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459)
하늘마음농장 소개 (1)
개복숭아효소(발효액) (24)
쇠비름효소(발효액) (23)
산야초효소(발효액) (7)
천연숙성비누 (8)
유기농 야콘, 야콘즙 (12)
산야초, 약초이야기 (5)
산골편지 (132)
귀농일기 (92)
산골아이들의 책이야기 (22)
산골아낙의 책 이야기 (39)
야콘 이야기 (1)
산골풍경 (74)
산골밥상 (8)
야콘  농사  귀농일기  산골 다락방  초보농사꾼  귀농  산골  하늘마음농장  귀농아낙  배동분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Total :
+ Today :
+ Yesterday :
  

 

 

 

_해당되는 글 2건
2009.07.10   귀농풍경--힌트, 밭에서 씁니다. 
2009.02.02   귀농풍경--산골의 워낭소리 

 

귀농풍경--힌트, 밭에서 씁니다.
+   [산골풍경]   |  2009. 7. 10. 11:05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무엇일까요???

얼마 전에 밭에서 일을 하다가 그 옆에 난 들꽃을 보니 그렇게 이쁠 수가 없다.
말 그대로 이름모를 꽃....

그런데 이상하게 여고시절 그냥 꽃이름을 말하는 것보다도 '이름모를 꽃'이라는 단어가 그렇게 좋았었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그 생각이 나서 ...

이 이름모를 꽃이 어찌나 작고 앙증맞던지...
멀리서 보니 그 옆에서 일하고 있는 초보농사꾼 모습까지 그윽하기까지 하다.

농기계가 이렇게 멋지는 첨이다.
위의 사진은 폴로 로고보다 멋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장의 사진에서 일부를 잘라낸 사진인데 농기계도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게 참 좋다.

이 기계는 인쟁기라고 예전에 소가 끌던 쟁기를 사람이 끌도록 만든 것이다.

이쁜 농기계...

산골 다락방에서 배동분 소피아(www.skyheart.co.kr--하늘마음농장)


 
 
        

 

귀농풍경--산골의 워낭소리
+   [산골풍경]   |  2009. 2. 2. 23:11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 홈의 누나격인 치자꽃님이 영화 '워낭소리' 사진을 올려주셨을 때,
그 사진에 빨려들어가는줄 알았다.

할아버지와 소...
그 풍경이 너무 소박하고, 맑아서 숨이 멎을 정도였다.

동물 중에서 어떤 동물이 제일 좋냐고 물으면 소가 아닐지...나는 그렇다.
맑은 눈망울에, 그 순박한 울음소리...

국민학교 다닐 때 방학이 되면 천안 병천에 갔었다.
뚝방에서 풀을 뜯다가 사람이 닥아가면 먼저 뚝방 아래로 피하곤 하던 소...
그 덩치에 난 늘 무서워 그 길을 못가고 돌아돌아 다른 길로 다녔었다.

그렇게 무서웠던 소가 왜 좋으냐고 물어도 할 수 없다.

한길(시골에서는 행길이라고 불렀다.)에 그 똥덩어리가 떨어져 있어도 더럽지 않았고 냄새도 없었다.

난 유독 고향에 대한 향수가 많은 것같다, 언니 넷과 오빠에 비해...
그래서 귀농 전에도 골동품을 사모으곤 했다.
큰돈 들어가는 것은 못사고...소품정도...

이 워낭도 내 기억으로는 옛날 청계천의 벼룩시장에서 샀지 싶다.
초보농사꾼은 서울사람이었으면서도 내가 그런 것을 좋아한다고 하면 대뜸 사라고 부축이곤 했다.
그 점이 지금 참으로 고맙게 느껴진다.

그렇게 생긴 워낭,,,
당연히 귀농하면서도 모셔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치자꽃님의 영화 사진 한 장을 보고
바로 내려가 사진을 찍어 왔다.

아래의 사진은 작은 종의 속을 찢은 것인데 찍사가 시원찮아서 감흥이 덜한 것같다.

치자꽃님 덕분에 한참 워낭을 흔들며 그 소리를 듣다 왔다.
그 소리로 귓 속을 소제해서 그런지 그 소리로 눈이 소독되어 그런지 내 눈도 소처럼 맑아진 기분이다.

산골 다락방에서 배동분 소피아(하늘마음농장--www.skyheart.co.kr)


 
 
        
<<이전 | 1 | 다음>>

하늘마음농장's Blog is powered by Da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