 아니라

끓는 물을 두 번 정도 부어

소독이나 먼지제거 등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찻물이 빠져서 아깝기는 해도 그러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여름에는 더더욱...


이제 티바스켓을 물을 받아놓은 티포트에

넣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끓기도 전에 아름다운 색이 우러나오기 시작합니다.


점점 색이 진해지면서

아름다운 차로 변신합니다.

내 유리 찻잔에 부어마십니다.

따뜻하고 그윽한 맛이

이내 마음도 아름다운 색으로 변하는 기분입니다.


맨드라미차 효능은

단백질이 많고, 불포화지방산과 베타카로틴, 비타민B1, B2 등이

많아 간기능과 안과질환, 혈압조절, 자혈, 자궁출혈, 기침, 가래 등에

좋다고 알려졌어요.

단지 , 임산부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아요.

자궁수축위험이 있어서지요.


오늘은 맨드라미차로

하루의 피곤이 풀립니다.

내일은 기혈차를 우려 먹어야겠어요.


귀농아낙은

낮에는 자연에서 산야초효소, 쇠비름효소, 개복숭아효소를

숨쉬는 항아리에 숙성해 판매하고, 천연비누도 수제로 만들고,

저녁에는 글을 써서 책을 내고 있다보니

커피를 많이 마셨어요.

이제는 꽃차와 약초를 우려 먹는 게 좋습니다.


이상으로 내 쌈짓돈으로 장만한 보국 티마스터 무선 티포트에 대한

사용후기를 마칩니다.


이 후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산골 다락방에서 귀농 아낙이...


하늘마음농장 www.skyheart.co.kr


 
 
        

 

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정여울작가를 만나다.
+   [산골아낙의 책 이야기]   |  2017. 12. 2. 12:49  


어느 작가를 좋아할 경우 가끔 그 작가가 신작을 냈는지 검색하게 된다.

또 그 작가가 쓴 책 안에 소개된 책을 사서 보게 된다는 특징이 있다.

나의 검색 대상 중 한 명이 정여울 작가이다.

 


정여울 작가를 좋아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그의 인문학적 접근을 좋아하다 보니 책을 읽고 나면 내 삶에

견주어 보게 된다는 점이다.

여행과 삶에 대한 책을 읽을 때도 그랬고,

간혹 심리학적으로 접목한 책을 읽을 때도 그랬다.

정여울 작가는 읽는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보게 하는 재능을 지녔다.

 

"우리가 괜찮다. 힘들지 않다고 말할 때마다

우리 안에 무언가가 죽어 가고 있다는 것을.

우리가 괜찮다고 말할 때마다

우리 안의 어떤 것이 짓밟히고 있다.

시들어간다. .....

나는 우리가 애써 괜찮다고 이야기하는 동안

잃어버린 것들에 대해 쓰고 싶다." 본문 6쪽

 

 

이 책은 한 마디로

내 자신을 들여다 보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위 사진의 꽈리처럼...

내 안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이 책, 그리고 여행이 아닌지...


내 자신도 내가 얼마나 상처받고

피를 흘리고 있는지 돌보지 못할 때가 많다.

이 책을 읽고 있는 순간만큼은

내 안의 나와 마주 할 수 있다.

이 책이 주는 큰 힘이라 할 수 있다.

 

 

산골에서 읽는 책은

더 깊은 감동을 줄 때가 많다.

다락방 작은 창으로 들려오는 바람소리, 새소리,

그리고 달과 별들이 함께 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여간 큰 역할을 하는 게 아니다.

경험해본 자만이 알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이다.

이 번 신작은 심리학을 접목한 점이 두드러진 것 같아

서울에 갔다가 곧장 강남교보로 가서 산 책이다.

 

사실 올해부터는 더욱 가방에 무거운 책을 넣어다니는 일이 버거워졌다.

수술한 허리도 그렇고, 어깨도 쉽게 아프고...

그러나 가방에 책을 한 권 집어 넣고 나서는 날은 명품 옷을 입은 것보다 더

자신감에 넘치고, 등이 따뜻하다.

 

한 꼭지마다에 등장하는 문학작품도 한몫을 한다.

안읽은 작품의 경우는 읽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되니

일석이조일 수 있다.

우리는 자주 책에서 책을 추천받으니 말이다...

반가운 작품도 만나게 된다.

 

프란츠 카프카...

체코에 배낭여행 갔을 때 들린 카프카박품관에서

얼마나 감동을 받았던지...

이 책에도 카프카의 작품

<변신>도 등장한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헤르만 헤세도 내게 말을 건넨다.

 

그런데 조금 아쉬운 점은

그 작품을 읽지 않은 사람은

약간의 거리감을 느낄 수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잠시 들었다.

 

""사회적인 통념이나 오랜 생활 습관에 젖어 있는

'의식'은 그동안의 관성대로 고집을 부리지만,

무의식'은 아무리 감시를 강화해도

끝내 탈옥에 성공하는 불굴의 죄수처럼

의식의 보호관찰을 거부한다..."

 

내 전공은 대학에서는 무역학을 했고, 대학원에서는 국제경영을 했다.

내 전공은 지금도 애착이 간다.

그러나 그 외에 꼭 공부해보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심리학과 그림공부다.


내가 심리학에서 공부하고 싶은 분야도

<무의식>이다.

 

 

심리학에 대해 언제나 공부하고 싶은 갈증이

많았던 나로서는 좋은 기회였다.

그리고 최근 조금 책읽는 것이 느슨해졌는데

다시 한번 고삐를 다잡는 기회도 되고 말이다.

 

 

한 해 끝으로 가고 있다.

이 한 해에 다른 이들에게 나는 어떤

사람이었을까도 중요하지만

이 험난한 파도를 겪은 내 자신에게

얼마나 힘들었는지 묻고 토닥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책이다.

 

귀농18년차의 하늘마음농장 귀농 아낙은

글을 쓰고 쇠비름효소천연비누, 카렌듈라천연비누

개복숭아효소, 쇠비름효소, 산야초효소, 야콘즙을 만들고 있지요.

산중의 시간이 참으로 소중합니다.

 

산골 다락방에서 ...

 

 


 
 
        

 

산야초효소가 익어가는 산골/귀농이야기
+   [산야초효소(발효액)]   |  2017. 11. 28. 17:36  

산야초효소효능에 대해서는

이런 곳에 언급을 못하게 되어 있어서

생략할 수 밖에 없네요.

하늘마음농장의 산야초효소는

해발 700고지가 넘는 곳에서 발효, 숙성되고 있어요.




(하늘마음농장 효소실로 들어가는 문 속의 미니 문이예요. 제가 만들었지요.^^)


발효, 숙성하는 것은 물론이고

산야초 등 재료를 채취하는 것 또한

청정한 깊은 산중이 좋은 것은 두말 할 필요가 없겠지요.



산과 들에서 나는 산야초를

숨쉬는 옛날 항아리에 담가 3년 이상 숙성합니다.

아침 저녁의 기온차가 워낙 큰 이곳

산중의 항아리에서 산야초효소가 익어가고 있어요.

<산골에서 딴 두릅입니다.)


가장 최근에 채취한 소루쟁이는

뿌리가 튼실합니다.

뿌리는 뿌리대로 씻어 절단한 다음

숨쉬는 항아리에 담그고,

소루쟁이잎은 잎대로 씻어 효소를 담그지요.



산야초효소는 원액이기 때문에

희석하여 물처럼 드시면 됩니다.





산야초효소는 산야초효소소스로 만들어 먹으면

좋습니다.

꼭 물에 희석하여 먹는 것 말고도

각종 야채 등 샐러드 소스로도 인기가 높지요.



이제 많은 분들이

자연치유에 대해 알기 시작하신 것 같아요.

자연에서 나는 많은 것들이 약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가고 있다고 할 수 있어요.




하늘마음농장의

산야초효소는 숨쉬는 옛날 항아리에서

3년 이상 숙성한 것입니다.

문의는 010-4846-33260

                      010-6656-3326으로 전화주세요.





하늘마음농장은 <아침마당> <6시 내고향> <MBC 휴먼다큐>

<SBS 8시뉴스> <금요와이드><한국기행> 등 35차례 이상

방송에 소개되었습니다.



귀농이야기를 두 권의 책으로도 냈어요.

<산골살이, 행복한 비움>과 <귀거래사>입니다.



하늘마음농장 www.skyheart.co.kr







 
 
        

 

귀농이야기-공기정화식물, 틸란드시아키우기
+   [산골편지]   |  2017. 10. 13. 01:05  


귀농이야기를 공기정화식물인 틸란드시아키우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공기정화식물이라고 해서 처음에 뭔가 했네요.

그런데 뭐 공중에 매달린 수염같은 것도 있고, 밤송이처럼 생긴 것도 있었어요.

공기정화라고 했으니 정화하는가보다...


자세히 알고 보니 기특했습니다.

공기를 청정하게 해결해준다고 하여 공중식물이라고도 한다네요.



아이들이 그리울 때 생각해낸 공기정화식물인데 내가 키워보고 주려고 했었지요.

아들이 산골에 왔기에 동생 하나, 너 하나 이렇게 몫을 지워 보냈는데

이 녀석이 아직도 동생을 안줬다고 하네요. ㅠㅠ


원룸살이하는 청춘들에게 딱인 것 같아요.

자주 물을 주고 관리를 하는 것은 바쁜 그들에게 어려움이 있지요.

그러니 틸란드시아야말로 딱일 것 같았어요.

흙에 심는 것이 아니라 공중에 매달아주면 되니까요.



아주 가끔 이렇게 물에 잠시 담가두었다가 털어

다시 공중에 매달아두면 되니까요.

그것도 귀찮으면 스프레이로 칙칙 뿌려주면 되구요.


이것도 귀찮으면??? ㅎㅎㅎㅎ

거기까지는 모르겠어요.


파인애플과 식물이라고 하던데 그러고 보니 머리가 파인애플같아 보이네요.

조상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ㅎㅎ


데크에 소박하게 피어

나의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해주던

미니 장미가 두 세 송이만 남아

장미임을 알려주고 있네요.


2000년에 귀농한 귀농아낙은 개복숭아효소, 산야초효소, 쇠비름효소를 만들고

유기농야콘즙, 쇠비름효소천연비누를 만들고 있어요.

그 틈틈이 글을 써서 책도 두 권 냈구요.

원고가 모여야 세 번째 책을 내는데....


산골 다락방에서 ...


하늘마음농장 www.skyheart.co.kr




 
 
        

 

산야초효소로 자연을 먹는다/산야초효소효능
+   [산야초효소(발효액)]   |  2017. 9. 9. 15:05  


많은 사람들이 산야초효소효능이 산야초효소다이어트만 있는줄 아시는 것 같아요.

다이어트는 효능 중 하나이지요.

효소(발효액)가 갖는 어마어마한 효능을 열거할 수 없어요.

산야초효소효능에 대해서는 의사나 약사, 한의사 등 전문가만이

이런 곳에 언급할 수 있거든요.



하늘마음농장이 있는 곳은

경북하고도 울진 산중입니다.

이런 청정한 지역의 자연에서 나는 산야초를

채취할 수 있다는 것은 행운입니다.

이곳은 친환경 유기농 인증을 받은 곳이기 때문에

그 어떤 것을 채취하더라도 안전, 안전합니다.

산과 들, 그리고 밭도 안전하다는 얘기지요.

두릅을 따는 봄부터 산야초를 채취하여

숨쉬는 옛날 항아리에 산야초효소를 담급니다.


모든 효소는 어디서 재료를 채취했느냐가 중요해요.

그리고 중요한 것은 숙성기간입니다.

충분한 숙성기간을 두어야 산야초효소(산야초발효액)의

좋은 성분을 다 몸에 전달할 수 있습니다.

(두릅을 효소로 담근 모습입니다.)

산야초효소효능은 산야초효소다이어트만이 아닙니다.


하늘마음농장의 산야초효소(산야초발효액)은

해발 700고지가 넘는 청정지역에서 숨쉬는 항아리에

3년 이상 숙성한 것입니다.



하늘마음농장 효소실에서 <6시 내고향> 촬영중입니다.


(항아리가 다 안나오네요.)

숨쉬는 항아리에서 오랜 시간 침묵중에 숙성중인

산야초효소(산야초발효액)입니다.

(산야초효소효능은 산야초효소다이어트만이 아니예요.)


이렇게 오랜 숙성을 한 후 산야초효소(산야초발효액)을

판매해온지 20년이 되어 갑니다.

산야초효소문의는

010-4846-3326

010-6656-3326

으로 주세요.


하늘마음농장은 <아침마당> <휴먼다큐> <금요와이드> 등 35차례 이상

방송에 소개되었어요.


<모닝 와이드> 방송 모습입니다.


하늘마음농장 www.skyheart.co.kr




 
 
        

 

비단풀효능과 산야초효소효능 알아보아요/귀농
+   [산야초, 약초이야기]   |  2017. 8. 5. 18:36  

우리네 산과 들이 나는 비단풀효능과 산야초효소효능 알면 건강이보여요.

 

 

집 주위나 빈터에 난 비단풀의 효능이 대단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았어요.

비단풀효능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해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라고 합니다.

비단풀이라는 이름을 처음 듣고 비단처럼 부들부들하구나 하고 생각했지요.

 

땅을 비단처럼 덮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일명 땅빈대라고도 하구요.

그렇다고 노랑벌꽃처럼 온 땅을 다 뒤덮어버리는 것은 아니예요.

작은 몸집이라 땅 위를 덮더라도 그것과의 싸움에서는 질 것입니다.

본초강목에는 종양과 염증을 완화하고 지혈작용이 탁월하며 각종 부인병에 좋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하네요.

 

비단풀은 쇠비름과 비슷하게 생겨 둘을 혼동하는 일이 있는데 많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비단풀은 줄기가 가늘고 잎도 작고 얇습니다.

그러나 쇠비름은 잎과 줄기가 두껍고 줄기가 붉습니다.

 

비단풀에는 플라보노이드, 사포닌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치매예방과 감기치료, 항암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단풀효능에는 두통과 몸 속의 염증을 잡아주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어혈을 풀어줍니다.

비단풀은 효소로 담가 발효하고 숙성한 다음 물에 희석하여 먹으면 좋습니다.

또 다른 방법은 그늘에서 말린 다음 비단풀 10g에 물 2L를 붓고 센 불에 끓이다가 약한 불로 줄여 2시간 정도 달여 먹으면 좋습니다.

 

하늘마음농장의 앞마당과 들에도 비단풀이 자생으로 자라고 있어요.

지금은 몸을 키우는 시기이고 9월이 되면 씨가 맺히는데 이 때 채취하면 가장 좋습니다.

비단풀은 줄기를 잘랐을 때 하얀 진액이 나옵니다.

그것은 비단풀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때문이라고 하네요.

하얀 진액이 나오는 게 약성이 아주 좋습니다.

                                                             (위의 사진은 쇠비름입니다.)



비단풀은 성질이 찬 편이며 채취 후 물기를 말리고 그늘에서 말려 차로 달여 마시거나 생것을 효소로 담가 먹을 수 있지요.

 

하얀 진이 나오는 것들은 효능이 아주 뛰어나지요.

민들레나 씀바귀류 등을 자르면 하얀 진이 나오지요.

이처럼 하얀 진이 나오는 식물이 우리네 몸에는 그지 없이 좋더라구요.

하늘마음농장은 해발이 아주 높은 곳이기 때문에 비단풀이 아주 크지는 않지만 단단하고 야무지게 생겼습니다.

 


하늘마음농장은 산야초효소, 개복숭아효소, 쇠비름효소, 야콘, 야콘즙을 만들어 판매한지

20년이 되어가고 있어요.


<아침마당> <휴먼다큐> <금요와이드><모닝와이드> 등 35차례 이상 방송출연을 했어요.

귀농하여 이런 산중에서 귀농생활을 한다는 것이 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날씨가 너무너무 더워요.

건강 유의하시고 장마철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삶은 낯선여인숙에서의 하룻밤이라고 했던가/귀농
+   [산골편지]   |  2017. 6. 21. 22:08  


귀농하고는 몸도 바빴지만 영혼도 혼란스러웠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신비로웠기 때문이다.

꽃도, 풀도, 개구리도, 바람도, 태양도, 별도, 달도...다 말이다.

 

귀농 전이라고 해서 내가 이런 것을 몰랐던 것도 아닌데 몰란 던 것처럼 신비로웠다.

귀농 전에는 이런 것들이 눈에 보이긴 했지만 눈에 들어오진 못했기 때문이라고 스스로 해독했다.

 

귀농 후에는 이런 것들이 눈을 통하여 가슴에 들어와 앉았다.

눈에 보이는 것과 눈에 들어오는 것은 천양지차다.

 

눈에 보이는 것은 내가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눈이 째졌으니 그냥 보일 뿐이다.

그러나 눈에 들어오는 것은 내가 그들에게 신호를 보내고 말을 건내면 그가 나에 대한 응답으로 눈을 통해 마음으로 들어와 친구가 된다는 거다.

 

민들레 역시 귀농 전에도 알았지만 민들레의 이파리가 어떤 모양인지, 어떤 모습으로 점차 변신하는지, 좌판을 접을 때는 무엇을 남기고 사라지는 등을 알 길은 없었다.

 

그냥 ‘이것이 민들레구나’였다.

 

그러나 귀농하고는 그가 늦어도 4월에 내게 온다는 사실과 처음에는 반갑다가 지천으로 마당을 덮을 때는 징글징글하기도 했다가, 꽃이 지면 찬란함은 어디로 가고 덩그마니 민머리로 내 앞에 섰다는 것과, 그 홀씨들이 바람만 불어도 정처 없이 날아간다는 것과 어디든 발을 딪으면 그곳에 다시 뿌리박고 삶을 이어간다는 것 등을 알게 되었다.

 

이것은 단 4줄로의 표현에 불과하지만 한 우주를 설명한 거나 다름없다.

민들레는 일단 씨가 날아가 앉기만 하면 자신의 영역표시로 펑퍼짐하게 자리를 잡고 살아가다 보니 봄이면 지천이 민들레다.

그만큼 번식력이 높아 우리 말의 민들레 어원이 '문둘레'란다.

문 주변에 흐드러지게 볼 수 있다는 뜻이란다.

 

그렇다고 만만히 봐서는 안된다.

꽃이며 이파리며 하다못해 뿌리까지 다 사람에게 헌신한다.

보약이 따로 없다는 말이다.

뿌리는 커피로도 만들어 먹으니 여간 고마운 풀이 아닐 수 없다.

 

이뿐인가.

내가 제일 그를 스승으로 아는 것은 따로 있다.

꽃이 지고 나면 곧바로 떠날 채비를 하는데 그의 표정에는 미련이 없어 보인다.

그렇게 스스로를 탈탈 털고 떠날 준비가 끝나면 바람부는 대로 날아가 어느 곳이든 낯설어하지 않고 자리를 잡는다.

 

그리고 이듬해 그 자리에 자신의 삶을 꾸역꾸역 시작한다.

그리고 찬란히 꽃피우다

다시 떠날 채비를 하고 말이다.

민들레에게서 삶을 읽는다.

20년 가까이 지척에서 그를 관찰할 수 있다는 건 행운이다.

 

무엇이고 차고 넘치는 시대에 노란 민들레가 삶을 제대로 보게 해준다.

 

"삶은 낯선 여인숙에서의 하룻밤과 같다"고 했던가.

그 말의 의미를 어쩌면 난 민들레에게서 본다.


귀농하고 보이는 것들 모두가 예사롭지 않음에 감사한다.


산골 다락방에서 배동분 소피아


귀농아낙은 낮에는 개복숭아효소, 산야초효소, 쇠비름효소와

야콘즙 등을 만들고

저녁에는 다락방에서 글을 써서 책을 내고 있어요.^^

책 이름은 <산골살이, 행복한 비움>과 <귀거래사>예요.^^



더 자세한 내용은 하늘마음농장 www.skyheart.co.kr 에서 보세요.


 
 
        

 

귀농이야기-유정란에 담긴 사랑을 먹는다/귀농
+   [산골편지]   |  2017. 6. 20. 17:53  


귀농해서 알게 된 부부가 있다.

우리보다 선배이신 분들이지만 늘 편하게 대해주셔서 좋아하는 분들이다.


바쁜 농사를 지으면서도 가끔 두 집 부부가 외식을 한다.

시골에서 외식은 특별한 일이지만 우리는 자주 그런 시간을 갖는다.


울진 돌아가는 이야기도 나누고, 동네 돌아가는 이야기도 나누도, 자식들 이야기 등 편한 마음으로

저녁을 먹으며 술잔을 기울이며 이야기하다보면 어느새 핏줄인듯 마음이 따사로워진다.


이번에 만남을 하고 돌아오면 2차로 그 분댁에서 맥주를 마시는데 계란을 한 판 안겨주신다.

유정란이란다.


닭을 키우는 이유는 유정란을 얻어 자식들이 시골집에 오면 몇 판씩 주기 위함이라 하신다.

자식 사랑이란...


자식들이 가져가고 달랑 한 판 모아놓은 것을 싹쓸어 주신 것이다.

찡하다.


집으로 돌아와 그 마음을 이쁜 사진으로 연출해본다.


달걀에서 병아리가 나올 것만 같다.

삐약삐약하고...

어느 동시처럼 튀어나온 노란 병아리가 물 한 모금 마시고 하늘 한 번 보고 그럴 것 만 같다.


두 분의 사랑을 색으로 표현한다면 노랑이라고 말하고 싶다.


낯설고, 물설은 이곳 울진,

학연이고 뭐고 연고 하나 없이 귀농한 이곳 울진에서 씩씩하게 살아가는 건 이런 분들의 응원과 사랑 덕이라고 생각한다.


내일은 초보농사꾼이 좋아하는 계란찜을 해주어야겠다.


(귀농이야기-유정란에 담긴 사랑을 먹는다/귀농)


하늘마음농장 부부는

SBS 뉴스, KBS <아침마당>, MBC <휴먼다큐>,

KBS <세상의아침> <6시 내고향> <행복이 가득한 집> MBC <금요와이드>,

MBC <생방송 화제집중>,<공감! 특별한 세상> MBC<사람과 세상>,

SBS<모닝와이드>, EBS <한국기행> 등

30여 차례 방송에 출연하였습니다.



 

<주부생활> <좋은 생각> 등의 잡지에도 30차례 이상

하늘마음농장이 소개되었습니다.


귀농 아낙은 낮에는 개복숭아효소, 산야초효소, 쇠비름효소와

야콘즙을 만들고 저녁에는 글을 써서 책을 내고 있어요.

지은책으로는

<산골살이, 행복한 비움>과 <귀거래사>가 있어요.


산골 다락방에서 배동분 소피아



 
 
        

 

산야초효소와 산야초효능을 알아보아요.
+   [산야초효소(발효액)]   |  2017. 6. 10. 23:59  


                                산야초효소와 산야초효능을 알아보아요.

산야초효능과 산야초효소에 대해 말하기 전에 자연에 대한 인식이 날로날로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예전에는 현대의학만이 살길이라고 거기에만 매달리던 시대가 있었지요.

그렇다고 하여 현대의학이 지금은 필요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현대의학 못지 않게 자연의학도 각광을 받게 되었다는 거지요.

유럽의 여러 나라들에 비해 한국은 자연의학에 대한 인식이 낮은 편입니다.

 

몇 년전부터는 산에서 하는 모든 것들이 산야초라는 이름으로 다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저 역시 2000년에 경북 울진 산골로 터전을 옮겨 자연의학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개복숭아가 발효중에 있습니다.)


귀농 전에 아토피가 있었던 아이들이 자연에서 치유되는 것을 보고 놀라웠습니다.

지금은 그 흔적 조차 없어져 언제 아토피가 있었나 잊고 살아요.

자연의 힘은 무궁하지요.

                        (숨쉬는 항아리 속에서 발효되는 모습....)

 

산야초효능산야초 하나하나마다의 효능이 다 다르기 때문에 산야초효능이라고 싸잡아 이야기하기 어렵습니다.

 

또 이런 곳에 의사, 한의사, 약사 등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무엇이 어디에 좋다고 말하는 것 즉, 사나야초효능에 대해 올리지 못하도록 되어 있지요.


 

하늘마음농장에서는 20년 가까이 산야초효소, 산야초발효액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으니 산야초효소가 어떤 것인가를 산야초효능에 대신하고자 합니다.

 

<산야초로 만드는 효소발효액>( 지은이 최양수)이라는 책에 나온 것을 인용하고자 합니다.

“산야초효소 발효액은 형랙정화작용, 소화흡수작용, 노폐물배출작용, 해독살균작용, 세포재생작용 등이 있어서 피로회복, 숙추해소, 갈증해소, 체력증진, 건강개선에 도움을 주고 자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최고급 건강음료라고 할 수 있다.”

 

하늘마음농장에서는 산야초효소를 만들어 판매해온지 20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경북 울진의 해발 높은 곳에 숨쉬는 옛날 항아리에 3년 이상 숙성한 것입니다.

 

이곳은 우리나라 오지마을로 알려질 정도로 해발이 높고 청정한 곳입니다.

산야초를 채취하는 곳으로서는 금상첨화입니다.

 

이런 곳에서 수십 가지 되는 산야초를 계절별로, 색깔별로 채취하여 그때 그때 효소로 담급니다.

그렇게 숨쉬는 항아리에서 발효, 숙성된 것이라 맛도 약성도 남다릅니다.





하늘마음농장 산야초효소에 대한 문의사항은

010-4846-3326

010-6656-3326 으로 주세요.

산과 들로 나가 일하기 때문에 핸드폰이 안터질 수 있어요.

문자남겨주시면 돌아와 연락드리겠습니다.

 

( 하늘마음농장 산야초효소 방송--- MBC <금요와이드>에서 효소담그는 것이 방송에 나왔습니다. )


오래 전부터 식품허가까지 받고 발효실을 지어 만든 것이라서 위생적입니다.

산속의 자연 온도대로 숨쉬는 항아리에서 발효, 숙성해온지 20년이 되어 갑니다.

 

 

하늘마음농장산야초효소 이야기는 방송에도 여러 번 소개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약 30 차례가 넘는 방송을 하였지요.



                      (하늘마음농장 부부가 MBC <모닝와이드>에 방송되었습니다.)

 

하늘마음농장 부부는

SBS 뉴스, KBS <아침마당>, MBC <휴먼다큐>,

KBS <세상의아침> <6시 내고향> <행복이 가득한 집> MBC <금요와이드>,

MBC <생방송 화제집중>, MBC<사람과 세상>, SBS<모닝와이드>,

EBS <한국기행> 등

30여 차례 방송에 출연하였습니다.

 

( 하늘마음농장 산야초효소 방송--- MBC <금요와이드>산야초효소를 설명하는 것이 방송에 나왔습니다. )

또한 <우먼센스> <주부생활> <좋은 생각> 등의 잡지 등에도 30여 차례 소개되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책으로 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2권을 책을 냈습니다.

<산골살이, 행복한 비움> <귀거래사>입니다.



산야초효소와 산야초효능을 알아보아요.


 
 
        

 

[귀농]귀농편지#19-귀농하고 약초도 심어보고..
+   [산골편지]   |  2012. 2. 16. 14:37  

 

[귀농]귀농편지#19-귀농하고 약초도 심어보고..

 2011년 4월

귀농하고 알았다.
산골의 봄은 아주 느리다는 것을...

국도가에 개나리가 피고 진달래가 피어 우중충했던 동공에 화사함이 쏟아져 들어오면 귀농아낙의 가슴에 봄바람이 출렁이기 시작한다.

그러나 같은 울진이라도 산골은 거기서 또 몇 박자 더 늦다.

아무리 주위를 둘러봐도 저절로 핀 꽃이란 없다.
보기 안스러웠는지 거실 한 켠의 선인장이 은행알만한 핑크빛 꽃을 머리에 달았다.

산골의 봄이 느리다고 하여 모든 계절이 느린 것은 아니다.
여름은 봄의 게으름을 물려 받아 느리지만 가을, 겨울은 또 부지런을 떨고 일찍 들이닥친다.

길어야 할 따뜻한 계절은 짧고, 이곳 분들이 아무 짝에도 쓸모 없다고 여기는 겨울은 디지게 길다.

귀농 초에는 산골의 이런 ‘계절구성’에 ‘시어머니 저녁 굶은 얼굴’을 하고 화딱증을 냈었다.
그러나 산골살이가 두터워질수록 이런 계절 구성이 이렇다고 하여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터득했다.

느리면 늦는대로, 빠르면 빠른대로 시간과 사정에 끌려다니지 않는 느긋한 마음이 굳은살처럼 이제는 몸에 배어 있다.
*******************************************************

 

서울에서 한밤중에 도착했다.
수원의 농업연수원에서 하는 <소셜 미디어 과정>에 참석했었기 때문이다.

이 교육은 농업인 대상 교육이 아니고 공무원 대상 교육인데 내가 듣고 싶어 했던 과정이라서 교육신청을 했다.

4일 동안 농업연수원에서 숙식을 해가며 이루어진 교육이라서 큰 맘 먹고 갔었던 교육이다.

교육이 끝나 돌아오니 밤 10시가 넘었고 초보농사꾼이 읍까지 마중을 와서 산골로 왔다.

‘평생교육’이라는 말은 정말 깊이 새기며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농사에도 예외는 없다.

끊임없이 배우고 연구하여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자식을 키우는 일도 끊임없이 배워야 하고 고민해야 하는 것 또한 물론이듯이...

밤늦게 산골에 도착하여 초보농사꾼과 교육이야기를 하고 늦게 잠이 들었지만 날이 새자마자 서둘러 소광리로 갔다.
같이 농사를 짓는 밭이 소광리에 있고 오늘은 약초를 심는다고 했다.

 

귀농하고 약초는 처음 심는다.
우리 동네는 약초를 하는 분이 거의 없고, 다른 마을에서나 하는데 야콘을 심는 밭 일부에 약초를 심어야 하는 사정이 생겨서 갑자기 심게 되었다.

 

오늘 심는 약초의 종목(?)은 강활과 당귀이다.
강활과 당귀 모종도 처음 본다.

 

 

 

심겨져 있는 것이라 산골에서 오며가며 보았지만 말이다.
약초를 심을 밭이 곱게 갈려져 있다.

 

이전에 초보농사꾼과 우리와 같이 농사를 짓는 김이장님이 퇴비를 뿌리고 트렉터로 콩고물처럼 밭을 갈아놓았다.

소광리의 아주머님 세 분의 품을 샀기 때문에 금방 심을 줄 알았다.

일단 김이장님이 초보농사꾼의 관리기로 골을 타신다.
초보농사꾼은 다른 일을 하기로 한 날이라 오늘은 빠졌다.


(▲ 함께 농사짓는 소광리의 김이장님 모습)

 

약초의 골은 헛골이 없이 타는 것이 특징인가 보다 했는데 사실 비닐을 안씌우고 그냥 땅에 심기 때문에 헛골이 있어야 할 이유가 없는 것같다.

 

비닐을 씌우지 않았으니 그 많은 풀은 일일이 다 손으로 뽑아주어야 한다.
말이 그렇지 비닐을 씌우지 않은 밭의 풀을 뽑는 일은 거의 중노동에 상당한다.


그쯤되면 풀이 무서워지기 시작한다.

여하튼 작은 플라스틱 통에 강활과 당귀 모종을 적당히 담고 그것을 끌고 다니면서 골의 한쪽에 호미로 깊숙이 파고 강활과 당귀의 모종을 하나씩 놓은 다음 뿌리가 깊이 덮이도록 흙을 묻어주는 일이다.

 

아주머님들이 시범을 보여주신다.
워낙 손이 빨라 알듯말듯하다.


그런 내 마음을 이내 읽으시고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시범을 보여주신다.

 

 

 

말은 쉬운데 한번도 안심어본 나로서는 진땀이 난다.
왜냐 하면 잘못 심으면 모종이 죽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나 혼자 하는 밭이면 ‘내 탓이오’하고 말 수 있는 일이지만 같이 하는 밭이니 더더욱 신경이 쓰이고 강활과 당귀의 귀한 모종이 죽지 않게 온 힘을 기울이다 보니 허리 아픈 것은 기본이요, 어깨에 힘이 바짝 들어가 어깨에서 불이 났다.

 

 

 

어깨가 뭉치면 머리로 가는 신경이 짓눌려 두통이 아주 심해지는데 아니나 다를까, 오후 들어서부터는 두통까지 나의 고통에 참견을 하기 시작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갑자기 온몸에 옻이 올라 가려움증은 쉴새 없이 나를 자극했다.
그래도 일에 몰두하면 다 견딜만한 정도의 일이라 천천히 서두르지 않고 배운대로 약초를 심었다.

 

파릇한 작은 싹만 하늘을 보게 하고 나머지 몸은 흙이불을 두껍게 덮어주었다.

 

다른 아주머님들은 워낙 고수라서 같이 “준비 땅”을 했어도 이내 나와 사이가 벌어지기 시작한다.

그런 나를 지나치지 않으시고 아주머님들은 처음 심는 내게 빨리 심으려고 하지 말고 천천히 천천히 하면 된다고 챙겨주신다.

 

시골인심은 이렇듯 끈끈하고 나 혼자 가면 된다고 생각하는 법이 없이 처져서 심어나오는 나를 이내 달려와 도와주신다.

일단 일을 시작하면 온힘을 다하여 최선을 다하는 성격이라 난 천천히가 안된다.


이네 손바닥에 물집이 생겨 손바닥도 나를 안도와준다.

 

 

 

쉬는 시간에 밭가에서 읽는다고 오늘 챙겨나선 책은 ‘위험한 심리학’이다.
귀농하고 지금껏 늘 밭에 갈 때 쳥겨가는 작은 가방에는 책 말고 작은 강아지 인형이 있는데 그것은 딸아이의 마스코트와 옻이 올라 지은 약이 들어있다.

 

잠깐의 쉬는 시간이지만 밭가에서 책을 읽는 재미는 솔솔하다.

허리가 아프고, 손바닥의 물집이 아프고, 옻까지 올라 가려움증이 나를 어지럽히지만 처음 약초를 심는 일이라 신기하고 설레이는 마음이 그 고통을 잠재우고도 남음이 있었다.

 

한 골을 다 심고 허리를 펴보면 푸릇한 작은 싹이 땅에 줄을 서있으니 그게 어찌 신기하고 기특하지 않겠는가.

초보농사꾼이 이런 맛이 농사의 참맛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동감이다.

 

이제는 일을 마무리 할 시간.
오늘 심은 약초를 보니 푸릇푸릇한 것이 살짝 흙위로 올라와 줄을 서있다.
이제 흙 속에서 제 몸을 잘 키울 것이다.

 

 

 

 

그 다음에 농부는 풀과의 한바탕 소동을 벌이는 일이 남아있다.
 봄기운 짙어가는 소광리 계곡을 돌아돌아 산골로 오니 나무타는 냄새가 먼저 나를 반긴다.

 

냄새 하나로 하루의 피곤을 녹여내고 다시 여유로운 저녁시간을 맞이하는 이 시간이 참으로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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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해서 낸 귀농책으로는 <산골살이,행복한 비움>과 <귀거래사>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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