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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_해당되는 글 3건
2009.06.14   귀농아낙의 책이야기--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2009.06.07   귀농아낙의 책이야기--끌어당김의 법칙 
2009.01.03   귀농아이들의 책이야기--우리 문화의 수수께끼 

 

귀농아낙의 책이야기--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   [산골아낙의 책 이야기]   |  2009. 6. 14. 23:31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상세보기
노희경 지음 | 헤르메스미디어 펴냄
" 세상을 안고 담대히 보듬는 작가 '노희경'의 첫 산문집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노희경 작가는 거짓말 , 꽃보다 아름다워 , 굿바이 솔로 , 그들이 사는 세상 등 다양한 드라마를 통해 사람들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책은 서점에 갔을 때에도 눈에 들어왔고, 신문인가  어느 광고에서도 보았던 책이다.
TV는 잘 안보지만 노희경 작가에 대해서는 조금 알고 있던 터라 구미는 당겼지만 그만 말았다.

그러다 도서관에 보니 이 책이 들어와 있다.
원고를 정리하려고 갔었는데 세 권의 책을 빌린터라 원고가 눈에 들어올리 없다.
단숨에 읽기에도 길지 않은 책이고, 어렵게 이해할 책이 아니다.

책을 펼쳤을 때 날개에 적힌 작가 소개를 그대로 소개하면//

인간을 잊지 않는 작가 노희경.
어렸을 때부터 글을 쓰겠다고 마음먹었고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본래 시나 소설을 썼으니 머리가 아팠다.
하지만 드라마를 쓰고부터 자유로워졌다.
인간의 진정성에 도전하고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그녀는 1995년 <세리와 수지>로 데뷔해, 1996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과 <거짓말>로 마니아를 형성한 작가가 됐다.
<내가 사는 이유>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바보같은 사랑> <화려한 시절> <고독> <꽃보다 아름다워> <굿바이 솔로> <그들이 사는 세상>과 같은 작품을 통해 가족과 사랑에 대한 따뜻한 성찰을 보여주었다.//

보통의 에세이처럼 편안한 필체로 쓰여진 책으로 작가의 엄마에 대한 그리움, 첫사랑에 대한 저리함, 그리고 다시 사랑을 말해야 하는 마음가짐 등에 대한 이야기가 꼭지마다 절절하게 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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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를 소개해 보면...

1장 사랑만 하기에 인생은 너무도 버겁다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첫사랑에게 바치는 20면 후의 편지 "버려주어 고맙다"
아픔의 기억은 많을수록 좋다
내 이십대에 벌어진 축복 같은 일
여자에게 소년은 버겁다 "봄날은 간다"
그들이 사는 세상, 그와 그녀의 이야기

2장 사랑이 믿음보다 눈물보다 먼저 요구하는 것
 
부모도 자식의 한이 되더라
바그다드 카페
불륜, 나약한 인간에게 찾아든 잔인한 시험
힘내라, 그대들-작가 지망생 여러분에게
드라마는 왜 꼭 재미있어야 하나
그들이 사는 세상, 그와 그녀의 이야기

3장  눈빛 하나로 삶을, 사람을 보듬을 수 있다면

잘이었나, K양
노희경이 표민수에게, 표민수가 노희경ㅇ게
윤여정은 눈빛 하나로 삶을 보듬는 사람
오십에 길을 나선 여자
배우 나문희에게 길을 물어가다
친구들에 대한 몇 가지 편견들

그들이 사는 세상, 그와 그녀의 이야기

4장 그들이 외로울 때 우리는 무엇을 했나

안부를 묻다
불량한 피자두의 맛
아름다운 상상-다시 생을 시작할 수 있다면 못 다한 효도부터 하리라-
<슬픈 유혹>을 끝내놓고
미안한 아버지에게
다시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그들이 사는 세상, 그와 그녀의 이야기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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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끊임없이 이해받기 위해, 인정받기 위해 살아간다.
때로는 가족들에게 , 때로는 오랜 친구들에게, 때로는 이미 지나간 애인에게 조차도, 그러나 정작 우리가 이해받고 인정받고 싶은 건 어쩌면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 아니었을까." -<굿바이 솔로> 중에서_

"살아 있는 동안 너는 나만 사랑한다고
나는 너만 사랑한다고 맹세할 때,
난 신이 가장 무서운 존재인 줄 알았어.
그런데 아니야.
세상에서 가장 위험하고 무서운 건
사람 마음이야.
신 앞에서 한 맹세도
마음 한번 바꿔 먹으니까 아무 것도 아니잖아." -<거짓말> 중에서-

"사랑은 또 온다.
사랑은 계절 같은 거야.
지나가면 다신 안 올 것처럼 보여도
겨울 가면 봄이 오고, 이 계절이 지나면
넌 좀 더 성숙해지겠지.

그래도, 가여운 내 딸 -<거짓말> 중에서-

"사람들은
사랑을 하지 못할 때는 사랑하고 싶어서
사랑을 할 때는 그 사랑이 깨질까봐
늘 초조하고 불안하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어도
우린 어리석게 외롭다.-<굿바이 솔로> 중에서 -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글이 많다보니 가슴에서 부르짖는 소리가 꽤 절절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엄마에 대해서, 자신의 일에 대해서 , 성장과정에 대해서....

아쉬운 점은 광고의 현란한 몸짓에 비해 감동이 오래 남지 않는다는 것.
그것은 어쩌면 내가 기대를 너무 해서인 것같다.
가끔은 도서실에서 빌려 읽고 나서 너무 감동적이라 당장 서점으로 달려가 산 책이 자주 있는데 요즘 들어 읽은 책 중에는 그런 책이 드물다.

예를 들면 고 장영희 교수의 '축복' ' 생일'이라는 영미시 산책이라는 책들이 그렇다.

두 권을 빌렸으니 마저 신바람나게 읽어야겠다.

산골 다락방에서 배동분 소피아(www.skyheart.co.kr--하늘마음농장)


 
 
        

 

귀농아낙의 책이야기--끌어당김의 법칙
+   [산골아낙의 책 이야기]   |  2009. 6. 7. 00:07  

올해는 산골소년 선우(아론) 덕분에 자기계발서류의 책을 많이 읽었다.
그는 여름방학때 서울에 보내놓았더니 매일 아침 광화문 교보문고에 출근해서 점심도 거기서 사먹고 저녁까지 있다가 할머니댁으로 퇴근했단다.

아침이면 그런 손자를 할머니가
"손자 선우 광화문으로 출근하셔야지"하며 깨우셨단다.

그렇게 며칠 출근하면서 배운 점이 많았노라고 고백하는 선우. 다 컸다.
그 중에 나도 읽은 책이 '시크릿' '폰더씨의 하루' '마지막 강의' '목표 그 성취의 기술' 등이었다.

그 책들을 읽으면 하루를 더 긍정적으로 , 힘차게 살아야지 다짐을 하곤 했다.
그러나 모두가 긍정적인 사고와 강한 바램, 그리고 그것을 성취한 듯한 생활태도 등을 강조하지만 뭔지 모를 아쉬운 점이 남는다.

자칫 잘못하면 그런 생각만으로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는듯 비취지다 보면 청소년이나 잘못 이해하면 다른 길로 빠질 수 있는 여지가 남아 있었다.
그래서 아들 선우에게도 이제 그런 류의 자기계발서는 이 선에서 멈추고 나중에 대학 들어가면 그때는 가치관도 굳어질테니 그때 받아들이는 것이 좋겠다고 했고, 선우 역시 아쉬운 점을 토로하면서 맞는 지적이라고 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책들에서 실천하고, 명심해야 할 소중한 가르침도 많으니 그 점을 매일 인식하면서 지내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고, 선우는 그 책들을 가까이 두고 가끔 들여다 보며 마음을 다잡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같았다.

그런중에 우리 하늘마음농장의 당수님(^^)이신 최일선 파비아노님께서 보내신 '끌어당김의 법칙'을 선물로 받았다.
안그래도 그 책을 책 사이트에서 보았을 때, '시크릿' 뒤에 숨어 있는 비밀의 법칙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어 궁금했었던 터였다.

우체부 아저씨가 전해줄 때 , 그것도 책을 ...참 기분이 하늘이 날 것같다.
책을 서점에서 사는 것과 선물로 받을 때, 그것도 우체부 아저씨가 붉은 우체가방에서 나무 냄새나는 책을 건네주신 때,,, 정말 기분이 좋다.

오늘은 아주 바쁜 하루였다.
산골에서 읍으로 그곳에서 아들도 만나고 볼일 보고, 그리고 어차피 밤인데 나온 김에 도서관에서 잠시 머리를 식히다 간다고 도서관 문닫을 때까지 이 책을 읽다가 다시 불영계곡을 돌아돌아 산골에 도착하니 11시가 넘었다.

올해에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짧은 시간에 의미있게 읽은 책이 아닌가싶다.

쉽게 얘기해서 이 책은 '시크릿'에서 강조한 것을 보다 충실히 실천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는 책 대문에서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자꾸 악화되기만 하는 사람, 또 삐걱거리는 관계만 계속해서 생겨난다고 불평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가? 이때도 역시 끌어당김의 법칙이 작동하고 있다"고 하며서
"긍정적인 것이든 부정적인 것이든, 내 삶은 내가 주의와 에너지와 집중력을 쏟는 대상을 자연스럽게 끌어당긴다"고 했다.

덧붙여 의도적인 끌어당김에 대해 강조하면서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각 단계마다 설명을 상세히 나열하였을 뿐만 아니라 사례를 들어가며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를 제시하고 있다.
제 1단계--원하는 것을 정의하라.
제2단계--원하는 것에 집중하라.
제3단계--믿으라

즉, 이와 유사한 다른 책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제시를 했다면 이 책은 거기에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실천해야 하는지를 명쾌하고 이해하기 쉽게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둘 수 있다.

당수님 덕분에 오늘 이리 뛰고, 저리 뛰면서도 잠시 사람도 얼마 없는 도서실에서 숨죽이며 그리고 줄을 쳐가며 책에 빠졌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음에 감사하는 바이다.

산골 다락방에서 배동분 소피아(www.skyheart.co.kr--하늘마음농장)

끌어당김의 법칙 상세보기
마이클 로지에 지음 | 웅진윙스 펴냄
바로 &#39;끌어당김의 법칙&#39;이다. 이 법칙은 사람들을, 직장을, 이런저런 상황과 관계를 우리 삶으로 끌어당기고...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39;는 메시지 아래, 끌어당김의 법칙이 당신을 위해 움직이게 만들도록...


 


 
 
        

 

귀농아이들의 책이야기--우리 문화의 수수께끼
+   [산골아이들의 책이야기]   |  2009. 1. 3. 23:39  


 

우리 문화의 수수께끼 상세보기
주강현 지음 | 한겨레신문사 펴냄
우리 문화를 탐구한 연구서. 개고기,돌하르방,성황당,장례의식 등 주위의 생활 속에 자리잡은 요소를 바탕으로 우리 민족의 의식을 연구했다. 1996년 초판을 재출간한 개정판.

엄마따라 간 서점에서 눈에 띄는 책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우리문화의 수수께끼’였다. 난 문화라던가 역사에 대해서는 정말 젬병인데, 수수께끼라기에 바로 집어들고 조금씩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성적 제의와 반란의 굿, 남근과 여근의 풍속사 같은 야하고 성적인 것들로 시작해서, 매향의 비밀문서를 찾아라, 장례, 놀이와 의례의 반란과 같은 풍속적인 것 까지. 이 책은 우리가 기본적으로 알고 있었던 것에 ‘이것은 왜?’와 같은 물음표를 붙여서 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놓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많은 이야기 중 나의 흥미를 끈 것은 바로 ‘광대’에 대한 것.
예전에 tv에서 방송해주던 ‘왕의 남자’를 꽤 재미있게 본 터라 거침없이 쭉쭉 읽어나갔다. 하지만 역시 이 당시 광대들은 좀...야하다.

사당패, 솟대쟁이패, 대광대패, 초란이패, 걸립패 등 어이쿠 패도 많다. 이 많은 패들은 언제 다 사라졌을까..?

이 패들에 대해 정확한 문서 기록이 없는 이유는 역시, 신분이었다. 천한집단이었고 얼굴 빨개지는 내용이나 서슴없이 말하는 이들에게 문자 쓰는 얌전한 양반들이 얼씨구나 멋지다 하고 글을 써줄 리가 없었다. 그러나 서민들에게 있어서 그들은 ‘슈퍼스타’이지 않았을까.

 그런 서민들이 지은 노래 중에 안성 고을의 이름난 여사당 바우덕이가 죽었을 때, 지은 노래가 있다.

 안성 청룡 바우덕이
 소고만 들어도 돈 나온다
 안성 청룡 바우덕이
 치마만 들어도 돈 나온다
 안성 청룡 바우덕이
 줄 위에 오르니 돈 쏟아진다
 안성 청룡 바우덕이
 바람을 날리며 떠나를 가네

 이 책이야 말로 완전 ‘ 내 스타일’이 따로 없다.

산골 소녀 박주현(www.skyheart.co.kr--하늘마음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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