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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듈라천연비누 _해당되는 글 7건
2018.04.11   카렌듈라천연비누를 위한 꽃손질/천연비누이야기/귀농이야기 
2018.02.07   해방풍천연비누 500개만들기/쇠비름효소천연비누/아토피비누 
2018.01.20   상사화이야기와 상사화꽃말-귀농일기 
2017.12.29   카렌듈라비누/천연비누-아토피 
2017.12.02   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정여울작가를 만나다. 
2017.11.12   카렌듈라천연비누/인퓨즈드오일비누/아토피 
2017.11.04   귀농이야기-장미에게도 족보가 있다지만.... 

 

카렌듈라천연비누를 위한 꽃손질/천연비누이야기/귀농이야기
+   [천연숙성비누]   |  2018. 4. 11. 03:24  

카렌듈라천연비누를 만들기 위해 꽃손질을 하고,

천연비누이야기, 귀농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카렌듈라는 천연비누의 재료로도 쓰이지만

음식에도 쓰이고, 차로도 쓰이지요.

유럽에서 더 여러 방면에서 활용되는 꽃이라고 할 수 있어요.

카렌듈라는 금잔화라고도 하는데요.

카렌듈라의 효능이 워낙 좋아서 천연비누도 많이 만들어요.

귀농해서 보니 카렌듈라는 늦가을까지 남아 있어서

을씨년스러운 겨울로 가는 길목에 화색을 주는 꽃이더라구요.

카렌듈라를 직접 채취해서 반그늘에 말렸어요.

그리고 선별을 해서 카렌듈라천연비누를 만들기 위해

유기농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에 인퓨징할 거예요.

인퓨징이란 식물성 오일에 허브 등을 넣은 다음 허브에 들어 있는

유효성분이 오일에 빠져나오도록 하는 작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카렌듈라천연비누를 위한 꽃손질/천연비누이야기/귀농이야기


infuse에서 온 말로 (찻잎 등을)우리다 라는 뜻이지요.

허브의 유효성분을 우려내는 또 다른 방법으로는 에탄올에 우려내는 방법이 있어요.

이것을 팅쳐라고 해요.

이것은 에탄올에 계피를 팅쳐(tincture)하는 모습입니다.

여름에 모기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천연모기퇴치제, 천연진드기퇴치제를 만들기 위해 팅쳐하는 거지요.

올 여름이 돌아오면 열심히 만들어서 지인들에게 나누어주겠지요.

일단 이것을 뿌리면 냄새가 고약하지 않고 인체에 해롭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여름 주방의 하수구에도 뿌리면 더없구요.


카렌듈라천연비누를 위한 꽃손질/천연비누이야기/귀농이야기


카렌듈라가 아주 황금색을 지녀 향기도 진하게 풍겨옵니다.

일일이 선별하여 햇살바라기를 한 다음 인퓨징할 건데요.

이전에 인퓨징한 것이 조금 남아 있어서 그것 쓰고 하려고 대기중입니다.

한꺼번에 너무 많이 해놓기 보다는 조금씩 자주 해야 좋아요.

오래된 오일은 산패의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식으로 그다지 크지 않은 병에 인퓨징을 하고

다시 해서 쓰기를 반복하고 있어요.

이렇게 유효성분까지 다 우려낸 식물성 오일로 천연비누를 만들고 있어요.

위의 사진은 쇠비름효소천연비누입니다.

숨쉬는 항아리에 3년 이상 숙성시킨 식용 쇠비름효소를

듬뿍 넣었지요.

쇠비름은 오행초, 먹으면 오래 산다고 하여 장명채, 마치현이라고도 불립니다.

예전에 고약의 원료로 쓰인 것입니다.


이렇듯 정성을 다해 만든 쇠비름효소천연비누, 카렌듈라천연비누입니다.

이외에도 어성초천연비누, 어성초맥주효모헤어비누가 있어요.

010-4846-3326으로 전화문의 주시면 됩니다.


지금 산골엔 봄비가 쏟아지네요.

이러다 눈이랑 같이 올 심산인가 봅니다.

이렇듯 오지 산중에서 만드는 천연비누입니다.

평안하세요.^^


 
 
        

 

해방풍천연비누 500개만들기/쇠비름효소천연비누/아토피비누
+   [천연숙성비누]   |  2018. 2. 7. 22:30  


제가 만드는 천연비누는 쇠비름효소천연비누, 어성초천연비누,

카렌듈라천연비누, 어성초맥주효모샴푸바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울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

‘울진가공센터’ 개관식에 쓸 선물용 해방풍 천연비누를 만들어달라고 했어요.

물론 봉사로요. ^^

봉사는 언제가 기쁘더라구요.

 

그래서 3번째 책내는 문제로 서울 오가랴 택배발송 등으로

바쁘지만 흔쾌히 해주겠다고 하였지요.

이번에 울진군에서 농사 소득사업으로 해방풍을 띄우고 있는데

해방풍차, 해방풍천연비누, 해방풍빵, 해방풍 주먹밥,

해방풍나물 등을 열심히 홍보하고 있지요.

 

500개 정도의 해방풍천연비누를 만드는 일이라

개관식은 얼마 남지 않아서 혼자는 시간 안에 맞추기가 힘들었지요.

그래서 맘이 맞아 함께 편하게 봉사를 함께 할

세 분을 선정해서 함께 만들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비누만들기가 조금 서툴러서

하나씩 일러주면서 함께 하는 시간이 소중했습니다.

울진농업기술센터 담당자도 비누만드는 법을

잘은 모르기 때문에 전적으로 제가 다 맡아서 해야 했어요.

재료와 각종 도구, 비누도장 등 모두를 사야 하는 견적부터 시작해서....


견적을 낼 때 하나라도 빠지면 택배걸리는 시간이 있어서 날짜를 맞추는데 어려움이 있었지요.

그러니 얼마나 긴장을 하게 되던지요.

솔직히 제 판매용 비누만드는 일보다 더 신경쓰였어요.

날짜가 픽스되어 있다보니...

(가운데 분은 울진농업기술센터 소장님이고, 양쪽 두 분은 저랑 함께 봉사해주신 분들)

 

집에서 센터까지는 거의 한 시간 정도 달려가야 하는 거리라 만만치 않았어요.

무엇이든 책임을 지고 일한다는 것은 두 배의 정신력을 필요로 했습니다.

 

비누만들기를 시작하는 날이라고

나머지 세분과 함께 모이는 날 아침 사단이 났어요.

어지러움증이 점점 심해져서 정신이 하나도 없는 상태...

급히 병원으로 달려가 진료받고 처치받고,

응급실에서 혈관 주사를 30분 정도 맞고

시작한 '해방풍천연비누'만들기...

 

우선 비누베이스를 최고급으로 했습니다.

프리미엄유기농올리브베이스를 사용했고,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과 꿀, 해방풍분말, 레몬그라스에센셜오일 등을 넣었어요.

 

3일 동안 아침부터 밤까지 꼬박 만들으니 총 670개 정도 나왔어요.

여기서 끝이면 좋으련만 걱정은 비누도장찍기 였어요.

MP비누는 도장을 찍어도 별로 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금박으로 찍기로 했어요.

 

어느 정도 비누를 굳혀야 비누도장이

잘 찍히는지 알기에 실패 없이 모두 잘 찍었습니다.

일일이 opp비닐에 넣으려고 다 샀는데 금박도장을 찍어

비닐에 넣다보니 자꾸 비닐에 금박이 묻어 지저분해지더라구요.

부랴부랴 랩을 사와서 랩작업을 하고 스티커로 뒷마무리를 했어요.

사실 비누에 랩으로 포장 안하는 것이 좋아요.

OPP비닐에 넣어야 좋습니다.

 

비누선물박스에 초핑지를 깔고 비누를 넣으니 더 한 인물이 납니다.

기술센터 소장님과 담당 공무원들이 함께 도우며 걱정했는데

모두 만족해하셔서 좋았어요.

멋지고 품격있어 보인다고...

 

기술센터소장님도 자주 오시어 포장을 도우셨는데

감탄사를 연발하셨어요.

3일을 잠시도 앉지 못하고 고생했지만

비누가 잘 나오고 도장까지 멋지게 찍혀서

너무 행복했어요.

 

이제 센터가공실 개관식날 초대된 손님들이

해방풍천연비누를 선물받을 생각을 하니

몸은 고단했지만 마음은 두근두근 따사로워집니다.

개관식 선물로 해방풍천연비누와 해방풍차,

해방풍 비빔밥을 넣어 손님들께 드리니 좋다는 평가였어요.

(날짜에 잘 맞출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만족해 하는 제 모습입니다.)


천연비누를 만드는 일은 뿌듯해요.

비누를 쓸 사람이 얼마나 좋아할까 생각하는 것은 손편지를 쓰는 것과 같아요.

 

제가 만드는 천연비누는 쇠비름효소천연비누,

어성초천연비누, 카렌듈라천연비누, 어성초맥주효모샴푸바인데

저에게도 아주 행복한 시간이고 경험이었습니다.


하늘마음농장의 쇠비름효소와 쇠비름효소천연비누 문의는

010-4846-3326

010-6656-3326

입니다.


하늘마음농장 www.skyheart.co.kr


 
 
        

 

상사화이야기와 상사화꽃말-귀농일기
+   [산골편지]   |  2018. 1. 20. 04:33  

귀농해서 알았다.

상사화를...

서울에서는 이름조차 몰랐으니 귀농하고 출세했지 싶다.

귀농하고 몇 년이 지나서야 또 알았다.

겨울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고

제일 먼저 꽃밭에 파란 싹을 내미는 녀석이 누구인지를...

상사화였다.


꽃이름이 기가 막힌 것이 어디 한둘일까마는

상사화만한 것이 없지 싶다.

상사화는

이파리와 꽃이 평생 만날 수 없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니 상사화꽃말은 감잡을 수 있을 것이다.


상사화꽃말은

"이룰 수 없는 사랑"이다.


이렇게 이파리가 봄에 나와 길게 자란다.

그러다 다른 꽃들이 꽃밭을 차지하고 나면

그 존재가 보이지 않는다.

여름으로 들어서며 그 이파리가 없어지고

그 자리에 길다란 꽃대가 쑤욱 올라온다.



언듯 보면 난처럼 보이기도 하고

붓꽃종류로 착각이 되기도 한다.

꽃밭의 1번 주자는 단연 상사화다.

이파리가 없어지고 나서 꽃대가 쑤욱 올라오고 나면

끝에 꽃몽우리가 진다.


그러고 나면 조금씩

꽃이 피기 시작한다.

만나지 못하는 서러움이

꽃으로 표현된듯 꽃 때깔이 눈이 시리다.



시골마을의 확성기처럼

사방으로 꽃을 피우기도 하지만

이렇듯 몰려서 화려하게 피기도 한다.


서로서로 만나지 못하는 슬픔이

분홍으로 표현된듯

그 분홍은 모든 것을 비추듯이

투명하고 맑다.

상사화를 보면 그래서 찡하다.


이제 1월인데도 입에서 봄이라는 말이 튀어나올 것만같다.

얼마 지나면 꽁꽁 얼었던 꽃밭에 상사화잎이

모습을 보일 것이다.


산골 귀농 아낙의 귀농이야기


귀농아낙은 야콘즙, 개복숭아효소,산야초효소, 쇠비름효소,

쇠비름효소천연비누,어성초천연비누,카렌듈라천연비누,

어성초맥주효모샴푸바를 산중에서 만들어 판매하고 있어요.

저녁에는 글을 써서 책도 내고 있구요.


 
 
        

 

카렌듈라비누/천연비누-아토피
+   [천연숙성비누]   |  2017. 12. 29. 04:41  


카렌듈라라고 하면 조금 생소한 느낌이 들기도 하실 거예요.

유럽이 원산지이다 보니 그럴수도 있겠구나 생각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카렌듈라보다 금잔화라고 하지요.

 


((위 사진의 출처는 네이버 지식백과 국

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입니다.))


금잔화하면 이제 떠오르실 거예요.

전체에 짧은 털을 보슬보슬 덮고 있지요.

꽃이 제법 오래 피어 우리들의 정서에 큰 영향을 주는

고마운 꽃이예요.

카렌듈라피누/천연비누-아토피


  카렌듈라의 학명은 calendula officinalis라고 해요.

학명에 officinalis라고 붙으면 약용으로 쓰인다는 뜻이라고 해요.

우리나라에서는 금잔화라고 불리우며 국화과 식물로

그 효능이 세계적으로 알려져 비누, 크림 등

화장품의 원료로도 쓰이고 있으면

카렌듈라효능이 알려지다보니 카렌듈라에 대한 인식이

날로 날로 높아지고 있어요.

유기농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이

많이 들어간 카렌듈라비누

올리브오일에 인퓨징하기 위해

유기농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을 붓고 있어요.

이렇게 몇 주를 햇살에 두며

하루 몇 번씩 흔들어줍니다.

그러면 카렌듈라의 좋은 성분이 우러나오지요.


카렌듈라피누/천연비누-아토피


카렌듈라효능에 대해서는 판매하는 사람이

이런 곳에 언급을 못하도록 되어 있어서 올리지 못하지요.

네이버에 카렌듈라로 검색하시어 지식백과를 보시면 첫 번째

쇼핑용어사전에 나와 있어요.

 

카렌듈라의 주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알려졌어요.

 

하늘마음 카렌듈라천연비누에

들어가는 꽃잎은 선별작업을 거쳐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혹여 꽃받침 등을 일일이 선별하고 나면 차를 덖는

팬에 한지를 깔고 덖습니다.

불순물도 제거제거와 소독에도 좋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오랜 공을 들이는 더 큰 이유는

이렇게 몇 번을 덖어 카렌듈라비누만들 때 넣으면

꽃의 더 잘 그 성분이 우러나오기 때문입니다.

 

꽃차처럼 덖고 바로 부채로 식힙니다.

다시 적당한 온도에서 닦고, 다시 부채로 식히기를 반복합니다.

반복하면 할수록 색도 더 진해집니다.

이렇게 한 다음 유기농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에 담급니다.

이것을 인퓨징한다고 하는데요.

인퓨즈란 간단히 말해서 식물성오일 등에 허브를 2~3주 담가 허브에

들어 있는 좋은 성분을 우려내는 방식입니다.

냉침법이라고 합니다.

(카렌듈라비누만들기에 쓰여진 유기농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입니다.

물론 가족들 먹는 용과 함께 쓰여집니다.^^)

 

무엇이든 좋은 것을 얻기 위해서는

시간을 필요합니다.

산골로 귀농하여 자연 속에서 느림의 미학을

늘 가슴에 두고 삽니다.

 

카렌듈라인퓨징 작업 또한 그렇습니다.

2~3주 동안 햇빛에 두고

하루에 두어 차례 흔들어 줍니다.

하루하루 병 속의 유기농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의 색이

달라집니다.

(카렌듈라피누/천연비누-아토피)


카렌듈라 꽃의 좋은 성분이

점점 우러나오고 있다는 표시지요.

 

이렇게 인퓨즈한 올리브오일을

카렌듈라천연비누에 넣었습니다.

한 가지 오일에도 이처럼 많은 시간과 공을 들입니다.

비누베이스에

카렌듈라 분말과 카렌듈라꽃잎을 넣고

꿀과 엔센셜오일 등을 넣어 만든

카렌듈라인퓨즈드천연비누입니다.

모든 천연비누에 인퓨즈드 오일을 넣으면

값은 훨씬 올라간답니다.

(카렌듈라 꽃과 카렌듈라분말, 유기농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꿀, 라벤더, 티트리 에센셜오일 등이 들어갔습니다.)


천연비누는 만드는 사람의 정성에 따라

재료를 아끼지 않고 넣으면

또 다른 고퀄리티의 천연비누가 탄생합니다.

같은 카렌듈라천연비누라고 다 같진 않다는 거지요.

 


 

카렌듈라천연비누 문의는

010-4846-3326으로 해주세요.

                                                            아토피/


하늘마음농장은 <아침마당><mbc 휴먼다큐) 등

35차례 이상 방송에 소개되었어요.


(<아침마당>에 출연한 모습입니다.)


귀농하여 흙에서 일하고

책도 내면서 자연과 박자맞추어

살고 있어요.


 


 
 
        

 

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정여울작가를 만나다.
+   [산골아낙의 책 이야기]   |  2017. 12. 2. 12:49  


어느 작가를 좋아할 경우 가끔 그 작가가 신작을 냈는지 검색하게 된다.

또 그 작가가 쓴 책 안에 소개된 책을 사서 보게 된다는 특징이 있다.

나의 검색 대상 중 한 명이 정여울 작가이다.

 


정여울 작가를 좋아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그의 인문학적 접근을 좋아하다 보니 책을 읽고 나면 내 삶에

견주어 보게 된다는 점이다.

여행과 삶에 대한 책을 읽을 때도 그랬고,

간혹 심리학적으로 접목한 책을 읽을 때도 그랬다.

정여울 작가는 읽는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보게 하는 재능을 지녔다.

 

"우리가 괜찮다. 힘들지 않다고 말할 때마다

우리 안에 무언가가 죽어 가고 있다는 것을.

우리가 괜찮다고 말할 때마다

우리 안의 어떤 것이 짓밟히고 있다.

시들어간다. .....

나는 우리가 애써 괜찮다고 이야기하는 동안

잃어버린 것들에 대해 쓰고 싶다." 본문 6쪽

 

 

이 책은 한 마디로

내 자신을 들여다 보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위 사진의 꽈리처럼...

내 안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이 책, 그리고 여행이 아닌지...


내 자신도 내가 얼마나 상처받고

피를 흘리고 있는지 돌보지 못할 때가 많다.

이 책을 읽고 있는 순간만큼은

내 안의 나와 마주 할 수 있다.

이 책이 주는 큰 힘이라 할 수 있다.

 

 

산골에서 읽는 책은

더 깊은 감동을 줄 때가 많다.

다락방 작은 창으로 들려오는 바람소리, 새소리,

그리고 달과 별들이 함께 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여간 큰 역할을 하는 게 아니다.

경험해본 자만이 알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이다.

이 번 신작은 심리학을 접목한 점이 두드러진 것 같아

서울에 갔다가 곧장 강남교보로 가서 산 책이다.

 

사실 올해부터는 더욱 가방에 무거운 책을 넣어다니는 일이 버거워졌다.

수술한 허리도 그렇고, 어깨도 쉽게 아프고...

그러나 가방에 책을 한 권 집어 넣고 나서는 날은 명품 옷을 입은 것보다 더

자신감에 넘치고, 등이 따뜻하다.

 

한 꼭지마다에 등장하는 문학작품도 한몫을 한다.

안읽은 작품의 경우는 읽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되니

일석이조일 수 있다.

우리는 자주 책에서 책을 추천받으니 말이다...

반가운 작품도 만나게 된다.

 

프란츠 카프카...

체코에 배낭여행 갔을 때 들린 카프카박품관에서

얼마나 감동을 받았던지...

이 책에도 카프카의 작품

<변신>도 등장한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헤르만 헤세도 내게 말을 건넨다.

 

그런데 조금 아쉬운 점은

그 작품을 읽지 않은 사람은

약간의 거리감을 느낄 수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잠시 들었다.

 

""사회적인 통념이나 오랜 생활 습관에 젖어 있는

'의식'은 그동안의 관성대로 고집을 부리지만,

무의식'은 아무리 감시를 강화해도

끝내 탈옥에 성공하는 불굴의 죄수처럼

의식의 보호관찰을 거부한다..."

 

내 전공은 대학에서는 무역학을 했고, 대학원에서는 국제경영을 했다.

내 전공은 지금도 애착이 간다.

그러나 그 외에 꼭 공부해보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심리학과 그림공부다.


내가 심리학에서 공부하고 싶은 분야도

<무의식>이다.

 

 

심리학에 대해 언제나 공부하고 싶은 갈증이

많았던 나로서는 좋은 기회였다.

그리고 최근 조금 책읽는 것이 느슨해졌는데

다시 한번 고삐를 다잡는 기회도 되고 말이다.

 

 

한 해 끝으로 가고 있다.

이 한 해에 다른 이들에게 나는 어떤

사람이었을까도 중요하지만

이 험난한 파도를 겪은 내 자신에게

얼마나 힘들었는지 묻고 토닥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책이다.

 

귀농18년차의 하늘마음농장 귀농 아낙은

글을 쓰고 쇠비름효소천연비누, 카렌듈라천연비누

개복숭아효소, 쇠비름효소, 산야초효소, 야콘즙을 만들고 있지요.

산중의 시간이 참으로 소중합니다.

 

산골 다락방에서 ...

 

 


 
 
        

 

카렌듈라천연비누/인퓨즈드오일비누/아토피
+   [천연숙성비누]   |  2017. 11. 12. 01:21  


예전에는 천연비누하면 아토피를 앓거나

여드름이 많거나 지루성피부염, 민감성 피부 등으로

고생하는 사람들만 사용하는 경향이 많았지요.


그러나 요즘에는 그런 사정이 없어도

건강을 위해 세안뿐만 아니라 머리를 감거나

목욕을 하거나 하기 위해

천연비누를 찾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카렌듈라의 학명은 calendula officinalis라고 하네요.

학명에 officinalis라고 붙으면 약용으로 쓰인다는 뜻이라고 해요.

 

우리나라에서는 금잔화라고 불리우며 국화과 식물로

그 효능이 세계적으로 알려져 비누, 크림 등

화장품의 원료로도 쓰입니다.


카렌듈라천연비누효능에 대해서는 판매하는 사람이

이런 곳에 언급을 못하도록 되어 있어서 올리지 못함을

이해해 주세요.

카렌듈라의 사포닌, 플라보노이드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알려졌어요.



카렌듈라를 일일이

꽃차덖는 팬에 덖습니다.

덖고, 부채로 식히고, 덖고, 식히고를

반복합니다.

 

카렌듈라에는

친유성추출물과 친수성추출물(플라보노이드와 사포닌)이

함께 있어서 좋다는 거지요.

하늘마음 카렌듈라천연비누에

들어가는 꽃잎은 하나하나 혹여 꽃받침이 등이

섞일까봐 일일이 선별한 다음 차를 만드는

팬에 한지를 깔고 덖었습니다.


먹는 차를 덖듯이 그렇게 덖으면 좋은 성분이

더 잘 우러나오지요.

차처럼요.


불순물도 제거되고 소독도 되는 역할도 되구요.

더 중요한 것은 비누에 넣으면 더 잘 그 성분이

우러나오기 때문입니다.

 

꽃차처럼 덖고 부채로 식히기를

반복하면 색도 더 도와집니다.

이렇게 하여 유기농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에 담급니다.

이것을 인퓨징한다고 합니다.


인퓨즈란 식물성오일 등에 허브를 2~3주 담가 허브에

들어 있는 좋은 성분을 우려내는 방식입니다.

냉침법이라고 합니다.

 

무엇이든 좋은 것을 얻기 위해서는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카렌듈라인퓨징 작업 또한 그렇습니다.

잘 덖은 카렌듈라를 소독한 병에 넣고

유기농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를 부어줍니다.

2~3주 동안 햇빛에 두고

하루에 두어 차례 흔들어 주면 좋은 성분이 다 우러나오지요.

 

 

이렇게 인퓨즈한 올리브오일을

카렌듈라천연비누에 넣었습니다.

그 얘기하려고 여기까지 왔네요. ^^

TEA free 천연베이스,

카렌듈라 분말과 카렌듈라꽃잎을 넣고

유기농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인퓨즈드 오일을 넣었어요.

그리고, 꿀과 엔센셜오일, 비타민E 등을 듬뿍 넣어 만든

카렌듈라인퓨즈드천연비누입니다.


모든 천연비누에 인퓨즈드 오일을 넣으면

값은 훨씬 올라간답니다.

 

틀에 부은 모습이예요.

천연비누는 만드는 사람의 정성에 따라

재료를 아끼지 않고 넣으면

또 다른 고퀄리티의 천연비누가 탄생합니다.

같은 카렌듈라천연비누라고 다 같진 않다는 거지요.

 

위의 비누는 쇠비름효소천연비누입니다.

색깔이 다르고 결이 다르지요.

쇠비름효소천연비누는

cp(cold process)비누라서

5주 숙성해서 쓰는 최고의 천연숙성비누랍니다.

 

카렌듈라천연비누는

TEA Free(트리에탄올아민 프리)비누베이스를 사용합니다.

카렌듈라분말을 많이 넣어 투명도가 좀 안나타나지만

몸에는 더없이 좋지요.

 

카렌듈라천연비누 문의는

010-4846-3326으로 해주세요.

경북 울진의 산중에서 만드는

카렌듈라천연비누입니다.

(<아침마당>에 출연했던 모습입니다.)

 

하늘마음농장은 <아침마당> <MBC 휴먼다큐> <SBS뉴스> <MBC 금요와이드>

<6시 내고향> <한국기행> 등 35차례 이상 방송에 소개되었어요.

 

귀농생활 틈틈이 두 권의 책도 냈습니다.


 아토피/천연비누/귀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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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이야기-장미에게도 족보가 있다지만....
+   [산골풍경]   |  2017. 11. 4. 02:26  

난 장미에도 족보가 있다는 것을

타샤 할머니의 책을 통해서 알았다.

족보가 있으니 당연히 모종값도 장난이 아니고...

 

그런데 난 그냥 미니 장미, 줄장미가 좋다.

크고, 화려하고, 찬란하여 눈에 확 들어오는 꽃보다,

허리를 굽히거나 쭈그리고 앉아서

바라보면 이쁜 작은 꽃이 난 좋다.


마음에 심난하여 마당을 걷다가 잠시 쭈그리고 앉았을 때

들어오는 미니 팬지나 제비꽃, 해란초 같은 꽃들이

반갑고, 좋다.


내게 위안을 주는 꽃은 크고, 화려하고,

족보 있는 호들갑스러운 꽃이 아니라

있는듯 없는듯 소박하게 피어있는 나를 기다려주는꽃들이다.


산골에는 투톤칼라를 자랑하는 찰스톤과

화려한 오렌지 메이 안디나

그리고 프린세스 드 모나코와 같은 발음도 어렵고

외우기도 어려운 장미가 있었다.

 

지금 난 데크 위에 촘촘히 별처럼 박힌 미니 장미에 훅 갈뿐

다른 발음도 어려운 꽃에는 그다지 눈이 가질 않는다.


이제는 줄장미도 모두 서리가 몇 번 오자

정신줄을 놓았다.

덩그마니 두 세 송이가 피어 내가 장미라고 알려주려는듯

이름표처럼 붙어 있을 뿐이다.

슈마허가 말한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말은

어디에 갖다 붙여도 진리인 것 같다.

꽃에도....

 


화려함보다는 소박함을 좋아하는 것은

꽃뿐만 아니라 사람도 그렇다.

거죽이 번쩍번쩍한 사람보다

마음의 무늬가 환한 사람이 좋다.

이제 카렌듈라천연비누 만들어야겠다.


산골 다락방에서 배동분 소피아


하늘마음농장 www.skyheart.co.kr 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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