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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04   귀농풍경-- 많이 변했다. 

 

귀농풍경-- 많이 변했다.
+   [산골풍경]   |  2009. 2. 4.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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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농사꾼을 보면서 요즘 하는 말이다.
"많이 변했다"

서울생활에서 못보던 면을 귀농하고 많이 본다.
아마도 귀농하지 않았으면 죽을 때까지 모르고 살다 갈뻔 했던 남편의 다른 면 말이다.

물론 모르고 죽는다고 해도 아리고 씨릴 것은 없겠으니 한평생 인생의 길을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함께 걸었던 동반자인데 가령 따사로운 면을 모르고 소풍길을 접으면 그건 아쉽고 안타까운 일이지 싶다.

몇 달 전에 대구 교육을 가면서 화분파는 곳을 보았단다.
그 날은 보았다는 보고만 있었다.
한 달 후의 교육때 그는 그곳을 기억했다가 화분을 사다 주었다.

알아서 사다준 것이 아니고 내가 혼잣말처럼 했던 말을 귀에 잘 담아두었던 모양이다.
두 번의 기억을 되살려 내가 좋아할듯한 때깔을 골랐단다.

귀농 전 같았으면 그런 혼잣말에 귀기울일 여유가 없어서도 못사다 주었을 것이다.

그런데 귀농하고는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인지, 자연을 조금이나마 닮아가서인지 마음에 담아두었다 행동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초보농사꾼의 행동이 하도 기특(?)하여 화분을 받자마자 그에 어울리는 작디 작은 놈에게 집을 주었다.
집 입구의 계단에 올려놓으니 이쁘다.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난 그의 마음을 읽는다.
그래서 배부르다.

산골 다락방에서 배동분 소피아(하늘마음농장--www.skyhe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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