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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버섯 _해당되는 글 4건
2010.01.12   산골밥상--"얘들아, 야콘 돼지갈비 해먹자~" 
2009.12.26   귀농풍경--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 법 
2009.04.15   산골편지--올 한해 잘 살아보자. 
2008.10.27   산골편지 --팔 수도 없는 표고버섯 1

 

산골밥상--"얘들아, 야콘 돼지갈비 해먹자~"
+   [산골밥상]   |  2010. 1. 12. 12:37  




오랫만에, 정말 오랫만에 애들이 방학이라고 가족이 모두 모였다.
사실 선우가 다니는 울진고등학교는 방학도 보충수업을 하기 때문에 이렇게 맘편하게 늦도록 이야기하고 책을 읽고 늦잠을 자고 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

이번부터는 주현낭자도 고등학생이 되다 보니 울진고등학교에서 하는 선수학습이라고 해서 오빠와 마찬가지로 학교를 다녀야 한다.

그러니 더 금쪽같은 시간이었다.


그 중간에 선우는 서울에 가서 자기가 목표로 하고 있는 대학들을 다시 한번 다녀보고 온다고 하여 서울간 시간을 빼니 더 시간가는 것이 안타까웠다.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주현이가 갈비를 해달란다.
그래서 돼지갈비를 사왔다.


이번에는 야콘 돼지 갈비다.

갈비를 하면 난 국물이 넉넉하도록 한다.


고기보다 그 국물에 밥 비벼먹는 것도 좋으니까.

그러다 보니 국물이 될 수 있는 것이 신경쓰인다.




일단 그 국물의 일등공신은 야콘이다.

재료를 하나하나 준비했다.


우선 야콘을 누드를 만든다.
일명 '누드 야콘'


말이 거창하지 야콘을 깎은 거다.ㅎㅎ

그렇게 준비하고, 우리가 기른 아니 , 자연이 기른 표고버섯을 불린 다음 씻는다.
생강도 까서 넉넉히 준비한다.


다음으로 양파와 당근도 준비하고, 마늘도 준비한다.
우리 홈에 오시는 치자꽃님이주신 대추도 씻어 놓고, 은행장님이 주신 은행도 까서 준비했다.




다음은 준비한 재료를 강판에 갈았다.
되도록이면 믹서기 등을 사용하지 않고 강판에 간다.
믹서기에 돌리면 비타민 등이 파괴될 수 있어서 강판에 가는 경우가 있다.




양이 많거나 시간이 바쁘면 돌리지만 되도록이면 강판을 많이 사용한다.

우선 '누드 야콘'을 강판에 갈았다.
요렇게 되었다.



또 야콘을 동글게 썰어 그대로 넣으면 살짝 익어 단맛이 절정에 이른다.
맨 위 사진에서 노랗고 둥근 것이 야콘이고 그 옆에 작은 동그란 것은 은행 두 알이다.


다른 때는 소스를 먼저 만든 다음 준비된 갈비를 넣는데 이번에는 같이 넣고 같이 푹 졸이기로 했다.

갈비는 핏물을 오래 뺀 다음 물을 붓고 한번 후르륵 끓인다.


물이 끓으면 국자로 물과 갈비를 휘휘 젖어 굳은 핏물이 붙은 것을 떼어 낸다.

그런 다음 물을 다 버리고 다시 한번만 찬물에 씻어 물기를 빼 준비한 것이다.




센불로 하여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계속 뒤적이며 고기에 충분히 간이 배이도록 한다.
간은 간장과 효소원액으로 한다.

강판에 야콘과 양파 등을 충분히 갈아 넣었기 때문에 그것이 국물이 되는 것이라 비벼 먹으면 영양도 좋고, 맛도 최고다.
야콘을 갈아넣어 걸죽한 국물이 된다.


갈비는 인내가 필요하다.
부르르 끓는다고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배가 고플 수밖에.
그러다 보니 당연히 맛있을 수밖에...ㅎㅎ

온가족이 이야기를 반찬 삼아 맛나게 먹었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하늘마음농장 -- www.skyheart.co.kr 로 마실오세요.


산골 다락방에서 귀농아낙 배동분 소피아


 
 
        

 

귀농풍경--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 법
+   [산골풍경]   |  2009. 12. 2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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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버섯을 가족 먹을 것과 조금씩 나누어 먹을 것 정도의 표고목을 했으면 했던 초보농사꾼.
그러다 이웃형과 함께 초겨울에 죽으라 표고목을 했다.

그리고 다음 해 봄.


표고나무에 종균을 넣기 위해 표고목에 드릴로 구멍을 내는 일을 했다.
그 집 것과 우리 것...


하여간 그렇게 함께 일을 했고 초보농사꾼은 결국 '테니스 엘보'라는 병명을 하나 얻게 되었다.
계속되는 팔 통증으로 병원에도 다니고 했지만 농사철이 시작되는 봄에도 계속 되어 사기까지 꺾었었다.

그렇게 해서 생긴 표고목...


봄에 표고가 나와서 나를 기쁘게 해주었다.
사랑방 손님들과 나눌 생각에 어찌나 마음이 좋던지...
결국 조금씩이나마 나누었다.

 



된장찌개에 넣어드시라고...


그러면서 가을에 나오면 또 한번 나누리...
그런데 가물어서 영 소식이 없다.
몇 번을 초보농사꾼 헛걸음을 했다.


그러다 잠시 밭에 한눈 파는 사이 표고가 자라고 비가 와서 썪었다.
얼마나 아깝던지 초보농사꾼


과 난 기가막혔다.

그리고 올 겨울에는 우리도 된장에 넣을 것 하나 없겠구나 했다.


그런데 비가 계속 오지 않고 그런대로 날이 따뜻하여 표고버섯이 자랐다.
생각도 안했는데 ...

이번에는 제대로 맞추어서 땄건만 양이 형편없다.
나누고 자시고 할 양도 안된다.


사람 욕심이 어디 한이 있는지...
전혀 가을에 기대안했던 것에 비하면 많다고 생각해야지...


산골의 표고버섯은 노지에 그냥 두어 자연의 온도대로 자라기 때문에,
그리고 아침 저녁의 기온차가 큰 곳에서 좋은 공기 속에 자라기 때문에 맛이 좋다.

많이 나누지 못해 이쁜 표고버섯을 따는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았다.


자세한 내용은 하늘마음농장 www.skyheart.co.kr 에서 보세요.!!

 

산골 다락방에서 배동분 소피아


 
 
        

 

산골편지--올 한해 잘 살아보자.
+   [산골편지]   |  2009. 4. 15.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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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2일

아무리 바빠도 오늘은 답운재밭에 꼭 가야한다.
털신신고 집에서 나와 걸어올라가는 텃밭이 아니라 일이 있어야만 시동을 건다.
오늘의 용건은 표고버섯 따는 일...

원래 표고버섯은 달밭과 호수밭 중간에 위치한 하우스안이 제 집이었다.
초보농사꾼이 거기에 멋지게 배열을 해두었고 앙증맞게 나오는 표고버섯을 잘 따서 나누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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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다르게 뽀얀 속살을 내미는 표고버섯을 보며 내게 소중한 분들을 떠올렸고 그분들에게 두어 개라도 맛보여 드리고 싶은 마음에 자주 올라가 동태를 살폈었다.

그런데 바로 그 자리에 작은 집을 하나 짓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일년만에 표고버섯은 방을 빼야 했다.
초보농사꾼이 겨울동안 야콘즙을 짜느라 온 기운을 다 뺐기 때문에 표고목을 어떻게 옮기나 걱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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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저 표고목에 종균 넣느라 팔에 ‘테니스 엘보’라는 병명으로 고생이 심했었다.
그러니 나 또한 걱정이 될 수 밖에...
어느 날 보니 혼자 표고목을 옮긴다.
아마 몇 차 날랐을 것이다.

일단은 답운재밭 한 켠에 있는 하우스로 새 터전을 옮기기로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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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참을 옮기다 다시 이런 저런 일로 못 옮겼고 세종이 조카가 왔을 때 마지막 표고목을 옮겼다.

그렇게 옮겨 놓은 표고목에 표고버섯이 많이 나왔을 거라고 생각하고 답운재밭으로 내달렸던 것이다.

커다란 소쿠리랑 그릇을 두 개나 가지고 갔다.
그러고도 자루를 가져갈까를 생각했으니 얼마나 야무진 생각인지...

가보니 웬걸, 조금 밖에 안나왔다.
이 놈들이 시치미를 뚝 떼고 서있다.
그 모습이 얼마나 내 정신의 버팀목처럼 든든하던지..



단단히 준비하고 거기까지 차를 몰고 갔는데, 지들도 자리텃을 하는 모양이다.
달밭의 집에서 자리를 잡고 있었다가 갑자기 방 빼라고 하고 옮겨 앉았으니 그럴만도 할 것이다.

초보농사꾼이 바쁠 때 옮겨 놓아서 일부는 세워 놓았고 일부는 미처 세워놓지도 못했다.
그러고 보니 작년에 이곳의 야콘을 마지막으로 캐면서 수확이 거의 없었던 개울가쪽 비닐을 미처 못걷었었다.
너무 추울 때까지 마지막 야콘을 캤고 이미 그때는 땅이 얼어 버린 상태였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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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온 것을 아까워 할 것이 아니고 비닐을 다 걷고가자..고 맘먹었다.
비닐을 걷기 시작했다.
우아하게 표고버섯을 따오려고 집에서 입고 있던대로 왔는데 이거 막노동을 하게 생긴 것이다.
그게 무슨 상관인지...

그렇다고 내가 명품 옷을 입고 온 것도 아니고 옷이야 빨면 되는 일이라 작업복을 입은듯 비닐을 가슴에 안아가면서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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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글송글 땀도 나고 기분이 참 좋다.
비록 표고버섯은 나를 만족시켜 주지 못했지만 지금 난 대지와 새해 인사를 하며 놀고 있으니 좋은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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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비닐도 다 걷었으니 작은 수확물을 기쁘게 받아들고 집으로 가야 한다.
땀흘려 일하고 나니 제대로 시간을 보낸 기분이 들어오랫만에 새로운 기운을 얻었다.

다시 답운재 전체의 밭을 둘러본다.
작년에 수고한 대지...
긴 겨울동안 잘 쉬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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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너나 나나 한해 농사를 잘 시작해 보자.
땀흘리며, 서로의 마음을 감싸 안으며 올 한 해 잘 살아보자‘고 인사를 하고 차에 시동을 걸었다.

산골 다락방에서 배동분 소피아


 
 
        

 

산골편지 --팔 수도 없는 표고버섯
+   [산골편지]   |  2008. 10. 27. 23:19  

2008년 10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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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갑자기 어린시절 생각을 생각했다.
코흘리개 때 한양으로 죄다 올라오고도 방학때만 되고 뒤도 안돌아보고 시골로 튀었었다.

시골 할머니 집에 가면 우리가 모두 한양으로 올라오기 전 엄마방(우리는 안방을 그렇게 불렀다.)과 연결된 방에는 벽장이 있었다.
벽장...

다른 지방에서도 그런 말을 쓰는지 몰라도 내 고향 충청도 천원군 병천면 병천리 1구 신성동(난 이 주소도 잊지 않고 있다. 지금은 천안시로 바뀌었을 것이다)에서는 그렇게 표현을 했다.

벽장과 다락방은 전혀 다르다.
벽장은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공간이다.
그러니까 계단도 없이 작은 의자를 놓고 올라가 양옆으로 미는 아주 작은 문을 열고 물건 등을 넣어두는 공간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나쁜 머리면서도 고향의 일은 잘도 기억하는데 지금 또 기억으로는 거기에 자주 곶감, 꿀병, 마른 오징어 등을 넣어두었던 것으로 안다.
그 당시 천안에는 바닷 것이 귀한 곳이었지만 할머니는 장날 그런 것들을 사서는 손자와 손녀 구분하지 않고 쬐금씩 나누어 주시곤 했다.

그러나 다락방이란 사람이 드나드는 공간이고 다락방에는 꼭 계단이 있다.
다락방에는 사람이 자거나 다른 용도로 쓰이지만 벽장은 말그대로 벽에 뭔가를 보관하는 장소였다는 사실을 지금 알았다.

내가 지금 벽장이 어떤 용도이고 다락방과 무엇이 다른가를 안들 살아가는데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마는 오늘은 맑디 맑은 하늘을 보다가 어린시절 멱감으러 동무들과 가던 하늘도 이렇게 눈이 시리도록 파랬더랬지 하는 생각이 미치자 그것이 벽장까지 이어진 것이다.

가을은 세월이 한참 흐린 일도 코앞의 일인양 , 코앞의 그림인양 떠벌릴 수 있는 힘이 있다.

********************************************
사람이 말이다.
그 의미라는 것....
더러는 잔잔한 감동과 힘을 주지만 더러는 발목에 묶은 모래 주머니처럼 스스로를 힘겹게 할 때도 있다.

표고버섯을 첫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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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여러 차례 산 아래 표고목이 서있는 곳으로 혹시..하는 마음으로 뛰어 올라가 그 신기한 물건이 튀어 나와 있는지 확인했었다.
그러나 번번히 실망을 하고 그들에게 뒤통수를 보이고 빈 자루를 휘두르며 내려와야 했다.
곧 죽어도 그릇이 아니라 자루씩이나 가지고 올라간다.
이 대목만 보더라도 귀농 후에도 욕심이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다.

그렇게 몇 번을 헛수고하고 나니 숨을 할딱이며 뛰어 올라가는 횟수가 줄었고 급기야는 내년에나 보자며 다시는 안올라올 것처럼 작별인사를 하고 쌩소리나게 내려왔다.

얼굴이 칼자국처럼 하얗게 갈라진 그 야들야들하고 향긋한 표고버섯을 먹어보는 건 올해는 틀려먹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는 그 근처에 얼씬도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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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얘기하면 내년으로 미루는 여유가 있다고 말할 수 있고,
나쁘게 얘기하면 사람이 매몰차다고 할 수 있다.
바로 뭔가 보이지 않으면 관심을 끊는 것 말이다.
대부분의 인간이 전자인지, 후자인지는 찍어 먹어보지 않아도 대충 감잡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초보농사꾼이 호수밭 산 아래서 뛰어 내려오면 빨리 올라가 보란다.
난리났다고...
무슨 난리가 산에서 나는지...

아닌게 아니라 올라가보니 내가 그들을 푸대접한 것이 서러웠는지 벌써 표고버섯이 멍석만하게 제 몸을 키우고 있었다.
그것을 처음 따는 순간...
손끝이 파르르 떨렸다.

그것은 그저 처음 경험한 것에 대한 감동의 몸밖 증상만이 아니다.
그보다는 이 표고나무를 한겨울에 죽으라 해오고, 봄에 일일이 종균을 넣느라 초보농사꾼은 무리를 해서 '테니스 엘보'라는 병명을 얻었다.
팔을 올리지도, 가벼운 물건을 들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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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힘들게 그 병을 끌어안고 농사를 지어야했다.
더러는 팔의 통증으로 들고 있던 삽을 던지기도 하고, 퇴비 봉투를 떨어뜨리기도 하고, 트렉터로 밭을 갈다가도 그 핸들 돌릴때마다 느껴지는 통증으로 그는 트렉터 안에서 그냥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았다. 멍하니...

그렇게 병을 얻어가며 산골로 오게 된 것이 표고목이고 그 표고목에 버섯이 첫 얼굴을 내민 것이다.
그래서 그것을 덥석덥석 좋아라 따지 못하고 혹여 흠집이라도 날까봐 신생아다루듯 절절 맸다.
서두에 말한 의미라는 것.
그 의미라는 것이 사람 마음 무겁게도 만든다.

그렇게 첫 수확한 표고버섯,
그 깊은 산 아래서 저 혼자 자란 표고버섯이기에 조금씩이라도 나누어 먹기로 했다.
사람이 아주 의미있는 것은 돈받고 팔기도 아까운 그런 것이 있다.

그것을 서로 나누어 먹기로 마음을 먹고 나니 신바람이 났다.
표고버섯 머리 위로 보이는 파리한 하늘도 그런 내게 응원을 보내느라 분주한 눈치다.
구름이 별의 별 모양으로 주위를 넘나드는 것으로 보아도 그도 내 결정에 응원을 보내는 것같다.

일부는 그렇게 나누어 먹고 일부는 눈내리는 겨울에 먹으려고 태양 아래 벗은 몸을 일광욕시키기로 했다.
우선 돛자리를 찾아야 했고, 그것을 깨끗이 물로 닦아서 먼저 태양 아래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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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는 무엇 하나 하려면 손이 많이 간다.

돛자리의 물기가 다 마른 것을 확인한 후 막 따온 표고버섯을 줄세워 뉘웠다.
하루가 다르게 태양 아래 여물어가는 표고버섯이 점점 핼쑥해져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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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농사꾼도 첫수확이 뿌듯한지 따가지고 내려오는 발걸음에 힘이 바짝 들어가 있다.
이제 동부(콩)만하게 나오는 놈도 있으니 이제 당분간은 매일 그곳으로 출근하여 문안인사를 드려야겠다.

산골 다락방에서 배동분 소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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