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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 _해당되는 글 2건
2009.06.14   귀농아낙의 책이야기--리더스 웨이 
2008.12.26   귀농아낙의 책이야기--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귀농아낙의 책이야기--리더스 웨이
+   [산골아낙의 책 이야기]   |  2009. 6. 14.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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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 웨이 상세보기
달라이 라마 지음 | 문학동네 펴냄
불교와 자본주의의 실용적인 원칙들을 탐구! 나 자신의 리더, 더 나아가 세상의 리더가 되는 방법! 이 책은 '진정한 리더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불교의 가르침에서 찾았다. 영적 지도자이자 마음 수련의...

"지금 나는 왜 이 책을 쓰는가?
세계 경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 우리 모두 진지하게 고민하여 책임을 져야 하고, 얽히고설킨 관계망에 비즈니스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책 들어가는 글에 달라이 라마는 이 책을 쓴 이유를 밝히고 있다.

달라이 라마와 세계적인 경영 컨설턴트와의 만남...그 결과 나온 책...
과연 불교승과 경영과의 접합을 어떻게 할지 궁금했다.
이 책을 도서관에서 처음 보았을 때, 고개를 갸우뚱했었다.

경영과 불교...

그러나 모든 것은 다 불교의 마음이든, 천주교의 마음이든 하나로 통한다.
굳이 종교다 하고 볼 일은 아니다.

그러니 읽어가면서 이렇게 접목하는구나...
모든 일들이 인간이 이끌어가는 것이니 거기에는 이런 것이 당연히 기본으로 깔려 있어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이 책이 있기 전 달라이 라마는 한 통의 편지를 받는다.

"1990년. 나는 세계적인 경영 컨설턴트인 라우렌스 판 덴 마위젠베르흐의 편지를 받았다.
아는 일찍이 공산주의와 불교사상을 결합시킬 공통의 테마를 찾아보면 어떨까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는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즉, 우리 모두가 공감하는 고민거리를 해결하기 위해 자본주의를 개선하는 방안을 생각해 보는 편이 더 효율적이지 않겠느냐는 것이었다.
나는 그의 아이디어에 매력을 느껴 그를 초대했고, 그뒤로 우리는 수년에 걸려 자주 만났다. 그러다가 1999년, 라우렌스가 흥미진진한 제안을 했다. 그가 말하길, 조직관리법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불교에는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이론적이고 실천적인 가르침이 많이 담겨 있다.
그러니 내가 그들에게 보탬이 될 만한 이야기를 해줄 수 있을 거라고 했다.
<중략>
비즈니스와 관련된 전반적인 설명은 라우렌스가 맡고, 나는 그가 제기한 문제에 불교의 가르침을 응요하는 법을 보여주기로 했다......"

이것으로 이 책의 진행이 어떻게 흘러갈지 감잡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불교와 기업리더의 역할, 가치관 등을 연구한 책으로
1부 '자신을 이끌기'는 불교의 기초를 설명하고, 불교를 잘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하면 불교의 가르침을 삶의 모든 측면에 응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2부 '조직 이끌기'에서는 1부에서 소개된 아이디어와 가치들이 비즈니스 세계에서 어떻게 응용될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3부 '서로 연결된 세계의 리더'에서는 불교의 가치들을 전 세계적으로 젖용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빈곤, 지속 가능성, 다양성, 환경에 대한 책임 등 중요한 문제들을 심도있게 다루고 있다.

사실 불교를 설명하는 부분이 많아 불교도가 아닌 사람은 내가 왜 이 책을 읽어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할지도 모르나 그런 느낌없이 그저 불교가 강조하는 것이 우리 일상에서도 다 마음을 두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굳이 종교라는 테두리를 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읽는 내내,
비즈니스든 일상 생활이든 어디에 마음을 두고,
어디에 중심을 두고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 한다면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닐 거라는 생각을 했다.

산골 다락방에서 배동분 소피아(www.skyheart.co.kr--하늘마음농장)


 
 
        

 

귀농아낙의 책이야기--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   [산골아낙의 책 이야기]   |  2008. 12. 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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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선물 중 하나가 책이다.
책은 선물하는 사람도 들뜨고, 받는 사람도 마음이 설레이는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며칠 전에 책을 선물로 받았다.

첫장을 넘기니 선물하는 분의 편지가 첫페이지에 박혀있다.
그 사연을 읽다가 목젖이 뜻뜻해져 왔다.
이 책을 고르기 위해 2시간 걸렸다는 말씀에서다.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책은 그 구성을 세 가지로 나룰 수 있다.
하나는 작가 혼자서 책 한 권 모두를 구성하는 경우...제일 흔한 경우다.
그리고 또 하나는 두 사람이 인터뷰 식으로 구성하는 경우이다.
또 하나는 유명한 작가의 글 중 발췌를 하고 거기에 대해 일일이 본인이 설명과 감동과 느낌을 적는 경우이다.
이 경우는 잘 선택해야지 까딱 잘못했다가는 책값이 아까운 경우를 종종 당한다.

그런데 이번에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을 읽으면서 책의 구성은 네 가지로 나눌 수 있음을 알았다.

이 책은 달라이 라마 혼자서 쓴 것이 아니고 하워드 커틀러라는 정신과 의사와 합작품이다.
그러니까 커틀러라는 사람이 인터뷰를 하는 형식이다.
그렇다면 위에 열거한 세 가지 구성 방법 중에 한 방법이지 왜 또 다른 방법으로 보느랴고 반문을 할 것이다.

이 책은 인터뷰를 한 책이지만 주인공인 달라이 라마 본인의 말보다는 커틀러라는 정신과 의사의 사족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또 다른 형태의 구성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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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좋냐 , 나쁘냐의 문제가 아니다.
이곳도 한 가지 방법일 뿐이다.
그러나 아마 내 생각에 대부분은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이라는 제목을 보고 독자는 책을 고르지 싶었다.
아무리 인터뷰를 하는 형식을 빌린다 하더라도 이렇듯 구성비율이 거꾸로 된 책은 보기 두물다고 생각한다.

이런 구성일 때 아주 조심해야 하고 위험할 수 있는 부분이 달라이 라마의 생각과 뜻이 왜곡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인터뷰하는 사람의 느낌과 설명이 너무 길다보면 독자가 느낄 수 있는 여지를 앗아갈 수 있다는 점이다.

사설이 길었다.
이 책은 다음의 순서대로 엮여졌다.

1. 행복에 대한 토론
2. 단순한 지혜
3. 행복에 이르는 길
4. 인간이란 무엇인가.
5. 서로 가까워지는 것에 대해
6. 사랑하는다는 것
7. 왜 자비실미어야 하는가
8. 우리는 무엇 때문에 고통받는가.
9. 덧없음에 대한 명상
9. 마음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10. 자기 스스로 만든 고통
11. 마음의 길
12. 생각의 반대편에 있는 것들
13. 두려움으로부터의 자유
14, 행복의 기술 등으로 나뉘어져 설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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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고 중요시되는 것이 자비심에 대한 것이다.
자비심은 본인도 상대방도 서로 행복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라는 것이다.

달라이 라마는 말한다.
"자비심은 다른 생명체에게 폭력을 쓰지 않고 해를 끼치지 않으며, 공격적이지 않은 마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다른 사람이 고통에서 해방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며, 또한 타인을 존중하는 마음, 책임감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

자비심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긍정적인 사고, 진정한 행복에 이르는 길...그리고 타인의 잘못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자비심을 이르는 길... 등에 대한 달라이 라마의 생각을 들을 수 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무엇이 제일 문제일까...
그것은 행복일 것이다.
무엇이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지...

행복하기 위한 걸림돌은 무엇인지...
그 걸림돌을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마음이 어떤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행복에 이르는 길이라는 것이 단순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한다고 하는 방법론의 문제일까...
달라이 라마도 말했듯이 그것은 마음의 문제라는 것이다.
귀농하고 살면서 생각해 보고 깨닫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마음 하나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고, 행복에 이르기도 하고, 늘 불행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기도 한다.
현상이나 상황은 같은데 그 마음 하나가 요술을 부리는 것이다.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
그리고 자비심이 삶의 질과 행복에 어떤 영향을 끼치느냐에 대한 울림이 분명 큰 책이다.

이 책을 선물하신 분이 내가 성당을 다니는데 스님 책을 읽을까...하는 생각을 하셨다고 한다.
물론 그럴 것이다.
그러나 종교란 겉으로 나타나는 옷이 아니고 영혼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영혼에 어떤 영향을 끼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불교인지, 천주교인지, 개신교인지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난 스님 책을 무지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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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바람은 볼 수 없지만 풍경소리를 들으며 바람소리를 짐작하듯 그런 좋은 종교라고 나는 믿기 때문에 그렇다.

나의 영혼을 위해 이 책을 선물해 준 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그분으로 인해 달라이 라마를 한 해를 마감해야 하는이 침묵의 마당에 만날 수 있었음은 분명 축복이다.

산골 다락방에서 배동분 소피아(하늘마음농장--www.skyhe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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