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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아이들의 책이야기-- 발끝으로 서다
+   [산골아이들의 책이야기]   |  2009. 1. 4. 00:19  

발끝으로 서다 상세보기
임정진 지음 | 푸른책들 펴냄
유학을 가게 된 이유는 오직 하나, 발레를 배우기 위해서이다. 그러기 위해 부모형제, 친구와 함께 지내는 한국에서의 안락한 생활을 과감히 포기하고, 낯선 땅 낯선 사람들 속에서 발끝으로 위태롭게 생활하는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책은 내가 학교에서 일주일에 한 번 있는 국어 책 읽는 시간에 필독도서로 읽은 책이다.

 처음 그 책을 받아들었을 때는 나랑은 안 맞는 책이겠거니 했는데, 다 읽었을 때쯤에는 왜 이렇게 빨리 끝나는가 할 정도로 아쉬워 할 정도가 되어있었다.

 이 책은 발레를 배우기 위해 영국으로 유학을 간 한국 소녀 재인(영어이름 jane)의 이야기다. 여기서 나오는 재인의 이야기는 실제 인물의 이야기이지만 그녀가 직접 쓴 얘기는 아니고 그녀에게서 전해들은 친한 사람이 쓴 이야기이다. 아쉽게도 책은 재인이 영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곳 까지만 되어있고, 한국에 돌아와서의 이야기는 쓰여 있지 않다.

 난 발레리나의 이야기는 처음이다. 무엇보다 정말 흥미 있었고, 재미있었던 부분은 아무래도 주인공 재인이 영국에 가서 아이들과 친해져 가는 과정과, 친구들과의 우정, 부모님의 갈등과 이혼, 발레에 대한 꿈이 아니었나 싶다.

 재인이 처음부터 영어를 잘하지 않고, 가서 영어를 배웠다면 이야기가 더 진지하고, 감동이었을 텐데, 뭐 그래도 영국식 영어 때문에 재인도 많이 힘들어 했으니까...
 재인이 졸업할 때, 선생님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어 정말 안타깝다. 그렇게 열심히 노력했는데도 A반이 아닌 A1반인 것도 그렇고...
 글쓴이의 말에 의하면 한국에 돌아온 재인은 뮤지컬로 활동을 하다가 그 소식마저도 끊겼다고 책에 적었다.
난 책을 읽으면서 가장 감동받았던 것이 바로 발레에 대한 재인의 열정이었는데, 지금 나이가 몇인지는 알 수 없으나 그 열정, 잊지 않고 살아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발레리나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말 힘든 연습과정이 있고, 이렇게 포기해야하는 경우도 태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도 발레에 대한 열정만은 언제나 모두들 가슴에 고이 간직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산골 소녀 박주현(www.skyheart.co.kr--하늘마음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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