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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3   귀농아이들의 책이야기-- 오시리스의 신비 

 

귀농아이들의 책이야기-- 오시리스의 신비
+   [산골아이들의 책이야기]   |  2009. 1. 3. 23:32  

오시리스의 신비 상세보기
크리스티앙 자크 지음 | 문학동네 펴냄
람세스 의 작가, 크리스티앙 자크의 새 장편소설 『오시리스의 신비』제1권 "생명의 나무"편. 고대 이집트의 첫번째 파라오이자 부활의 신 오시리스의 신비를 찾아 운명의 거친 풍랑 속으로 뛰어든 견습 서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크리스티앙 자크의 책을 읽을 때 마다 생각하는 거지만, 혹시 역사책을 그대로 베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의 책은 이집트 역사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

 현재 주인공이 있는 지역의 세세함, 여왕이 바르고 있는 화장품 또는 연고의 재료(제일 신기한 부분, 고수와 누에콩 분말, 밀가루, 고운 바닷소금, 황토, 테레빈 수지로 만들었다던가), 의식에 대한 자세함, 그 여신들의 옷차림(오색찬란한 깃털로 만든 가발, 가젤의 뿔로 만든 흰 왕관 등) 등 그 때 당시 이집트 사람들이 했을 법한 세세한 설명들. 이것들이 내가 크리스티앙 자크의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이다.

이 책을 읽는데 불편한 점이 있었다면, 람세스와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주인공이 그냥 일반인이어서 주인공 못지않게 나오는 파라오와 한동안 안 읽다가 다시 읽으면 좀 혼동한달까. 게다가 이름들이 읽기도 어려운데다가 특히나 이번 책에는 등장인물들이 많다!!!

 이러한 크리스티앙 자크의 책이지만,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사실 처음 이 책을 봤을 때는, 엄청난 굵기에다가 4권이라서 질려버렸지만, 읽기 시작한 순간부터 빠져버렸달까.

특히 예고자와의 싸움은 내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긴박함이 그대로 전해졌다. 예고자는 무력과 힘으로 상대하는 대신, 마법과 저주로 상대했다. 좀 말도 안 될 정도로 심한 마법을 쓸 수 있다는 것이 조금 흠이지만, 그래도 ...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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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하나의 명장면이 있다면 아무래도 죽은 이케르의 미라를 신전에서 다시 살려내는 부분이 아니었나 싶다. 그 신성한 의식들과 중간중간 나오는 신들... 원래 미라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짧다면 짧을 수도 있는 이 장면은 내게 베스트 중의 베스트 장면으로 기억되고 있다.

역시 크리스티앙 자크. 또 한 번 이집트의 매력에 빠질 수 있게 해준 그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산골소녀 박주현(하늘마음농장--www.skyhe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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