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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콘잎 _해당되는 글 2건
2019.05.08   야콘효능과 야콘즙 효능을 알면 건강이 보여요/야콘즙 파는곳 
2008.08.07   산중일기 

 

야콘효능과 야콘즙 효능을 알면 건강이 보여요/야콘즙 파는곳
+   [유기농 야콘, 야콘즙]   |  2019. 5. 8. 06:02  

야콘효능과 야콘즙 효능을 알면 건강이 보여요./야콘즙 파는 곳

귀농부부에게 지금은 1년중 제일 바쁜 철입니다.

유기농 야콘을 심어야 하거든요.

야콘심는 법(야콘심는 법)을 간단히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지금껏은 유기농 인증받은지 20년이 된 밭에 친환경 퇴비를 뿌렸어요.

그렇게 너른 야콘밭에 퇴비를 뿌리고 나면 트렉터로 밭을 콩고물처럼 갈아요.

그런 다음 관리기로 일일이 골을 짓습니다.

골을 만들고 나면 비닐을 깔아요.

그런 다음 적당한 간격으로 야콘심을 곳에 구멍을 뚫습니다.

구멍마다 일일이 물을 줍니다.

그런 다음 야콘관아나 야콘모종을 심습니다.

복잡하지요.

하나의 먹거리를 생산하는 일이 참으로 어렵지만 경이롭습니다.

야콘효능은 최근에  TV 등에 자주 소개되어 많이들 알고 계시더라구요.

귀농하여 해발 700고지가 넘는 산중에서 유기농 야콘을 재배한지 20년이 되었어요.

야콘즙 역시 오랜 세월을 정성으로 만들어 판매하다 보니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네요.

야콘은 땅속의 배라고 할 정도로 맛있어요.

그 단맛은 올리고당이라서 더욱 좋지요.

 

야콘열량은 100g당 57kcal로 아주 낮아요.

고구마 열량이 128kcal인데 그보다 훨씬 낮지요.

 

그래서 야콘요리 중 야콘샐러드를 만들어 먹으면 좋지요.

그러나 몸의 건강을 생각해서 꾸준히 드시는 분들은 야콘즙을 선호하십니다.

많은 양의 야콘을 넣고 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늘마음농장의 야콘즙은 물을 전혀 넣지 않았어요.

그 비결은 따로 있거든요. 그래서 진하기 때문에 한번 드신 분들은 다른 곳의 야콘즙과 비교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야콘은 잎도 버릴 게 없어요.

야콘잎도 효능이 좋기 때문이지요.

야콘꽃은 이렇게 노란꽃입니다.

민들레꽃같기도 하고, 미니 해바라기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지금은 생야콘이 없는 시기구요.

유기농 야콘즙을 연중 드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하늘마음농장 유기농 야콘즙

100포에는 5만5천원

50포에는 3만원입니다. 택배비 포함이구요.

문의전화는

010-4846-3326

010-6656-3326 로 전화주세요.

(www.skyheart.co.kr 하늘마음농장 홈피도 있어요.)

위의 사진은 <아침마당>에 출연했던 하늘마음농장 부부 모습입니다.

하늘마음농장은 귀농 20년 동안 유기농 야콘즙을 만들어왔고 <아침마당> <MBC 휴먼다큐> <sbs8시 뉴스> <6시 내고향> <mbc 금요와이드> <sbs모닝와이드> <한국기행> 등 40차례 방송에 소개되었어요.

 

어제 산골의 날씨는 너무 추워서 유기농 고추모종이 많이 얼었어요.

낭패입니다.

그래도 다 얼지 않아 다행이다 생각하니 좋네요.

행복한 한 주 보내세요.

 

하늘마음농장 배 소피아

 


 
 
        

 

산중일기
+   [산골아낙의 책 이야기]   |  2008. 8. 7. 15:52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선답 에세이’라는 말로도 대충 어떤 풍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최인호 작가는 나보다 아들 선우가 좋아하는 작가다.
좋아하는 이유가 나랑 다르다.

고1인 선우는 최인호 작가의 역사 지식 그리고 그런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부분이 무지 부럽고 존경스럽단다.

그러나 나는 역사 등에는 젬뱅이라 그런지 최인호 작가의 그런 책은 아직 안읽었다.
선우랑 대화가 되려면 ‘유림’ 정도는 읽어야지 하고 있지만 아직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선우는 ‘유림’을 읽고 공자와 노자의 차이점, 그리고 제자들의 모습과 스승을 대하는 점에 대해 느낌이 깊었다고 한다.

그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려면 에미가 ‘유림’을 읽어야 하는데 ....

사실 이 책은 제목만으로도 내 자극샘을 건드리기에 충분했다.
‘산중일기’라고 되어 있듯이 일상을 얘기하지만 그 일상이 집이든 어디이든 마음이 가 있는 곳이 그곳이라는 점에서 이야기는 출발을 한다.

읽는 내내 놀라운 것은 천주교신자이면서 불교를 가까이 하고 그 좋은 면을 보려고 하는 모습이 참 좋았다.
좋은 면이라기 보다 종교의 벽이 애초부터 없음에서 출발했다고 보는 것이 더 맞는 표현같다.

책 본문 중에 이 대목이 이 책을 쓰게 한 힘이 아닐까.
그 마음이 참 맑아서 좋다.

"나는 불교 신도도 아니고 새삼스레 초파일을 맞아 무어 소원을 빌 것도 없었지만, 여행 중에 만나는 절에 들어서는 꼭 내 식대로 향 피우고 절 세 번 하는 법도를 잊지 않았다.
그게 무슨 즐거운 일인 양 꾸벅꾸벅 고개를 조아려 세 번씩 절을 했다.
나는 그리스도료 신자이지만 그것이 죄라고 생각지 않는다.
불교도 좋은 종교이며 그리스도교도 좋은 종교이므로 나는 종교 앞에서는 그저 두렵고 그리고 죄송스럽다. 두렵고 죄송스러우면 그 순간만이라도 겸손해야 할 것이 아니겠는가.
내가 무엇이 담력이 크다고 우리를 대신해서 죽은 예수님과, 내가 무에 대단한 데가 있다고 천 년도 넘게 세세연년 내려오는 저 자비로운 불상의 미소 앞에서 무릎을 세울 수 있겠는가................."

나 역시 천주교 신자이지만 절에 가면 한없이 인자해 보이는 부처님 앞에 절을 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그러나 난 불교 신자들이 하는 절 방법을 몰라 서서 한참 부처님만 바라보다 돌아오곤 하였다.

초보농사꾼 역시 산에 갔다가 절이 있으면 꼭 들린다.
초보농사꾼도 나와 같은 생각이지 싶다.

천주교 신자라고 절을 멀리하고 할 일도 아니고, 절을 하면 안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는 코드가 맞다.

이 책에는 사진이 많이 나오는데 모두가 절 풍경이다.
처마 끝에 매달린 풍경의 모습도 나오고, 스님의 고무신, 노스님의 뒷모습, 절 뒤켠, 스님의 차 마시는 모습, 절 문의 그림자 등등 모두가 절 풍경이다.

그냥 사진만으로도 묵상이 절로 되고, 일상의 뒤돌아 봄이 절로 될 것만 같다.
작가가 어떤 특별한 메시지를 주는 것은 아니다.
정말 일상의 일들을 다른 장르로 표현했을 뿐이지만 독자의 마음은 어느 산속 깊은 암자에 가있는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마음이 풍요로워진다.

선우가 시험 공부하는 중간중간 잠시 읽더니 이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다.

이 책은 사서 조금씩 조금씩 아껴 읽었다.
그리고 밭에서도 한 꼭지씩 읽으면 답운재밭, 새점밭, 호수밭, 달밭이 절이 된다.
그 옆의 조팝나무꽃은 절 처마끝의 풍경이 되고 말이다.

산골 다락방에서 배동분 소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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