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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성초맥주효모샴푸바 _해당되는 글 2건
2018.02.07   해방풍천연비누 500개만들기/쇠비름효소천연비누/아토피비누 
2018.01.20   상사화이야기와 상사화꽃말-귀농일기 

 

해방풍천연비누 500개만들기/쇠비름효소천연비누/아토피비누
+   [천연숙성비누]   |  2018. 2. 7. 22:30  


제가 만드는 천연비누는 쇠비름효소천연비누, 어성초천연비누,

카렌듈라천연비누, 어성초맥주효모샴푸바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울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

‘울진가공센터’ 개관식에 쓸 선물용 해방풍 천연비누를 만들어달라고 했어요.

물론 봉사로요. ^^

봉사는 언제가 기쁘더라구요.

 

그래서 3번째 책내는 문제로 서울 오가랴 택배발송 등으로

바쁘지만 흔쾌히 해주겠다고 하였지요.

이번에 울진군에서 농사 소득사업으로 해방풍을 띄우고 있는데

해방풍차, 해방풍천연비누, 해방풍빵, 해방풍 주먹밥,

해방풍나물 등을 열심히 홍보하고 있지요.

 

500개 정도의 해방풍천연비누를 만드는 일이라

개관식은 얼마 남지 않아서 혼자는 시간 안에 맞추기가 힘들었지요.

그래서 맘이 맞아 함께 편하게 봉사를 함께 할

세 분을 선정해서 함께 만들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비누만들기가 조금 서툴러서

하나씩 일러주면서 함께 하는 시간이 소중했습니다.

울진농업기술센터 담당자도 비누만드는 법을

잘은 모르기 때문에 전적으로 제가 다 맡아서 해야 했어요.

재료와 각종 도구, 비누도장 등 모두를 사야 하는 견적부터 시작해서....


견적을 낼 때 하나라도 빠지면 택배걸리는 시간이 있어서 날짜를 맞추는데 어려움이 있었지요.

그러니 얼마나 긴장을 하게 되던지요.

솔직히 제 판매용 비누만드는 일보다 더 신경쓰였어요.

날짜가 픽스되어 있다보니...

(가운데 분은 울진농업기술센터 소장님이고, 양쪽 두 분은 저랑 함께 봉사해주신 분들)

 

집에서 센터까지는 거의 한 시간 정도 달려가야 하는 거리라 만만치 않았어요.

무엇이든 책임을 지고 일한다는 것은 두 배의 정신력을 필요로 했습니다.

 

비누만들기를 시작하는 날이라고

나머지 세분과 함께 모이는 날 아침 사단이 났어요.

어지러움증이 점점 심해져서 정신이 하나도 없는 상태...

급히 병원으로 달려가 진료받고 처치받고,

응급실에서 혈관 주사를 30분 정도 맞고

시작한 '해방풍천연비누'만들기...

 

우선 비누베이스를 최고급으로 했습니다.

프리미엄유기농올리브베이스를 사용했고,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과 꿀, 해방풍분말, 레몬그라스에센셜오일 등을 넣었어요.

 

3일 동안 아침부터 밤까지 꼬박 만들으니 총 670개 정도 나왔어요.

여기서 끝이면 좋으련만 걱정은 비누도장찍기 였어요.

MP비누는 도장을 찍어도 별로 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금박으로 찍기로 했어요.

 

어느 정도 비누를 굳혀야 비누도장이

잘 찍히는지 알기에 실패 없이 모두 잘 찍었습니다.

일일이 opp비닐에 넣으려고 다 샀는데 금박도장을 찍어

비닐에 넣다보니 자꾸 비닐에 금박이 묻어 지저분해지더라구요.

부랴부랴 랩을 사와서 랩작업을 하고 스티커로 뒷마무리를 했어요.

사실 비누에 랩으로 포장 안하는 것이 좋아요.

OPP비닐에 넣어야 좋습니다.

 

비누선물박스에 초핑지를 깔고 비누를 넣으니 더 한 인물이 납니다.

기술센터 소장님과 담당 공무원들이 함께 도우며 걱정했는데

모두 만족해하셔서 좋았어요.

멋지고 품격있어 보인다고...

 

기술센터소장님도 자주 오시어 포장을 도우셨는데

감탄사를 연발하셨어요.

3일을 잠시도 앉지 못하고 고생했지만

비누가 잘 나오고 도장까지 멋지게 찍혀서

너무 행복했어요.

 

이제 센터가공실 개관식날 초대된 손님들이

해방풍천연비누를 선물받을 생각을 하니

몸은 고단했지만 마음은 두근두근 따사로워집니다.

개관식 선물로 해방풍천연비누와 해방풍차,

해방풍 비빔밥을 넣어 손님들께 드리니 좋다는 평가였어요.

(날짜에 잘 맞출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만족해 하는 제 모습입니다.)


천연비누를 만드는 일은 뿌듯해요.

비누를 쓸 사람이 얼마나 좋아할까 생각하는 것은 손편지를 쓰는 것과 같아요.

 

제가 만드는 천연비누는 쇠비름효소천연비누,

어성초천연비누, 카렌듈라천연비누, 어성초맥주효모샴푸바인데

저에게도 아주 행복한 시간이고 경험이었습니다.


하늘마음농장의 쇠비름효소와 쇠비름효소천연비누 문의는

010-4846-3326

010-6656-3326

입니다.


하늘마음농장 www.skyheart.co.kr


 
 
        

 

상사화이야기와 상사화꽃말-귀농일기
+   [산골편지]   |  2018. 1. 20. 04:33  

귀농해서 알았다.

상사화를...

서울에서는 이름조차 몰랐으니 귀농하고 출세했지 싶다.

귀농하고 몇 년이 지나서야 또 알았다.

겨울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고

제일 먼저 꽃밭에 파란 싹을 내미는 녀석이 누구인지를...

상사화였다.


꽃이름이 기가 막힌 것이 어디 한둘일까마는

상사화만한 것이 없지 싶다.

상사화는

이파리와 꽃이 평생 만날 수 없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니 상사화꽃말은 감잡을 수 있을 것이다.


상사화꽃말은

"이룰 수 없는 사랑"이다.


이렇게 이파리가 봄에 나와 길게 자란다.

그러다 다른 꽃들이 꽃밭을 차지하고 나면

그 존재가 보이지 않는다.

여름으로 들어서며 그 이파리가 없어지고

그 자리에 길다란 꽃대가 쑤욱 올라온다.



언듯 보면 난처럼 보이기도 하고

붓꽃종류로 착각이 되기도 한다.

꽃밭의 1번 주자는 단연 상사화다.

이파리가 없어지고 나서 꽃대가 쑤욱 올라오고 나면

끝에 꽃몽우리가 진다.


그러고 나면 조금씩

꽃이 피기 시작한다.

만나지 못하는 서러움이

꽃으로 표현된듯 꽃 때깔이 눈이 시리다.



시골마을의 확성기처럼

사방으로 꽃을 피우기도 하지만

이렇듯 몰려서 화려하게 피기도 한다.


서로서로 만나지 못하는 슬픔이

분홍으로 표현된듯

그 분홍은 모든 것을 비추듯이

투명하고 맑다.

상사화를 보면 그래서 찡하다.


이제 1월인데도 입에서 봄이라는 말이 튀어나올 것만같다.

얼마 지나면 꽁꽁 얼었던 꽃밭에 상사화잎이

모습을 보일 것이다.


산골 귀농 아낙의 귀농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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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비름효소천연비누,어성초천연비누,카렌듈라천연비누,

어성초맥주효모샴푸바를 산중에서 만들어 판매하고 있어요.

저녁에는 글을 써서 책도 내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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