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에 읽은 최인호 님의 '산중일기'라는 책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선종에서 내려오는 오래된 노래 중에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며 소개한 글이었습니다.
본디 산에 사는 사람이라
산중이야기를 즐겨 나눈다
5월에 부는 솔바람 팔고 싶으나
그대들 값 모를까 그게 두렵다
정말 그렇더라구요.
요즘 사람들의 판단기준인 가치, 값으로 따지는 것...
솔바람 값을 얼마로 따질 것인지..
그 값을 헤아릴 수 없는데 그대들 그 값을 모를까 그게 두렵다는 말...정말 그렇습니다.
소나무의 위력은 저도 살면서 놀랄 때가 정말 많아요.
침엽수가 활엽수보다 훨씬 사람에게 이로운 것이 많이 나온다고 하지요.
산골의 주위는 모두 소나무로 둘러 싸여 있습니다.
그 안에서 거저 얻어 마시는 솔내음...
저는 얼마나 그 값을 알고 있는지...새삼 소나무에게 절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산골 다락방에서 배동분 소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