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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_해당되는 글 3건
2009.06.28   귀농풍경--씨레기 나물과 씨레기 국 1
2008.12.25   귀농밥상-- 겨울의 대명사 오뎅 
2008.12.11   귀농음식 -- 노릇노릇 단호박전 

 

귀농풍경--씨레기 나물과 씨레기 국
+   [산골밥상]   |  2009. 6. 28. 09:33  

초보농사꾼은 고향이 서울인데 음식은 시골스럽고 특이한 맛이 나는 그런 것을 좋아한다.
그러니 씨레기를 해주면 당연히 100점을 받는다.

이웃의 꾀골재 할머님이 계시다.
우리 가족에게 더없이 잘 해주시는 분이 아니다.

김치도 머리에 이고 산을 넘어 내려오신다, 정말 산으로 오신다.
거기가 지름길이라고...

그 무거운 김치를...

별 것을 다 이고 오시는데...
이번에는 씨레기를 한 다발 가져오셨었다.
요리라고 하기는 거창하나 영양가면에서는 보통 거창한 음식이 아니다.




<img src="http://www.skyheart.co.kr/po/IMG_1846food.jpg">

엮은 것도 나무뿌리로 엮으신 것이 여간 눈물나는 모습이 아니다.
사진의 것보다 몇 배되는 양을 가져오셨으니...

이제 맛나게 잘 해먹어야 보답이다 싶어 잘 해먹고 있다.

1. 끓는 물에 잘 부서지는 씨레기를 넣는다.

2. 저으면서 물이 잠기게 한 후 뚜껑을 닫고 줄기가 말랑해질 때까지 삶는다.

3. 체에 바쳐 물을 빼고 된장, 고추장, 마늘, 참기름,깨소금을 넣고 버무린다.

4. 다시 둥근 후라이팬에 넣고 약한 불에 뒤적이다 뚜껑을 잠깐 닫고 한 숨 푹 재우면 끝.... 나의 방법 ^^





<img src="http://www.skyheart.co.kr/po/IMG_1781food.jpg">

그리고 국이니 찌개는
사골국물이 있으면 그것을 사용하면 된다.

이번에는 사골국물이 있어 삶은 씨레기에 위와 같은 양념을 다 한 다음 사골국물에 넣고 푹 끓이면 완성
거기에 나중에 파도 넣고 마늘을 더 넣고 취향대로 양념은 가미하면 끝...

국이나 찌개로 끓일 때는 씨레기를 너무 푹 삶지 않아도 된다.
어차피 다시 끓일테니까.

너무 간단히 해먹나?

하여간 전 이리 해먹었습니다.
할머니의 사랑으로 우린 더욱 튼튼해졌겠지요.

초보농사꾼이 또 해달라는데 이번엔 사골국물이 없네요.
그럼 다싯물에 하면 되겠지요....

산골 오두막에서 배동분 소피아(www.skyheart.co.kr--하늘마음농장)


 
 
        

 

귀농밥상-- 겨울의 대명사 오뎅
+   [산골풍경]   |  2008. 12. 25. 21:54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것은 겨울의 대명사이지 싶다.
오뎅!!!

오뎅하면 사실 국물이 먼저 생각난다.
뜨거운 국물을 시원하다고 거짓말하면서 마시는 그 맛이 겨울의 오뎅 맛이 아닌가 생각한다.

산골에서는 시장을 슬리퍼짝 끌고 갈 수 없는 처지다 보니 오뎅을 사다놓고 가끔 이렇게 뜨거운 국물을 마신다.
속이 다 시원한 바다를 만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오늘도 날이 추우니 오뎅 생각이 났다.
초보농사꾼이 일하다 들어오면 좋아할 상상을 하며 만드는 정성이 절로 들어간다.

오뎅은 국물맛이 결정하니 다 국물을 만드는 일이 신경쓰인다.
일전에 꾀골재 할머님께서 손수 유기농으로 농사지으신 이쁜 무를 주셨다.

작은 것이 얼마나 맛있고 물기가 많아 보이게 생겼는지 하도 이뻐 사진을 다 찍어 두었었다.

무를 큼직 썰기로 썬다.
무는 나중에 푹 무르면 다싯물이 무에 배어 들어가 오뎅보다 맛있어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재료는 멸치와 다시마, 굵은 파를 숭숭 썰어 넣고, 청양 통고추를 넣으며 매촘한 맛이 목구멍을 시원하게 해주어 좋다.
그리고 야콘을 넓적 썰기로 썰어 두어 조각 넣었다.
야콘은 잡냄새도 제거해 주기때문에 이런 국물 음식을 할 때 넣으면 좋다. 매운탕에도...

만약 게를 살 수 있으면 게를 한 마리 넣어도 국물맛은 또 다른 맛을 창조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게가 없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센 불에 끓이다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에 오래 끓이면 무에 다싯물이 적당히 배어들어가 깊은 맛을 더해준다.

초보농사꾼,,,
오뎅을 보더니 저녁도 안먹고 오뎅만 먹는다.
물론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보니 술 안주로도 좋은 모양이다.

오늘은 쉬운 오뎅으로 생색을 낸 날이다.
산골으니 안은 그런데 밖은 춥다...

산골 다락방에서 배동분 소피아(하늘마음농장--www.skyheart.co.kr)


 
 
        

 

귀농음식 -- 노릇노릇 단호박전
+   [산골편지]   |  2008. 12. 1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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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의 이 원무 베다 신부님께서 그곳 분들과 직접 농사지으신 단호박을 택배로 보내주셨다.
이젠 논산에서까지 먹거리를 찬조받는다.

사실 논산에서 찬조받는 것이 먹거리뿐이 아니다.
많은 것을 찬조받고 있다.

단호박을 자르니 아주 잘 속이 찼다.
우선 제일 겉껍질을 칼로 얇게 깎았다.
아주 얇게...

그리고 사진처럼 잘라 튀기려고 하다가 그냥 올리브유를 넉넉히 두르고 전처럼 부쳤다.
계란 옷을 입혀서...소금간 하고...

조금 얇은 느낌이다.
조금 도톰하게 해서 다음에는 튀김을 하려고 한다.
언제가 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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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손님이 오신다고 하는데 재료가 변변치 않다.
단호박을 채썰어 부침이를 하려고 한다.

날이 비가 왔다 , 햇살이 따가웠다를 반복하고 있다.
사람 가을에 단련시키는중인가 보다.
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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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 다락방에서 배동분 소피아(하늘마음농장 -- www.skyhe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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