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콘김치라는 말 들어보셨어요?
그럼 이제 야콘김장김치담그는법과 야콘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야콘김장김치담그기라는 말 낯설지요?
사실 귀농하고 한동안은 이웃 할머님들의 김장 찬조로 김장을 해마다 하지는 않았지요.
귀농해서 처음에는 김장을 했어요.
그런데 할머님들은 워낙 김장을 미리미리 하시기 때문에 길에서나 마을회관에서 뵈면
“새댁, 김장했나?” 였습니다.
새댁이라는 말을 50이 되기 전까지 들었습니다.gg
아직 안했다고 하시면 조금씩 주시더라구요.
(야콘김장김치에 넣을 생선입니다.)
시골인심이 그렇듯 따사롭습니다.
그래도 몇 년 김장을 했는데 점점 찬조가 많아지고 이웃동네 형이 아예 우리 것까지 김장을
해주어서 매해 김장을 하지 않았어요.
올해도 나 허리 아프다고 언니네서, 그리고 이웃 할머님댁에서, 이웃 동네 형네서 김장을 주었는데 우리집 귀농 주동자인 초보농사꾼이 생선과 야콘을 잔뜩 넣은 김장이 먹고 싶다네요. bb
어쩌겠는지요?
생선은 미리 사서 양념을 버무린 다음 실내에서 하루나 이틀 정도 삭힙니다.
그래야 김장김치에서 잘 삭아 맛있어요.
울진장에서 가면 이곳 분들은 워낙 김장에 생선을 많이 넣기 때문에 싱싱한 생선이 김장에 넣기 좋은 크기로 잘려져 손님을 기다리고 있지요.
저도 2만원어치 생선을 사왔습니다.
간단히 물에 씻은 다음 물기를 빼고 고춧가루, 마늘 등의 양념을 하여 실내에 두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배추를 절이고 씻어 물기를 뺍니다.
마늘도 까서 찢고, 찹쌀풀도 슬로우 쿠커에 한 다음 갈았습니다.
고춧가루야 우리가 직접 농사지은 유기농 디딜방아 고춧가루와 청양초가 있으니 든든합니다.
쑥갓을 준비하고 유기농 무도 채를 썰어둡니다.
그리고 잘 숙성된 야콘도 준비합니다.
야콘은 이렇듯 맛나게 숙성이 되었습니다.
유기농이니 껍질째 동그랗게 썰어 김장양념장에 버무린 다음 무 박이 하듯이 넣습니다.
생선이 잘 삭으면 이번에는 김장 양념해 놓은 곳에 함께 넣어 버무립니다.
그런 다음 배추 사이 사이에 한 두 개 씩 생선을 넣으면 됩니다.
(야콘이 숙성이 잘 되어 속이 노랗습니다.)
야콘효능에 대해서는 이런 곳에 의사나 약사, 한의사 등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야콘효능에 대해
언급하지 못하게 되어 있어 상세한 설명을 못하게 됨을 이해해 주세요.
야콘김장 즉, 김장에 야콘을 넣으면 무를 넣었을 때보다 야콘의 아삭한 맛도 일품이지만 ‘땅속의 배’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야콘이라 달고 시원해서 아주 좋습니다.
야콘은 섬유질이 많아 야콘김장김치를 해도 끝까지 아삭아삭합니다. 무르지 않고...
올해는 야콘김치를 담가보세요.
하늘마음농장 www.skyhe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