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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아이들의 책이야기 _해당되는 글 22건
2009.09.03   산골아이들의 책이야기--유혹하는 글쓰기 
2009.07.12   귀농아이들의 책이야기--창가의 토토를 읽고 1
2009.07.01   귀농아이들의 책이야기-노국공주와 신돈 
2009.06.28   귀농아이들의 책이야기--기적은 당신 안에 있습니다. 
2009.06.26   귀농아이들의 책이야기--상도 
2009.06.25   귀농아이들의 책이야기-- 우체부 프레드 
2009.06.25   귀농아이들의 책이야기-- 우체부 프레드 
2009.01.20   귀농아이들의 책이야기-연을 쫓는 아이 
2009.01.08   귀농아이들의 책이야기-- 신 
2009.01.04   귀농아이들의 책이야기-- 발끝으로 서다 

 

산골아이들의 책이야기--유혹하는 글쓰기
+   [산골아이들의 책이야기]   |  2009. 9. 3. 11:48  

유혹하는 글쓰기 -스티븐 킹

 어떤 글이 좋은 글인가?

 아마 글자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라면 모두들 질문에 대한 기준을 갖고 있을 것이다.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글.’ ‘문학성이 높은 글’ ‘어휘력이 돋보이는 글’ 등으로 말이다. 독자들이 그러한 기준에 적합한 책을 찾기 위해 고심하는 한편, 작가들 역시 그 기준에 부합하는 글을 쓰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 책은, 고군분투 하는 작가들의 창작을 돕기 위한 책이다.

 흔히 ‘호러의 제왕’으로 통하는 이 책의 저자, 스티븐 킹은 말 그대로 호러의 ‘제왕’이다. 그가 쓴 소설은 전 세계적으로 3억부 가 팔린 것으로 집계된다.

세계적 작가 중 한명인 그가 말하는 창작론은 충격적이었다. 책의 시작에서 끝까지 내내 강렬한 어조(‘지긋지긋한 부사는 이제 집어 치워라! 제발!’ ‘내 글은 재미를 위한 것이다.


 내 작품들이 지식인을 위한 것이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나보다 더 미친 사람이다.’등의 발언은 강렬한 축에도 못 낀다.)로 일갈하는 그는 내게 많은 가르침을 전해 주었다.

세계적 작가답게 자기 생각을 여과 없이 써내려간 그는 다듬어지지 못한 글솜씨를 가진 내게 단비와 같았다.

 나는 개인적으로 ‘좋은 책=재미있는 책’이라는 기준을 갖고 있다. 지금껏 많은 고전을 읽어 왔지만 정작 지금까지 내 가슴에 남아 등대가 되어준 책들은 재미있게 읽었던 것들뿐이다.

 당연한 결과다.

너무나 심오한 소설은 아예 이해를 하지 못했으니까.

 지나치게 심오했던 책들은 그저 ‘이렇게 어려운 책도 읽었다.’ 라는 일종의 자격증이 되어 남아있을 뿐.

물론 오로지 ‘재미’만을 추구하는 바람에 책 뒤로 쓰러져간 나무들이 안타깝게 느껴진 책들도 많았다.

그런 작품을 쓰는 자가 되자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하겠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하늘마음농장-- www.skyheart.co.kr  로!!

산골소년 박선우


 
 
        

 

귀농아이들의 책이야기--창가의 토토를 읽고
+   [산골아이들의 책이야기]   |  2009. 7. 12. 20:17  


전철학원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진짜 전철에다가 의자 대신 책상이 있다.)

그리고 토토와 여러 아이들이 몸이 어떻든 잘 보살펴주던 교장선생님도 정말 존경스러웠다.
전철학원이 전쟁으로 인해 없어졌을 땐, 나도 안타까웠다. 정말 좋은 학교였는데...

토토의 이상한 버릇도 사라져서 신기했다. 교장선생님의 공부방식이 되게 좋았다. 언제나 아이 입장에서 생각하는... 전 세계에 토토짱 열풍이 날렸다는게 사실 같았다.

내용은 '연금술사'처럼 좋은 말도 나온 게 아닌데도 읽고 나니 너무 감동스러웠다.
이런 학교가 아직까지 남아있었으면....

산골소녀 박주현(www.skyheart.co.kr--하늘마음농장)

창가의 토토 상세보기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 | 프로메테우스출판사 펴냄
가르쳐 준 당시의 스승과 아이들의 인격과 개성을 존중한 수업 방식의 탁월함을 풀어나간 이야기를 담은 창가의 토토 개정판.   문제아로 찍혀 초등학교에서 퇴학당한 토토가 도모에 학원의 고바야시 교장...

 
 
        

 

귀농아이들의 책이야기-노국공주와 신돈
+   [산골아이들의 책이야기]   |  2009. 7. 1. 02:24  

노국공주와 신돈 상세보기
한용환 지음 | 범우사 펴냄
고려 말 불같은 야심을 회색 승복에 휘감고 실의에 빠진 공민왕 앞에 나타난 신돈. 혼란과 격정의...요승인가? 신돈과 공민왕의 정치와 권력,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사랑, 극과 극의 논쟁 속 역사를 재조명한 책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처음엔 정말 노국공주와 신돈만의 이야기인줄 알았다.
그런데 주인공은 공민왕 이었다.
신돈은 드라마로도 나왔었는데 아쉽게도 오빠와 난 드라마 이순신까지만 보고 드라마란 드라마는 끊어(?)버렸다.
이 책에서 가장 감동적이었던 부분은, 노국공주가 아이를 낳다가 죽어버린 부분이다. 공민왕은 노국공주를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그녀를 잊을 수 없어 정치는 내팽겨 쳤다. 그 때 신돈이 일어 선 것이다.
신돈은 노국공주를 못 잊어 헤메는 왕을 대신하여 정치를 돌보는데, 내가 보기에 신돈의 정치는 별로 대단하다고 보지 않는다.
 결국, 신돈은 정신을 차린 왕에게 죽고 만다.

노국공주와 공민왕의 깊~은 사랑이 인상깊었다.
보통 왕이라 하면 여러 왕비를 두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공민왕은 다른 왕비도 있긴 하였지만 그것도 다 아이를 갖지 못하는 노국공주 때문에 억지로 한 것이었고, 또 공민왕은  언제나 노국공주만 사랑했으며, 결국 그 왕비들은 다른 사람과 바람이 난다.
신돈.... 너무 실망했다. 완전 사기꾼이다.
죽은 노국공주를 만나고 싶어하는 공민왕을 위해 결국 노국공주를 닮은 다른 여자를 구해 한 달에 한 번씩 만나게 해 준다. 물론, 그것도 역시 다 들통나 버렸지만...

지금은... 노국공주와 공민왕은... 행복하게 잘 살고 있겠지...

산골소녀 박주현(www.skyheart.co.kr--하늘마음농장)


 
 
        

 

귀농아이들의 책이야기--기적은 당신 안에 있습니다.
+   [산골아이들의 책이야기]   |  2009. 6. 28. 08:57  

기적은 당신 안에 있습니다 상세보기
이승복 지음 | 황금나침반 펴냄
사지마비 장애인 의사 이승복의 인생 드라마. 어렸을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가 체조를 배운 저자는 전미 올림픽 상비군의 촉망받는 체조선수였으나, 훈련 도중 사고로 사지마비 장애자가 된다. 그 후 미국 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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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복 아저씨께...

안녕하세요? 저는 박주현이라고 합니다.
아저씨의 이야기를 읽고, 울 뻔도 하였지만, 나중에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의사의 일을 충분히 잘 해나가고 계시는 부분에선 다시 웃을 수밖에 없었답니다.^^

아저씨는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보통 사고를 당해 몸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된 사람들은 그냥 모든 삶을 거의 포기하다시피 지냈을 텐데, 아저씨는 그러지 않으셨죠. 사비마비 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여러 유면한 의대들을 졸업해 세께 최고의 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보셨어요. 그런 아저씨를 보고 저도 많은 힘이 됨과 동시에, 우리나라엔 미국처럼 장애인에 대한 시선이 결코 곱지 않다는 것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또, 언제나 대한민국을 빛내기 위하여 노력하시는 점도 정말 감동 받았어요. 우리나라에는 아저씨 처럼 그렇게 나라를 아끼는 마음이 가득한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요? 아저씨, 미국에 계셔도 언제나 저희 대한민국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저씨의 행복을 빌며...

  2006년 10월4일 목요일
박주현 올림 (www.skyheart.co.kr--하늘마음농장)



 
 
        

 

귀농아이들의 책이야기--상도
+   [산골아이들의 책이야기]   |  2009. 6. 26. 23:40  
상도 상세보기
최인호 지음 | 여백미디어 펴냄
조선 후기 무역상인 임상옥의 일대기를 다룬 최인호 장편소설 『상도』 세트(전5권). 2001년 방송된 MBC드라마 '상도'의 원작 소설이기도 한 이 책에서 작가는 2백여년 전의 실존인물이었던 임상옥을 통해 진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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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책의 제목에 내 호기심이 동했기 때문이다.

상도?
장사의 길이란 뜻 아닌가.

내 장래희망은 상업자가 아닌 작가였지만 이미 내 손은 책의 표지를 넘기고 있었다.
꿈이 다른 나라고 해서 돈벌기 싫은 생각은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대개의 작품도 그렇고 이 작품도 마찬가지로 이 책의 주 내용은 장사에 임할 때 갖춰야 할 정신 등에 대해서 2백년 전.
조선 팔도 제일의 전후후무 했던 거상 임상옥의 전기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우리가 주로 알기에 장사란 공부를 잘하지 않아도 한순간의 운으로 기회만 잡으면 된다고 크게 착각하고 있다.
무릇 장사로 성공하려면 돈계산이나 학문, 덕 등은 팔도 제일이라고 자부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 어떤 것보다 우리가 가장 크게 착각하는 것은 상운이다.
다른 운은 아닐지 몰라도 상운이라는 것은 그 장사꾼의 덕, 학문, 지혜 등으로 예정되어 찾아오기 마련이다.

조선의 거상 임상옥 역시 이것을 꿰뚫어 본 사람이 아닌가 싶다.
임상옥은 몇 안되는 인삼 교역권을 얻기위해 조선의 한 권력자에게 백지 수표를 바칠 정도로 대담한 사람이었다.
그때 그걸 본 사람들은 거의 모두가 비하했지만 상운은 준비된 그에게 조선 제일의 거부 자리에 앉혀 주었다.

흔히들 왕후장상의 씨는 따로 없다고들 한다.

거상의 씨 역시 마찬가지다. 거상의 씨는 그 노력, 운 등으로 만들어 싹틀 수도 있고 썩어버려 악취를 풍길 수도 있다.

자, 이젠 우리도 품종은 다르지만 우리나라를 지탱할 거목의 씨가 되어 보는 것은 어떠한가??

산골소년 박선우(www.skyheart.co.kr--하늘마음농장)


 
 
        

 

귀농아이들의 책이야기-- 우체부 프레드
+   [산골아이들의 책이야기]   |  2009. 6. 2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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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친절'이란 것은 참 쉽고 흔한 것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자신에게 의문을 가져보자.

'나는 프레드처럼 내가 아는 사람 말고도 처음 보는 사람에게 친절을 베푼 적이 있는가? 프레드처럼 언제나 웃으며 처음 보는 사람과도 대화해 본 적이 있는가? 또는 나에게 잘 해준 사람에게만 친철과 관심과 사랑을 베풀지는 않았는가?'

프레드는 우리가 할 수 없는 어려운 일을 한 것은 아니다.
프레드의 대단한 점은, 우리가 할 수 있는것이지만 실천했다는 것과, 우리는 쉬운 것임에도 불구하고 실천하지 않았다는 그 차이다.

우리는 크고, 대단한 일에만 신경을 쓴다.
작은 일이 얼마나 사람을 기쁘게 해주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우린는 프레드처럼 남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
그 방법은 작은 친절과 관심이라고 생각한다.

산골소녀 박주현(www.skyheart.co.kr--하늘마음농장)

우체부 프레드 상세보기
마크 샌번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
우체부 프레드의 실화를 바탕으로 삶의 성공비결을 제시하는 책. 수 많은 우편배달부들 속에서도...이 책은 우편물을 배달하는 지극히 평범한 우체부 프레드를 모델로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는 것이 성공적인...


 
 
        

 

귀농아이들의 책이야기-- 우체부 프레드
+   [산골아이들의 책이야기]   |  2009. 6. 2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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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친절'이란 것은 참 쉽고 흔한 것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자신에게 의문을 가져보자.

'나는 프레드처럼 내가 아는 사람 말고도 처음 보는 사람에게 친절을 베푼 적이 있는가? 프레드처럼 언제나 웃으며 처음 보는 사람과도 대화해 본 적이 있는가? 또는 나에게 잘 해준 사람에게만 친철과 관심과 사랑을 베풀지는 않았는가?'

프레드는 우리가 할 수 없는 어려운 일을 한 것은 아니다.
프레드의 대단한 점은, 우리가 할 수 있는것이지만 실천했다는 것과, 우리는 쉬운 것임에도 불구하고 실천하지 않았다는 그 차이다.

우리는 크고, 대단한 일에만 신경을 쓴다.
작은 일이 얼마나 사람을 기쁘게 해주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우린는 프레드처럼 남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
그 방법은 작은 친절과 관심이라고 생각한다.

산골소녀 박주현(www.skyheart.co.kr--하늘마음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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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샌번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
우체부 프레드의 실화를 바탕으로 삶의 성공비결을 제시하는 책. 수 많은 우편배달부들 속에서도...이 책은 우편물을 배달하는 지극히 평범한 우체부 프레드를 모델로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는 것이 성공적인...


 
 
        

 

귀농아이들의 책이야기-연을 쫓는 아이
+   [산골아이들의 책이야기]   |  2009. 1. 2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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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르와 하산의 이야기.
하산은 아미르의 하인이다.(정확히 말하자면 하인의 아들.)
하지만 아미르와 하산은 정말 친한 사이었고, 그러나 하산은 아미르를 한 번도 친구라고 부르지 않고, 존댓말을 썼다.

하산은 연 날리기 대회에서, 마지막 연이 떨어지는 곳을 기가 막히게 알아차려 아미르에게 가져와서 모든 이의 부러운 눈길을 받을 수 있게 해주었다.
그러다가 그 날도 역시 연을 가지러 간 하산은 아미르의 부탁에 따라 파란 연을 가지러 간다. 하지만 아세프 일당에게 폭행, 그리고 강간을 당하게ㅐ 된다. 아미르는 몰래 숨어서 그 장면을 다 보고 있었지만 나서서 하산을 구할 용기가 나지 않아 뒤돌아 도망오고 말았다. 하산은 아미르가 자신을 보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 장면은 내가 제일 기억에 남는 부분이다. 믿을 수 없는 아미르의 배신이라고나 할까. 자신을 무척 따르고 감싸주고 다 해주었던 하산의 성폭행 장면을 모른 척 해버리는 이 부분은 나에게 큰 충격과 아미르를 향한 배신감을 느낄 수 있게 한 장면이었다.

또, 나중에, 아미르가 한참 컸을 무렵, 아프가니스탄에는 소련과 전쟁이 일어났고, 아버지와 미국으로 이민 간 아미르는 소라야라는 여자와 결혼도 한다. 나중에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연락이 된 라힘 칸에게 하산의 편지와 소식을 듣게 되는데, 아미르는 하산과 형제였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놀란 아미르는 얼른 하산이 지금 어디 있냐고 묻지만, 하산은 이미 죽은 후였다.

 아미르는 하산의 아들인 소랍을 찾아 고아원으로 가는데, 거기서 어떤 탈레반 인이 소랍을 데려갔다고 하여 다시 그에게로 간다. 그러나 뜻밖에도 그 탈레반인은 아세프였다.
 아세프는 자신과 1:1로 붙어서 이기면 소랍을 데려가게 해주겠다고 한다. 아미르는 소랍을 데려가기 위해 몸 바쳐 싸우지만 아세프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 지켜보던 소랍이 아버지인 하산에게 물려받은 새총기술로 아세프의 눈을 맞추어 그 틈에 아미르와 카불로 떠난다.
 그리고 마음을 닫아버린 소랍을 입양하고, 전에 하산과 했던 것처럼 연을 날린다...

할레드 호세이니의 책을 몇 권 안 읽어봤지만 정말 눈을 뗄 수 없게 만다는 능력을 가진 작가임은 확실한 것 같다. 간만에 감동적인 책을 읽어서인지 가슴이 아직도 뭔가 두근거리는 것 같다.

산골소녀 박주현(하늘마음농장--www.skyheart.co.kr)

연을 쫓는 아이 상세보기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 열림원 펴냄
아프가니스탄의 굴곡진 역사를 배경으로 한 할레드 호세이니의 성장소설『연을 쫓는 아이』. 주인공 아미르가 어른이 되어가면서 겪는 성장통과 아프가니스탄의 현실을 박진감 넘치게 그려내고 있다. 굴절된 우정...


 


 
 
        

 

귀농아이들의 책이야기-- 신
+   [산골아이들의 책이야기]   |  2009. 1. 8.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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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천재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다시 새로운 책을 내 놓았다. ‘천사들의 제국’과 이어진 얘기라고 할 수 도 있는 책.

 뭐 나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을 거의 빼놓지 않고 봤기 때문에 읽는 데에 지장이 없었지만, 다른 사람 말만 믿고 사서 본 사람들의 경우라면 조금 헷갈려 할 것 같다.

하지만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그런 사람들의 경우를 안중에 두고 쓴 것일까, 조금 조금씩 전편에 대해, 주인공들에 대해 간략히 설명한 부분이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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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들은 어쩌면 하나의 나라를 만들어나가는 게임을 하고 있는 듯 뇌한 느낌도 받는다.

쥐 족, 돌고래 족, 바퀴벌레 족 등을 창조하고, 다른 부족들과 싸우기도 하면서 신이 되어간다. 재미있던 부분은 역시 아테나, 아프로디테 같은 신들이 그 주인공들을 신으로 만들기 위한 교육을 한다는 것이다. 어쩜 그런 상상을!!

 나도 한번쯤은 내가 신이 되어 모든 것을 좌지우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누구나 다 그렇지 않을까? 내 맘대로 되지 않을 때라던가, 그런 때 말이다. 신이라는 교육을 통해서 나라를 다스리는 그런 상상. 역시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무한한 상상력을 가진 작가이다.

 하지만 ‘뇌’를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것일까. 전의 책 ‘파피용’처럼 조금은 애들 같은 이야기에 약간의 실망감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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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다른 책들도 그랬듯이, 두 가지 이야기가 번갈아서 나타나기 때문에 어느 한 부분을 제대로 안 읽으면 뒷이야기가 애매모호 해져서 따라가기가 어려웠었다.

그래서 몇 장전으로 다시 천천히 읽었던 것도 여러 번이었다. 하지만 이것은 내가 빨리 읽었던 탓으로 패스, 한 문장 한 문장을 심오하게 쓰는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너무 쉽게 보았기 때문이다.

 내가 가끔 상상했던 것이 더욱더 심오하고 말이 되는 이야기로 나온 것에 기쁘다. ‘역시 베르나르 베르베르다’라는 말 밖에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그는 대단하다. 하지만 내가 너무 대충 읽은 탓일까, 이야기를 아직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 한 것 같아서 나 자신에게 많이 아쉽다. 언제 다시 한 번 읽어봐야겠다.

신. 2 상세보기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 열린책들 펴냄
그를 비롯한 144명의 후보생들은 그리스 신화의 열두 신으로부터 신이 되기 위한 수업을...베르베르는 기독교, 불교, 그리스 로마 신화, 유대교 카발라 신앙 등 다양한 종교와 신화를 하나로 모아 자신만의...

산골 소녀 박주현(하늘마음농장--www.skyheart.co.kr)


 
 
        

 

귀농아이들의 책이야기-- 발끝으로 서다
+   [산골아이들의 책이야기]   |  2009. 1. 4. 00:19  

발끝으로 서다 상세보기
임정진 지음 | 푸른책들 펴냄
유학을 가게 된 이유는 오직 하나, 발레를 배우기 위해서이다. 그러기 위해 부모형제, 친구와 함께 지내는 한국에서의 안락한 생활을 과감히 포기하고, 낯선 땅 낯선 사람들 속에서 발끝으로 위태롭게 생활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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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가 학교에서 일주일에 한 번 있는 국어 책 읽는 시간에 필독도서로 읽은 책이다.

 처음 그 책을 받아들었을 때는 나랑은 안 맞는 책이겠거니 했는데, 다 읽었을 때쯤에는 왜 이렇게 빨리 끝나는가 할 정도로 아쉬워 할 정도가 되어있었다.

 이 책은 발레를 배우기 위해 영국으로 유학을 간 한국 소녀 재인(영어이름 jane)의 이야기다. 여기서 나오는 재인의 이야기는 실제 인물의 이야기이지만 그녀가 직접 쓴 얘기는 아니고 그녀에게서 전해들은 친한 사람이 쓴 이야기이다. 아쉽게도 책은 재인이 영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곳 까지만 되어있고, 한국에 돌아와서의 이야기는 쓰여 있지 않다.

 난 발레리나의 이야기는 처음이다. 무엇보다 정말 흥미 있었고, 재미있었던 부분은 아무래도 주인공 재인이 영국에 가서 아이들과 친해져 가는 과정과, 친구들과의 우정, 부모님의 갈등과 이혼, 발레에 대한 꿈이 아니었나 싶다.

 재인이 처음부터 영어를 잘하지 않고, 가서 영어를 배웠다면 이야기가 더 진지하고, 감동이었을 텐데, 뭐 그래도 영국식 영어 때문에 재인도 많이 힘들어 했으니까...
 재인이 졸업할 때, 선생님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어 정말 안타깝다. 그렇게 열심히 노력했는데도 A반이 아닌 A1반인 것도 그렇고...
 글쓴이의 말에 의하면 한국에 돌아온 재인은 뮤지컬로 활동을 하다가 그 소식마저도 끊겼다고 책에 적었다.
난 책을 읽으면서 가장 감동받았던 것이 바로 발레에 대한 재인의 열정이었는데, 지금 나이가 몇인지는 알 수 없으나 그 열정, 잊지 않고 살아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발레리나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말 힘든 연습과정이 있고, 이렇게 포기해야하는 경우도 태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도 발레에 대한 열정만은 언제나 모두들 가슴에 고이 간직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산골 소녀 박주현(www.skyheart.co.kr--하늘마음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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