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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아낙의 책이야기--효재처럼
+   [산골아낙의 책 이야기]   |  2010. 1. 6. 03:33  

효재처럼 상세보기
이<b>효재</b> 지음 | 중앙M&B 펴냄
교보문고 11월 북마스터 추천도서 헬렌 니어링만큼이나 친환경삶을 살고 있는 삼청동 한복집 '효재'의 주인 이효재씨의 자연살림법 자연 살림법을 담아 엮은『효재처럼』. 이 책은 한시도 손님이 끊이지 않는...




이 바로 전에 소개한 <문호리 지똥구리네>라는 책처럼 산골소녀인 주현 낭자랑 서울로 갑자기 둘만의 여행을 가서 본 책이다.

아이들은 지들끼리 서울에 가도 광화문 교보를 꼭 들려오곤 했다.


당연히 들려야 하는 곳으로 머리에 입력된 모양이다.(내 전략이 성공한 케이스다.ㅎㅎ)

일전에 서초동에도 교보문고가 생겼다고 하기에 갔었는데 나름 좋았던 기억이 나서 이번에는 주현이와 서초동 교보로 떴다.

그곳에도 한 곳에서 책을 앉아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해 놓은 곳이 있었다.


그럴 때 읽는 책은 그냥 부담없이 읽는 책이어야 좋다.

그래서 고른 책이 이 책이다.


사실 효재님의 책을 한 권 사려고 했을 때 <효재처럼 살아요>랑 이 책이랑 갈등을 했었다.
그런데 <효재처럼 살아요>는 문학동네에서 나온 책이고 <효재처럼>은 중앙M&A에서 나온 책이다.


두 출판사의 성격이 다르듯이 책의 편집상태나 구성 등이 전혀 다르다.
후자는 꼭 잡지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문학동네를 선택했다.
그 선택이 잘 한 거라는 것을 그 책을 몇 번 읽고 확신했었다.


그런데 지금처럼 앉아서 잠깐 다 볼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이 책을 골랐다.

이 책은 성북도 '효재'라는 곳도 소개되지만 주로 산골살이 하는 집과 그릇, 주위의 풍경들이 소개되고 있다.
산속 외딴집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어떤 집일까 생각했는데 몇 채에 상당하는 집이 모여 있었다.


그것이 여러 사람이 사는 것이 아니고 그 분과 남편 둘이 사는 집의 구성이었다.

그래서 먼저 <효재처럼 살아요>에서 느꼈던 느낌과는 왠지 거리감이 들었다.


차라리 그냥 <효재처럼 살아요>라는 책만 보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내 자신이 너무 화려하지 않고 웅장한 것을 선호하지 않는 성격이라 그럴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후자의 책이 더 낫다고 볼 수도 있다는 말이다.


100박스나 넘는 그릇을 접하는 것도 그랬다.

잡지처럼 제목 하나에 내용은 짧다 보니 목차가 무지 많다.


목차를 보면

*집꾸미기
*피아노 소리 가득한 산골 외딴집에 사는 즐거움
*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사는 산골 집구경
*피아노 치는 남편 위해 천장 높게 그려 지은 살림집
*동선을 고려하여 대출 그려 지은 살림집 내부
*남편의 마음이 담긴 살림집 사랑문
*가난한 음악가를 위해 친구가 지어준 피아노 연습실

*살면서 하나씩 만들어간 자연 닮은 삼청동 숍
*사람 자꾸 불러들이는 매력적인 공간, 거실
*도라지 밭에서 캐낸 순결한 돌로 꾸민 차실
*통 큰 할머니 사진이 있는 휴식 같은 곳, 가락지방
*어머니의 손길이 물씬 풍기는 갤러리 같은 곳, 별채
*곳곳에서 사람의 따뜻한 손길이 느껴지는 화장실
*드러내는 것보다 더 예쁜 가리기 철학
*서울 한복판에서 자연을 들여놓고 사는 마당 있는 집
*경복궁 담장 바라보며 하나씩 만들어간 마당
*마당 가득 자연을 들여놓고 사는 기쁨
*매일 서울로 출근하고 시골로 퇴근하기

*아무것도 없는 집에, 없는 게 없는 부엌 이야기
*환경을 생각한 기찻길 부엌
*자꾸 살림하고 싶어지는 창 넓은 부엌
*한 방 가득 채운 큰집 살림살이
*좋은 그릇 가족에게 먼저 쓰는 즐거움
*남편을 특별하게 '대접'하는 그릇들
*노는 햇볕에 살림살이 너는 즐거움

*시골 먹을거리
*각상에 차리는 매일 상차림
*든든한 죽밥으로 차리는 매일 아침상
*소박하게 차리는 매일 밥상
*은그릇으로 차린 남편 생일상
*재택근무하는 남편 위해 싸는 점심 도시락

*텃밭 채소로 소박하게 차리는 시골 밥상
*매일 매일 색다르게, 자연담은 건강법
*양념장에 비벼 먹는 한겨울 별미, 무밥
*손님들이 감동하는 자연 별미, 곤드레나물밥&날치알밥
*1년 내낸 담가 먹는 기본 반찬, 물김치
*앞마당, 뒤뜰에서 얻은 나물 반찬
*3~4년 만에 맛보는 도라지 무침
*손바닥만 한 텃밭에서 얻은 건강 반찬
*큰 숟가락으로 퍼먹는 즉석 콩조림
*재멋에 겨워 말리고 무쳐 먹는 녹차무말랭이

*앞마당, 뒤뜰의 자연 담은 소박한 별미
*항아리 가득 숙성된 깊은 맛 담고 있는 장독대
*질깃질깃 씹는 맛에 즐기는 우엉잡채&옻순김치
*쉽게 만들고 효과 만점인 바다 음식
*꼬막찜&해초날치알무침
*뒤뜰에 지천인 해쑥 뜯어 버무린 쑥버무리
*서울 사람 모르는 충청도 건강 별식, 말린 묵 음식
*어린 시절 추억하며 먹는 올갱이달걀찜

*모약 대신 뿌듯하게 먹는 건강 요리
*생김에 싸 먹는 청국장쌈밥
*시골에서 맛보는 소박한 간식
*마지막 국물까지 남김 없이 먹는 흑삼계탕
*우려먹었던 찻잎의 화려한 부활
*행복감에 젖는 녹차달걀찜 & 고구마녹차샐러드
*2002 월드컵 때 허구한 날 찐 녹차설기
*산속에서 누리는 호사스러운 꽃 잔치, 칡꽃녹차 샐러드
*뭐든 뒤해 버리지 못하는 마음
*한순간, 사람을 바꿔놓은 차 한잔

*기꺼운 1년의 기다림, 1년에 한 번 제철 음식 먹기
*계절감 맛보기 위한 연례행사, 석화구이
*보자기 깔고 전투적으로 먹어야 행복한 대게찜
*사치스러운 척하며 먹는 B급 송이버섯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는 능이버섯
*오이가 밥 되고 밥이 되는 날
*스스로에게 학위를 부여한 연잎밥

*두고두고 이야기하는 손님 초대 요리
*깨진 항아리에 담아내는 돼지고기솔잎찜
*정신적 만족감과 절제의 미, 발우 공양
*은은한 솔잎 향에 취하는 화로송이구이
*산골 외딴집에서 열리는 음악회
*주먹밥으로 차리는 산속 음악회
*별것 아닌 음식일수록 퐁생퐁사, ?은 밤 손님음식
*속에서 맛보는 애피타이저
*산속이라 더욱 맛있는 디저트
*자연이 소품 되고 배경 되는 손님상 차리기
*난생처음 경험한 여주 능현리 반상회

*퍼줄수록 두터워지는 情 음식 선물
*슬픔안에 상주를 위해 초상집에 보내는 연잎밥
*따뜻한 마음까지 놋합에 담아 보내는 갈비찜
*주는 이 받는 이 부담 없는 충청도 별미, 말린 묵
*낭만적인 추석을 위한 선물, 조선솔잎
*더위날려 보내고 건강 기원하는 여름 선물, 수상&부채
*살림하는 여자끼리 통하는 선물, 설로차와 행주

*생활소품
*꼼지락꼼지락 손 움직여 만드는 즐거움
*한땀 한땀 손 움직여 만드는 생활소품
*명상하는 마음으로 뜬 생활 속 뜨개 소품
*볼수록 기분 좋아지는 바구니들
*두루두루 쓰임새 많은 바구니의 활약
*생모시 짜치모아 조각조각 이어 만든 어머니의 선물

*넘치는 아이디어로 더해만 가는 살림재미
*아무도 못 말리는 예측 불허 아이디어

*살림도구
*남편의 두 번째 선물, 신칸센 나무젓가락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지는 선물로 받은 살림도구

*나이듦과 함께 하는 아끼는 살림도구^


만약 잡지처럼 짧은 설명에 사진이 잔뜩 들어 있는 그래서 여러 꼭지가 소개되어 있는 책을 좋아한다면 <효재처럼>을, 글의 여백이나 생각이 여백이 있어 몇 번이고 읽으면 생각의 샘이 깊어지는 것을 좋아한다면 <효재처럼 살아요>가 나을 것같다는 생각이다.
둘다 정가가 12,800원으로 동일하니까...


나는 다른 사람들이 아이들 책을 고를 때 주의사항을 말해달라고 하면, 혹여 책의 선택을 잘 못하겠거든 출판사를 먼저 보라는 말을 한다.
특히 고전의 경우는 거의 대부분 출판사마다 유명한 고전을 번역하는데 그러다 보니 고르기가 쉽지 않다.


그럴 경우는 거의 출판사로 판단해야 한다.

어쨌거나 효재님과 같이 솜씨가 좋고, 아이디어도 많고, 부지런한 사람 흔치 않다는 생각이다.


그는 밖으로, 밖으로 정신없이 바쁜 사람들에게 안에서, 안에서 차분하게 나를 돌아보며 하는 일들이 얼마나 귀하고, 고상하며, 가족을 위한 시간인지 알게 해주었다는 점에서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하늘마음농장-- www.skyheart.co.kr 에서 만나요!!!


산골 다락방에서 배동분 소피아

효재처럼 손으로 상세보기
이&lt;b&gt;효재&lt;/b&gt; 지음 | 중앙M&B 펴냄
살림의 여왕으로 불리는 이효재가 그동안 책과 방송으로 보여주기만 했던 자신의 살림법을 누구나 만들 수 있는 DIY 책으로 소개한다. 어려서부터 유별나게 만들기를 좋아했고, 예쁘지 않은 것은 보고 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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