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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 _해당되는 글 10건
2018.05.29   로맹가리의 <자기 앞의 생> 일러스트판이 나왔어요. 
2018.05.19   쇠비름효소먹는법을 알고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2018.05.17   수염틸란드시아키우기, 틸란드시아는 공기정화식물이예요. 
2018.05.15   벨로스터와 투스카니의인의 이야기가 따뜻합니다/벨로스터 
2018.05.12   "비긴어게인2"에서 파두를 듣고 청춘을 떠올리다. 
2018.05.11   야콘효능과 야콘복용법(야콘먹는법) 알아보기 
2018.05.10   <추적60분>비행가족-아무도 그들을 막을 수 없었다를 보고... 
2018.05.09   은방울꽃의 꽃말, 향기까지 기억하기 위해 옮겼다. 
2018.05.04   야콘처럼 사과를 밀어부치는 귀농 주동자[1편] 
2018.05.01   시간제한 다이어트-생로병사의 비밀을 보고 실천중... 1

 

로맹가리의 <자기 앞의 생> 일러스트판이 나왔어요.
+   [산골아낙의 책 이야기]   |  2018. 5. 29. 10:40  

로맹가리하면 저는 떠오르는 소설이 <새벽의 약속>이다

자전적 소설이라 그가 어떤 성장과정을 거쳐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리고 이 세상에 단 둘 밖에 없는 가족으로 엄마와 살아오면서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서다.

나도 아이를 키우기 때문에 더 절절했는지도 모르겠다.

로맹가리를 에밀 아자르라는 필명으로도 글을 써서 사후 세상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그래서 평생 한 번 밖에 수상할 수 없는 콩쿠르상을 두 번이나 수상하게 된 작가이기도 하고 말이다.


우리집은 온가족이 로맹가리를 좋아한다.

그래서 책장에는 그의 책이 많이 꽂혀 있다.

그런데 일전에 <자기 앞의 생> 일러스트판을 선물로 받았다.

트위터에서 알게된 동생이 <자기 앞의 생> 일러스트판이 나왔다며 사보내주었다.


나도 꼭 사야지 하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내 마음을 들킨 것같은 기뿐까지 보내져 얼마나 기쁘던지...

이 책은 문학동네가 일러스트를 사이사이 참가해서 다시 낸 책이다.

오래 전에 읽었던 책인데 새로 읽으니 한 줄 한 줄 로맹가리의 표현력에 또 한 번 감탄하며 읽는다.


<자기 앞의 생>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남긴다.

특해 그곳에 등장하는 하밀할아버지의 말과 행동이 늘 마음에 남는다.

야콘심을 때, 바구니에 계속 넣어 다녔던 책,

야콘밭에서 한 줄 한 줄 읽는 이 맛을 뭐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일러스트가 가미된 책, 또 다른 느낌, 감동이다.

이제 스페인으로 갈 여행가방을 챙겨야 한다.

이번 여행이 내 삶에 또 다른 향기를 줄 것으로 확신한다.


하늘마음농장



 
 
        

 

쇠비름효소먹는법을 알고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쇠비름효소(발효액)]   |  2018. 5. 19. 16:59  

쇠비름효소의 효능에 대해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네요.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쇠비름효소먹는법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쇠비름은 오행초라는 이름도 갖고 있어요.

오행초란 쇠비름이 오행을 다 담고 있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예요.

잎은 녹색이고, 줄기는 빨갛고, 꽃은 노랑이며, 씨는 검고, 뿌리는 하얗기때문에 그렇습니다.

오행을 다 담고 있다면 쇠비름효능이 어떨지는 감잡고도 남음이 있을 것입니다.

노란 작은 꽃이 보이시지요?

줄기는 붉고요.

하늘마음농장의 쇠비름효소는 자생하는 쇠비름을 채취해서 만들어요.

하우스 등에 밀식해서 재배하는 것이 아니고 유기농 인증을 받은 야콘밭에 자생적으로 씨가 떨어져 자란 거예요.

그러니까 노지에서 자란 거라 튼튼하고 줄기가 햇빛을 많이 받아 붉습니다.

쇠비름효소먹는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쇠비름효소는 원액이므로 두 가지 방법으로 드십니다.


하나는 희석해서 드시는 방법인데요.

쇠비름효소 원액 : 생수의 비율을 1 : 4 정도로 희석해서 드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때 그때 희석해 드시구요.

하루에 물 대신 머그잔 희석한 효소를 5잔~6잔 정도 드시면 좋습니다.

다음 먹는법은 원액을 드시기도 해요.

원액을 드실 경우는 소주잔으로 하루에 3번 정도 드시면 적당할 것입니다.

그런 다음 물을 충분히 드셔주시면 좋습니다.

숨쉬는 옛날 항아리에 막 쇠비름효소를 만든 모습입니다.

위에 설탕 이불을 조금 덮어주고 자주 뒤집어 줍니다.

이때 모든 도구나 손의 소독은 필수예요.

그렇게 발효를 100일 정도 시키고 쇠비름을 걸려낸 다음 3년이라는 숙성의 길고 긴 시간 속으로 들어갑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효소실 입구에 미니 문을 만들어 달아놓은 모습이예요. ㅎㅎ

초보라서 엉성합니다.

그래도 효소실의 효소들에게 이쁜 문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손수 나무 자르고 못박고 해서 만든 것이랍니다.

하늘마음농장 쇠비름효소는 해발 높은 곳에서 3년 이상 이처럼 자연 숙성한 것입니다.

효소는 어떤 용기로 만드느냐, 얼마나 오래 숙성시켰느냐가 아주 중요합니다.

설탕을 넣기 때문에 오래 숙성해야 합니다.

하늘마음농장의 모든 효소는 재료 : 설탕의 비율을 1 : 0.6~7로 확 낮췄습니다.

그 비율일 때, 좋은 성분이 많이 추추되거든요.

하늘마음농장 쇠비름효소 문의는

010-4846-3326

010-6656-3326

으로 해주세요.

<<위의 캡쳐 사진은 저희 남편 모습이예요. <MBC 금요와이드>에 출연한 모습입니다.>>

하늘마음농장은 쇠비름효소로, 개복숭아효소, 산야초효소, 솔잎효소로 알려져 TV에도 35차례 이상 소개되었습니다.

<아침마당> <MBC 휴먼다큐> <6시 내고향> <한국기행> <SBS 8시 뉴스>등에도 나왔어요.

물론 잡지에도 <좋은생각> <전원생활> <주부생활> <전원주택저널> 등 40차례 이상 소개되었어요.

제가 귀농해서 살고 있는 이곳은 미스김 라일락 향기가 진동을 하고 있네요.

주말 모두 행복하시길...

산골 다락방에서 배 소피아





 
 
        

 

수염틸란드시아키우기, 틸란드시아는 공기정화식물이예요.
+   [산골편지]   |  2018. 5. 17. 11:13  

몇 년 전의 일입니다.

서울의 아이들에게 보내줄 미세먼지를 없애주고, 방안의 공기정화도 시켜주는 것이 없을까 고민했었지요.

그러다 틸란드시아를 알게 되었습니다.

수염틸란드시아는 공기정화식물이예요.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많은 곳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좋은 식물이라고 하더라구요.

틸란드시아는 파인애플목 파인애플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라고 합니다.

파인애플과라고 해서 놀랐어요. 어디에도 파인애플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요.

그런데 생각해 보니 이 사진처럼 위는 파인애플 윗부분을 닮았더라구요.

수염틸란드시아는 흙없이 키우는  식물이라는 점이  특이해요.

흙없이도 식물이 크네요.

그만큼 수염틸란드시아키우기에 있어서 물이 중요해요.

정말 파인애플과인게 실감나지요?

위의 사진에는 뿌리가 보일 거예요.

뿌리는 요란맞지 않고 저렇게 뿌릴인듯 아닌듯 보여요.

요기에 물을 주는 거예요.

이렇게 두 개를 사서 아이들에게 보내주었는데 처음에는 잘 살다가 결국은 죽었다고 하네요.

아마도 관리소홀이었겠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수염틸란드시아를 샀어요.

엄밀히 말하면 수염틸란드시아랑 지난번에 샀던 그냥 틸란드시아가 쌍으로 한 방에 붙어 있는 거예요.

공중에 걸어둘 수 있도록 걸이가 있어서 잘 키우겠다 싶었어요.

수염틸란드시아키우기라고 했는데 말이 샜어요.

수염틸란드시아는 이렇게 공중에 걸어놓고 키워야 해요.

수염이 아래로 자라거든요.

지금 사진으로 보면 뿌리를 작은 미니코코넛열매에 달려 있는 부분이 뿌리이기 때문에 거기에 스프레이로 물을 줍니다.

1주일 정도에 한 번 스플레이로 물을 주고, 보름 정도에 한 번씩 푹 줍니다.

큰 대야에 담그는 거지요.

2~3분 정도 담근 다음 수염부분을 휴지 등으로 눌러 물기를 제거해줘요.

수염틀란드시아키우기는 물이 포인트예요.

흙으로 키우는 게 아니다 보니 물 밖에는 문제될 게 없지요.

문제는 자신의 방 온도나 습도가 어떤지에 따라 물주기가 달라져요.

그러니 무조건 일주일에 한 번이라는 말도 규칙은 아니예요.

그럼 공기정화식물 수염틸란드시아 잘 키워보세요.


하늘마음농장




 
 
        

 

벨로스터와 투스카니의인의 이야기가 따뜻합니다/벨로스터
+   [산골편지]   |  2018. 5. 15. 12:38  

(위의 사진은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공입니다.)

어제 뉴스를 보며 나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던 소식이었습니다.

투스카니 의인이라는 검색어로 화제가 되고 있는 한영탁씨(46)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집밖으로 나가는 순간, (아니 집안에서도 예기치 않은 사고는 늘 있지요.) 우리는 위험에 직면한다고 보면 됩니다.

(사진출처:YTN)

그런 일이 지난 12일 오전 11시 30분에 발생했는데요.

화성 제2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무슨 일인지 코란도 스포츠카가 중앙 분리대를 들이 받은 다음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1.5키로나 전진하고 있는 상황이 뉴스를 통해 전파를 탔습니다. 

비가 쏟아지는 상황까지 모든 조건이 아찔한 상황이었지요.

그곳을 지나던 투스카니를 탄 한영탁씨(46)가 사고 차 안을 눈여겨 보니 코란도 스포츠카 운전자가 의식을 잃고 조수석쪽으로 기댄 모습이었다고 했습니다.

투스카니의인 한영탁씨는 자신의 투스카니 차로 사고차량 앞을 앞질러 가서 가로 막는 것으로 사고차량의 질주를 막을 수 있었다고 하네요. 

또한 자신의 차에서 급히 내려 사고차량으로 가보니 사고차량 주인이 의식을 잃고 있었고 동공이 풀려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투스카니의인 한영탁씨는 급하게 망치로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의식을 잃은 운전자의 몸을 주물러 주고 병원으로 옮겨 소중한 생명을 구해 화제입니다.

현대자동차에서는 투스카니의인에게 신차 벨로스터를 선물한다고 합니다.

사고 생각만 해도 참으로 위험한 상황인 것 같아요.

다른 차들이 쌩쌩 달리고 있는 고속도로에서 그것도 1차선에서 벌어진 이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한영탁씨는 오직 생명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행동에 옮겨 귀한 생명을 구했습니다. 

투스카니 의인은 어느 매체와의 인텨뷰에서 “내가 아니더라도 그런 긴박한 상황에서 누구라도 사람을 구했을 것이다....”라고 겸손해 했다고 합니다. 

과연 나라면 이런 위험 속에서 행동을 했을까 생각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그런 상황이라면 우선 내 차 걱정도 걱정이지만 이 위험한 고속도로에서 더 큰 사로를 불러오면 어쩌나 하는 등의 걱정이 많았을텐데 그런 걱정보다 사람의 생명을 지킨다는 마음이 큰 투스카니 의인의 말에 온국민이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출처:현대자동차 홈페이지) 

그는 자신의 차가 파손된 데에는 게의치 않는 모습입니다.

현대자동차에서는 투스카니 의인에게 신차 ‘벨로스터’를 선물로 준다고 하네요.

벨로스터에도 관심을 보이는 분들이 많으세요.

차에 대해 관심있는 분들이 많으시니까요.

 

이런 의인을 보면서 우리는 아이처럼 학습을 하는 것 같아요.

학습효과지요.

어른들도 평생 이웃들에게 배우며 자신도 닮아가는 사회가 참사회라고 생각합니다.

한영탁씨와 같은 사람들이 많은 사회가 된다면 봄꽃처럼 따뜻한 사회가 될 것 같아요.

 

투스카니 의인 한영탁씨를 생각하면서 조팝나무꽃과 장미조팝꽃이 생각났어요.

서로서로 뭉쳐서 아래에서 위로 피는 이 꽃을 보며 우리들의 마음도 서로서로 따뜻하게 닮아가며 세상을 밝히는 생각을 해보는 날입니다.

하늘마음농장 www.skyheart.co.kr

 

 


 
 
        

 

"비긴어게인2"에서 파두를 듣고 청춘을 떠올리다.
+   [산골편지]   |  2018. 5. 12. 23:56  

비긴어게인2를 보기 전에는 그 장르의 노래가 파두인줄 몰랐다.

대학원을 다닐 때, 그때나 이때나 청춘들은 힘들고 아픔이 많았다.

죽으라 대학원 도서실에서 공부를 하지만 지금 내가 길을 잘 가고 있는지, 과연 난 내 꿈을 실현할 수 있을지 늘 터널 속이었다.

그런 중에 만난 파두노래...

난 집시의 노래인줄 알았는데 '비긴어게인2' 포르투갈 파두 하우스에서의 공연을 보고 감동했다.

그 장르가 파두였구나.


내가 ‘비긴어게인2’를 되도록 챙겨 보려는 이유는 그 프로를 보면 내가 그곳에 여행 가 있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출연진 한 살람마다의 특색과 음색이 푸르투갈의 뒷배경에 배어드어 어느샌가 난 그곳에서 공연으 듣는 기분이 든다.

난 워낙 여행을 좋아하다 보니 여행의 냄새만 나도 여행가방을 싸는 기분이 든다.

무엇을 챙겨갈까, 비행기 안에서는 어떤 책을 읽고 어떤 글을 쓸까 만년필을 챙기게 되는 것처럼 '비긴어게인2'를 보면 그렇듯 여행기분이 든다.


거기에 김윤아, 로이킴, 윤건 등의 촉촉한 감성을 담아 불르는 노래들은 내가 TV에서 보았던 보다 또 다른 감성주머니가 터지는 기분이었다.

오늘은 글쓰는 일로, 그리고 농사 일로 피곤이 쌓여 일찍 자려고 했는데 ‘비긴어게인2’가 내 발목을 잡았다.

김윤아를 더 좋아하게 된 계기는 채보훈과 뚜엣으로 부른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보고부터이다.

"도무지 알 수 없는 한 가지.... 사람을 사랑한다는 그 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그런데 이번 ‘비긴어게인2’에서도 김윤아의 매력을 원없이 보게 되었다.

거기에 금상첨화로 내가 가보지 못한 곳, 내가 꼭 가보고 싶은 곳 포르투갈 리스본에서의 버스킹이라니...

 

이번 버스킹은 포르투갈 리스본의 두 손 전망대에서 이루어졌는데 비가 왔다.

그 쏟아지던 빗속에서 방탄소년단의 ‘봄날’도 부르고...

이번 버스킹을 마지막으로 학교로 돌아가는 로이킴 대신 정세운이 버스킹에 합류했다.

막내인 로이킴의 자리를 지킬 정세운의 노래에 큰 기대를 또 해본다.

 

이번 버스킹의 최대 감동은 파두 하우스에서 파두를 들은 거였다.

그런데 이번 버스킹팀은 파두 하우스에서 유명한 파두 가수들의 노래를 듣고 그 자리에서 김윤아와 로이킴이 노래를 불렀다.

내가 대학, 대학원을 다닐 때, 청춘 때는 왠지 파두를 들으면 집시음악이 떠오르곤 했었다.

화곡동에 살았기 때문에 종각까지 버스를 타고 와서 다시 지하철을 타고 이문동까지 갔었다.


길에서 많은 시간을 빼앗겼기 때문에 도서실에서 문닫을 때까지 공부하다 다시 역으로 종각에서 버스로 갈아타고 화곡동까지 가는 길에 들은 그 파두 한 곡이 며칠 내 영혼을 달글락거리게 했었다.

애절하고 왠지 한이 느껴지는 그런 노래였기에 그랬는가 보다.

 

얼마 후에 있을 스페인 여행이 끝나면 다음 여행지는 포르투갈 파두 하우스에 가서 꼭 파두를 듣고 싶다.

꿈은 이루어지리라 믿으니까.

난 이번 여행에서 돌아오면 다시 포르투갈에 갈 꿈을 꿀 것이다. 

'비긴어게인2' 파두 하우스에서는 파두 가수 3명이 등장했는데 그 중 한 분은 97세라고 했다.

더군다나 포르투갈 파두계의 전설이라 불리는 아말리아 로드리게스의 친동생인 셀레스트 로드리게스라는 분이 부른 노래는 삶에서 나오는 진리를 말하는 것 같아 가사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김윤아는 파두 하우스에서 ‘고향의 봄’ 등을 불렀고, 이번 회차를 마지막으로 대학으로 공부하러 돌아가는 로이킴은 김광석의 ‘그날들’을 불렀다.

김윤아, 로이킴 모두 그곳에서 부른 곡조가 파두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어서 신선했다.

그곳에 모인 포르투갈 사람들도 모두 노래가 파두같다고 극찬을 했다.

그들은 한국노래의 가사를 죄다 알고 있다는듯 깊이 음악에 빠져들었고 감동했다.


92세의 파두 가수의 노래는 내게 큰 울림을 주었다.

그의 거친 숨소리는 오히려 세월을 말해주는 메타포같았고, 난 92세에 어떤 모습으로 세월을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빠졌다.

하늘마음농장




 
 
        

 

야콘효능과 야콘복용법(야콘먹는법) 알아보기
+   [유기농 야콘, 야콘즙]   |  2018. 5. 11. 19:16  

야콘의 별명은 땅속의 배라고 할 정도 맛이 좋아요.

야콘에는 인눌린성분과 프락토올리고당, 그리고 폴리페놀 등 좋은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많은 분들이

드십니다.

야콘효능(야콘즙효능)에 대해서는 판매하는 사람이 이런 곳에 언급하지 못하게 되어 있어서 부득이 인용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이현정 헬스조선 인턴기자(2014.11.17)의 기사내용은 인용하였음을 밝힙니다.

"야콘 효능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높아졌다. 16일 MBN '천기누설'에서는 당뇨병에 특효인 음식으로 모링가·수수·돼지감자와 함께 야콘이 소개됐다. 참마와 배를 섞은 맛이 나 '땅속의 배'라 불리는 야콘 효능은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 좋다. 야콘 잎에는 풍부한 식이섬유가 함유돼 있고, 칼로리가 낮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라 혈당 감소와 콜레스테롤 감소 등의 야콘 효능이 있다.

또한, 야콘 효능은 당뇨병 환자와 당뇨병을 예방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좋다. 야콘에는 이눌린·폴리페놀·프락토올리고당 등의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야콘에 함유된 알파글루코옥시다이제 성분은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고, 혈액 안의 당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뿐 아니라, 야콘에 함유된 인슐린이 혈액 속 포도당을 일정수준으로 유지시켜주며, 이눌린 성분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작용을 해 당뇨에 도움이 된다."

이와 같은 야콘효능(야콘즙효능)으로 많은 분들이 연중 하늘마음농장의 야콘즙을 찾으시지요.

야콘제철은 10월에서 이른 봄까지라고 보면 됩니다.

하늘마음농장은 해발 700고지가 넘는 고랭지에서 자란 유기농 야콘을 보름 이상 잘 숙성하여 판매하지요.

야콘을 직접 재배하여 판매한지 19년차입니다.

(한 밤중까지 야콘을 수확하는 모습입니다.)

(야콘은 이렇게 노란 앙증맞은 꽃이 핍니다.)

이곳을 해발이 높은 고랭지이기때문에 야콘의 맛도 영양도 더 풍부하지요.

저희가 방송에 출연할 때마다 야콘을 알렸으니 야콘이 우리나라에 알려지는데 많은 역할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야콘복용법(야콘먹는법)은 생으로 먹는 법과 가공하여 야콘즙으로 먹는 법이 있습니다.

야콘복용법(야콘먹는법) 중 생으로 먹는 법은 과일처럼 깎아서 그냥 드시는 방법과 깍두기나 김치에 넣기도 하고, 생채를 만들어 먹기도 하고, 생야콘을 갈아서 소스를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야콘은 열량이 낮은 것으로도 유명해서 다이어트하는 분들이 많이 찾으세요.

야콘100그람에 54 kcal로 고구마123kcal보다 훨씬 낮아요.

또한 야콘은 섬유질 덩어리라는 사실이 놀라워요.

생으로 드시는 방법은 가을 제철에 가능하구요.

지병으로 드시는 분들은 연중 야콘즙을 드십니다.


야콘즙은 철저한 위생시설을 갖춘 하늘마음농장 야콘즙 가공건물에서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많은 양은 연중 야콘즙효능때문에 드시는 분들이 많아 야콘즙 가공시설에서 직접 야콘즙을 가공합니다.

물론 식품허가를 낸 곳이구요.

야콘재배부터 가공까지 직접하기 때문에 야콘즙은 100% 야콘만 넣어 진해요.

하늘마음농장 야콘즙 가공시설은 모든 뼈대와 석가래를 아름드리 수입통나무로 지었습니다.

우리집 귀농 주동자의 고집으로 ..ㅜㅜ

야콘즙 가공실이 워낙 크고 천장이 높디 높기 때문에 사진으로는 그리 굵은 것이 실감나지 않겠지만

크레인이 와서 며칠을 쌓아 올려 지은 야콘즙가공실입니다.

하늘마음농장 야콘문의는

010-4846-3326

010-6656-3326입니다.

야콘즙 50포에 3만원, 100포에 5만5천원입니다.

(택배비 포함입니다.)

하늘마음농장은 <아침마당> MBC <휴먼다큐> <공감! 특별한 세상> <금요와이드> SBS <8시 뉴스> <모닝와이드>

<한국기행> 등 35차례 이상 방송에 소개되었어요.

잡지에도 40차례 이상 소개되었구요.

위의 캡처는 하늘마음농장 부부가 <한국기행>에 나온 모습이예요.

송이산에서 송이를 수확하고 있지요.

두 권의 책도 냈어요.

위의 책은 두 번째 낸 책이예요.

지금은 세번째 책을 준비하고 있어요.

야콘효능(야콘즙효능)과 야콘복용법(야콘먹는법)에 대해 적어보았어요.

이어서 야콘에 대한 정보 많이 알려드리겠습니다.

행복한 날지으세요.

산골 다락방에서 배 소피아 


 
 
        

 

<추적60분>비행가족-아무도 그들을 막을 수 없었다를 보고...
+   [산골편지]   |  2018. 5. 10. 01:31  


얼마 전에 <추적60분>에서는 비행가족-아무도 그들을 막을 수 없었다라는 특집으로 대한항공 오너 일가의 갑질과 부당이득 등을 다루었다.

현재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일가는 어느 누구 할 것 없이 갑질과 막말, 탈세, 부당이들 등으로 국민들을 분노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는 상태다.

<추적60분>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도, 이사회도, 사법부도 막지 못한 총수 일가의 갑질과 전회을 과연 이번엔 막을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었다.

서귀포에 있는 칼호텔의 정원을 지나가는 제주 올레길 6코스 구간을 지나가는 관광객을 보고 대한항공 조양호회장 부인이명희씨는 "저것들 뭐야? 당장 길 막아."했다는 내용을 뉴스를 통해 들었다.

<추적60분>에서도 그 부분을 다뤘다.


사실 난 얼마 전에 JTBC뉴스에서 이명희 '폭력 동영상'이라는 것을 보고는 큰 충격에 빠졌었다.

내 딸 정도로 보이는 아이를 얼마나 죄인다루듯하던지, 삿대질에 그것도 모라자 여직원의 등을 확 밀쳐 떠밀어 버리고, 다른 직원이 들고 있던 설계도면인지 서류 수백장을 뺏어 던져버리고, 물건을 발로 차고 하는 모습을 보며 그 사람들이 노예도 아니고 하인도 아니고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

이 충격은 나에게는 아주 오래 갔다.

왜냐하면 나도 그만한 딸이 있기 때문이다.

(위 사진 출처는  JTBC뉴스)

이번 <추적60분>에서도 제주올레길 6코스구간 중 칼호텔 정원을 지나는 구간을 이명희의 갑질로 폐쇄했다는 내용이 나왔다.

그뿐만이 아니다.

대한항공 기내에서 면세품을 팔도록 승무원들에게 면세품 판매실적을 강요했다는 내용이다.

판매가 저조하거나 하는 등의 소실액은 승무원이 자비로 입금시켰다고 한다.

조현아가 담당할 때에 제일 심했다고 하는 증언을 보며 가진 사람이 더 무섭다는 말이 그냥 있는 말이 아니구나 싶었다.

면세품에 대한 판매 스트레스 등이 너무 심해서 회사를 그만둔 사람도 있었다고 하니 그 정도가 얼마나 심했는지 감잡을 수 있겠다.

승무원 고유의 업무가 있고, 그것은 승객의 안전을 위한 것들이 대부분인데 이렇게 면세품판매 실적을 강요하는 등의 일로 그 부분에 신경과 시간을 쓴다면 승객의 안전과 불편은 어디로 간 건지 안타깝다.

또한 <추적60분> 비행가족에서는 총수일가가 일감몰아주기로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내용도 자세히 파헤쳐졌다.

트리온 무역도 그렇고, 이 외에 두 세개 회사가 더 있다니...

이명희 이사장도 위장계열사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위장계열사로 착실하게 조양호 회장 일가가 착실히 이득을 챙겼다고 한다.

물벼락 파문에서 시작되어 탈세, 부당이득, 갑질 논란, 폭언, 폭행...다양한 형태의 모습들을 보며 우리 사회는 나날이 깊어지는 충격 속에 하나하나 터질 때마다 '저럴 수가 있을까'라는 말만 반복하는 것 같다.

땅콩회항 때의 피해자인 박창진 사무장도 나와 인터뷰에 임했다.

이번 사건을 보며 어떤 생각을 했느냐는 물음에 비참했다고 하는 박창진 사무장


는 미디어도 대중도 금세 잊고 만다는 점을 지적했다.

내부고발자는 힘든 환경을 버텨야 하고, 보호막은 없고...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오너 일가의 갑질 논란과 탈세, 부당이득, 위장계열사 등에 대한 일이 보다 더 자세히 밝혀져야 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는데 온 힘을 모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밤이 깊었다.

폭언과 폭행 등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은 대한항공 직원들도 다 어느 가정의 가장이고, 귀한 딸이고, 아들인데.. 하는 생각이 지워지질 않는다.

산골의 바람은 불고, 노루가 나타났는지 우리집 개는 정신없이 짖는다.

늦은 시간이지만 잠시 마당을 서성이며 별이 박힌 하늘을 보고 들어와야겠다.

날이 밝으면 직장으로 가서 최선을 다해서 일할 모든 분들 힘내시길...








 
 
        

 

은방울꽃의 꽃말, 향기까지 기억하기 위해 옮겼다.
+   [산골편지]   |  2018. 5. 9. 22:48  

산골 별채 앞 꽃밭에 은방울꽃이 있다.

몇 년 전에 심은 것인데 죽지 않고 잘 자라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어느 꽃처럼 기하급수적으로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는 정도는 아니다.


가 은방울꽃을 좋아하는 이유는 세 가지다.

우선 작고 더없이 귀엽다는 것,

둘째는 사과향과 같은 은은한 향기가 난다는 것,

셋째는 은방울꽃 꽃말이 '순결'도 있지만 '다시 찾은 행복'이라는 꽃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가느다란 꽃대에서 어떻게 그렇게 앙증맞고 귀엽고 작은 종모양의 꽃이 찰랑찰랑 달리는지 눈이 자꾸만 간다.

나는 작은 것을 좋아한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슈마허의 철학을 귀농하고 체득하고 있다.

또 종모양이 얼마나 정교한지 모른다.

고개를 늘 숙이고 벽면수행하듯 보이는 은방울꽃이 그래서 좋다.

남에게만 관심을 보이는 현대인들에게 뭔가 철학을 이야기하듯 하는 할미꽃과 같은 그 모습이 좋다.

은방울꽃은 오월꽃, 녹령초라고도 하며 땅 속에서 뿌리를 옆으로 번식하며 세를 키운다.

접시꽃처럼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며 개화하는 모습을 하는 것도 앙증맞다.

작아도 당차게 자신을 내보이고 있는 은방울꽃

둘째로 사과향 비슷한 은은한 향으로 사람의 발길을 붙잡는다.

종모양의 작은 꽃이 특유의 향기를 가지고 있어 고급향수의 재료로 쓰인다고 하니 기특하다.

그뿐인가.

뿌리랑 전초는 약재로 쓰여 심장쇠약, 부종, 타박상 등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비가 온 뒤라 옮겨 심기에 적기였다.

요즘은 은방울꽃 부케가 유행이다.

송혜교부케, 송혜교은방울꽃부케로도 유명하고 윌리엄 왕세자비 케이트 마들턴 부케 미란다 커도 은방울부케를 든 사진이 유명하다.

예전에는 화려하고 큰 꽃으로 부케를 만들었는데 요즘은 청순하고, 단순하고, 오밀조밀 귀여움까지 겸비한 부케를 선호하는 모양새다.

별채 앞마당 꽃밭에 있는 것을 3분의 1 정도 캐왔다.

별채에는 자주 안올라 가다 보니 초롱꽃이 피기 전부터 씨를 맺을 때까지 함께 교감하고 싶은데 늘 봄농사때문에 바삐

다니다 보면 언제 꽃이 피었네 하다가 나중에 가보면 벌써 꽃이 지고 존재감이 없어 잊기 일쑤였다.

그래서 캐다가 집 앞 꽃밭에 심기로 했다.

우선 은방울꽃이 여리기 때문에 주위의 억세게 번식하는 녀석들을 캐냈다.

날은 어두워오고...일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결국 헤드랜턴을 쓰고 했다.

또 은방울꽃 꽃말은 순결, 다시 찾은 행복인데 내게는 다시 찾은 행복이 더 와 닿는다.

귀농하면서 느리게 사는 삶, 천천히 뚜벅뚜벅 가는 삶을 살고 있기에 귀농이야말로 내게 있어서는 다시 찾은 행복인 셈이기에 그렇다.

이제 며칠 지나면 자리텃이 끝나고 조금 자세를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풍성하고, 화려해서 시선을 사로잡는 것을 금방 실증나기 마련인데 은방울꽃은 꽃이 피고 질 때까지 언제 봐도 질리지 않고 입가가 올라간다.

잘자라거라!!!!!

하늘마음농장





 
 
        

 

야콘처럼 사과를 밀어부치는 귀농 주동자[1편]
+   [유기농 야콘, 야콘즙]   |  2018. 5. 4. 00:01  

사과이야기를 시작하려합니다.

몇 년 전에 처음 사과농사를 시작하게 되었을 때의 기분이 되살아나네요.

귀농의 세월밥이 고봉으로 쌓일수록 자꾸만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귀농의 삶에 맞서 누가봐도 뒤지지 않는 혁혁한 공 따윈 세운 적 없지만 힘든 일이 생기고 마음의 상처를 받을 때마다 4가족이 서로의 등을 쓰다듬으며 살아온 세월이기도 해요.

그래서 더욱 가족이라는 공동체가 얼마나 따뜻하고 소중하며 이 울타리만큼 면역력을 키워주는 공간도 없음을 깨닫게 되었어요.

 

그렇다면 나의 동반자는 어떠 했을까요?

그는 ‘귀농주동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어깨가 짓눌렸을 거예요.

멀쩡히 직장 잘 다니던 자신뿐만 아니라 마누라까지 직장 그만두고 귀농하자고 옆구리를 찌른 자로서 당연했겠지요.

‘가장’이라는 무게만 지고 살아가는 이 시대의 모든 가장이 짊어진 무게에다 덤으로 짊어진 ‘귀농주동자’라는 어깨의 무거움으로 인해 그는 얼마나 걸음이 무거웠을까 싶어요.

나만 그렇겠어요.

어느 집 할 것 없이 ‘가장’은 나머지 가족을 자신의 몸 뒤로 숨기고 만장처럼 앞서가는 사람들이지 않은지...

귀농 초장에 유기농으로 고추농사를 지었는데 잘 되었어요.

그러다 욕심을 부려 엄청 늘려서 고추를 왕창심었고, 왕창 망했어요.

그때 깨달았어요.

농사도 포트폴리오를 해야 하는구나 라고요.

이 중생들이 둘다 대학원에서 국제경영을 전공해봤댔자 귀농의 삶에서 써먹은 거라고는 달랑 ‘농사도 폴트폴리오를 해야 한다’며 다른 작물을 고민하는 정도였어요.

 

어쨌거나 거대한 폴트폴리오의 일환으로 그때 효소가공을 시작했다.

해발 700고지가 넘는 산골의 들과 산에서 나는 산야초효소, 개복숭아효소, 쇠비름효소(발효원액)를 만들었고 반응이 좋았어요.

식품허가를 내야 했으므로 가공시설도 깐깐하게 갖춘 가공건물을 지었어요.

통은 커서 크게 지었지요.

 

그리고 야콘농사도 범위를 더 넓혀 농사짓기 시작했어요.

우리가 귀농 초 처음 야콘을 심었을 때는 야콘을 아는 사람이 전무했다고 보면 됩니다.

우연히 먹어보고 그 약성에 반해 초보농사꾼은 무조건 야콘을 그것도 유기농으로 심겠다고 했어요.

사실 2001년에 야콘농사를 그 정도로 많이 짓는다는 것은 정말이지 미친 짓이었어요.

주위에서 입 둔 사람마다 말렸어요.

아무도 알지도 못하고, 팔리지도 않는 야콘농사를 왜 그렇게 많이 짓느냐며 걱정보다 비웃음에 가까운 시선을 우리라고 못느꼈을까요.

                           (<한국기행>에 출연한 귀농 주동자 모습입니다.)

초보농사꾼의 생각은 단순했어요.

야콘효능이 이리 좋은데 언젠가는 그 효능이 알려진다’는 게 그의 철학이었는데 달팽이와 같은 느림의 철학이 바로 그거였어요.

그는 서둘지 않고, 초조해 하지 않고 묵묵히 그것도 유기농인증을 그 시절에 받아 자식처럼 야콘농사를 지었어요.

그리고 TV에 우리 가족이 자주 등장했는데 그때마다 야콘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TV에는 아주 많이 소개되었거든요.

                         (<6시 내고향> 촬영모습입니다.) 개복숭아효소에 대해 하늘마음농장이 소개되었어요. 

되도록 야콘을 심거나 수확하거나 할 때 촬영하자고 하는 것은 물론이고, KOEX 그 밖의 야콘을 알리기 위한 우리 부부의 노력은 대단했어요.

그래서 우리나라의 야콘이 알려지는데 우리집 귀농 주동자인 초보농사꾼이 일조를 했다고 자부하는 거지요.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하늘마음농장 야콘도 점점 알려져 갔어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지요.

우리나라 농가의 특성은 주로 ‘남이 안하는 것을 개발하여 자신이 잘되는 것이 아니라 남이 좀 괜찮아 보이는 것에 올인해서 같이 망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어요.

야콘 역시 야콘의 효능이 알려지는 속도보다 너도나도 야콘이 돈이 된다며 거의 모든 농가에서 야콘을 심는 시점에 이르렀어요.

그러니까 야콘이 블루오션에서 레드오션으로 자리매김이 되기 시작한 거지요.


그때 초보농사꾼이 생각한 것이 야콘즙 가공이었다.

귀농 주동자는 야콘즙을 가공을 입에 올렸고, 아주 어마무시한 야콘즙 가공기계들이 산골로 들이닥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어요.

통은 커서 야콘즙 가공시설을 따로 또 지었지요.

그것도 수입통나무로....

그만큼 고민도 많았다.

이 시설을 들여 만든 야콘즙이 바닥을 치면 어쩌나...

그러나 야콘의 효능으로 보면 생야콘 먹을 철이라고 해야 달랑 3달 정도인데 당뇨, 변비, 동맥경화, 고혈압, 고지혈증 등에 좋은 이 야콘을 연중 공급해야 한다는 게 초보농사꾼의 생각이었다.

생각만큼 자주 야콘효능이 소개되어 야콘즙 또한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어요.

물을 한 방울도 넣지 않고 야콘즙가공을 하니 우리 하늘마음농장의 야콘즙이 진하다는 입소문이 나서 점점 알려지게 되었어요.

 

그러나,

그러나 언제부턴가 초보농사꾼의 입에서 ‘사과’ 이야기가 자주 흘러나왔어요.

난 그다지 관심이 없었으므로 한 귀로 듣고 잽싸게 한 귀로 흘려보냈지요.

귀농하자고 할 때와 마찬가지로...

                          (약을 조금밖에 안쳤더니 검버섯이...그런데 이것을 더 좋아하시네요.) 

그러나 그 놈의 호기심은 유효기간도 없는지 점점 ‘사과농사’에 방점을 찍으려 달려들었다.

그때 깨달았다.

‘아,,,,, 저 중생이 그냥 해보는 소리가 아니구나.“

 <<사과 이야기, 다음 편이 이어집니다.>>


 
 
        

 

시간제한 다이어트-생로병사의 비밀을 보고 실천중...
+   [산골편지]   |  2018. 5. 1. 00:39  


시간제한 다이어트/생체리듬이라는 획기적인 제목으로 생로병사의 비밀 프로가 방영되었다.

제목만 봐도 이건 또 어떤 다이어트일까 궁금증에 앞서 성공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오늘 KBS1<생로병사의 비밀>프로에서는 생체리듬에 맞춰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는 획기적인 방송을 내보냈다.

 

산골에서 저녁식사 후, 우연히 본 생로병사의 비밀 "시간제한 다이어트"는 산책을 나가려던 내 발목을 잡기에

충분한 내용이었다.

사실 난 다이어트도 다이어트였지만 ‘생체리듬’이라는 말에 더 혹 했다.

물론 내겐 두 가지 다 관심이 있었지만 어느 하나를 고르라면 후자였다.

 

왜냐 하면 생체리듬이 깨져 있었기 때문이다.

우선 <생로병사의 비밀>이라는 묵직한 프로가 생체리듬과 다이어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루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몇 번의 다이어트를 시도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더군다나 가지각색의 방법으로 말이다.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황제다이어트, 레몬디톡스 다이어트, 토마토 다이어트, 덴마크 다이어트, 바나나 다이어트, 녹차 다이어트, 사과 다이어트 등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다이어트 방법 중에 몇 가지 안해본 사람은 드물 것이다.

 

그런데 오늘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방송한 시간제한 다이어트를 요약해 보겠다.

우리는 생체리듬을 무시하고 다이어트를 한다는 것은 어렵다는 것쯤은 알고 있다.

그러나 알고도 지키기 어려운 것 또한 현실이다.

생체리듬 중에 잠이 중요하기 때문인데 우리는 다이어트 하면 우선 먹는 것 먼저 제한하려든다.

물론 먹는 게 중요하지만 그와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잠이다.

 

이번 방송은 “생체리듬을 맞추라. 시간제한 다이어트“가 타이틀이다.

이 둘은 같이 가야 하는 조합이기에 이 팔랑 귀가 더 솔깃해졌다.

 

간단히 말하면 하루 12시간 안에 먹고, 남은 12시간 동안 안 먹는다는 시간제한 다이어트다.

그러니까 저녁을 8시에 먹었다면 야식이고 뭐고 일체 먹지 말고 12시간 동안 배를 비워두라는 말이다.

거기에 덧붙여서 해가 뜨면 깨고, 해가 지면 자라는 말이다.

그리고 아주 최소한 12시 전에는 자야 한다는 거다.

하루 주기 ‘생체리듬’과 무의식적 습관 ‘넛지’ 효과를 혼합한 건강법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렇기에 어떤 음식을 어떻게, 얼마만큼 먹는지 보다, 언제 먹고 언제 자는지가 중요하다고 설파하고 있다.

막말로 12시간 안에는 아침, 점심, 저녁을 먹는데 무엇을 먹든, 얼마만큼 먹든 상관없다는 거다.

그러니 부담은 없다.

다만 더 좋은 효과를 위해서는 점심까지는 충분히 먹고 저녁은 조금 간단히 먹는 것이라고 했다.

 

여기서는 생체리듬이 깨지면 다양한 질병에 노출될 수 있고, 가장 흔한 게 비만이라고 했다.

늦은 시간에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은 체지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늦게 먹을수록 체지방이 높아진다.

그러니 낮엔 맛있는 거, 좋아하는 음식 맘껏 먹고, 저녁을 7~8시 사이에 먹으면 야식이나 늦은 시간에는 일체의 음식을 먹지 말고 12시간 동안 배를 비워두라는 거다.

 

지원자들과 함께 5주를 실천한 체험기가 소개되었다.

지원자 중 일란성 쌍둥이 자매가 소개되었다.

언니는 48키로 정도이고, 동생은 62키로 정도였다.

언니는 삼 시 세끼를 꼬박꼬박 맞추어 먹고, 6시 이후에는 물만 먹는다고 했다.

그러나 동생은 늦은 아침, 늦은 점심, 늦은 저녁이 반복되다 보니 점점 살이 쪘다고 했다.

 

이렇듯 생체시계가 망가지면 비만을 부르고, 다시 생체시계교란으로 다시 비만으로 가는 악순환이 계속 된다고 했다.

생체리듬이 뒤틀어진 생활을 하고 있는 지원자들...

5주 동안 계획표에 체크해가며 시간제한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5주 후의 결과는 놀라울 정도였다.

살이 빠진 것도 그렇지만 우선 건강이 많이 호전되었다는 거다.

 

건강을 헤쳐가면서 하는 다이어트는 의미가 없음은 모두가 잘 알 것이다.

우선 건강이 돌아오면서 살도 서서히 빠진다면 그 이상 좋은 다이어트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관심이 많이 갔다.

물론 이 다이어트를 하면 평생 요요걱정은 안해도 된다.

 

시간제한 다이어트에도 팁은 있다.

1. 7시간 이상 자라.

7시간 이상도 물론 제 시간에 자는 것을 말한다.

처음 설명에서 말했듯이 해가 뜨면 일어나고, 해가 지면 자고 라는 아주 단순한 순리가 최고의 건강을 지키는 거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각인시켜준 방송이었다.

 

건강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뭐냐고 생각하는지...

대부분은 음식이라고 할 것이다.

그런데 첫째가 잠이다.

그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2. 낮에는 햇빛을 쬐라.

햇빛을 쬐면 비타민D의 합성을 도와준다는 사실을 다 알 것이다.

이 비타민D가 부족하면 뼈속의 칼슘부족으로 공다공증에 걸린 위험이 높다.

뿐만 아니다.

햇빛은 우울증을 없애준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햇빛을 쬐면 좋은 것은 일어나자마자 햇빛을 쬐면 우리 몸이 잠에서 깨어나기 때문에 몸의 활기가 생긴다고 한다.

그것은 멜라토닌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러니 하루10분~15분 정도 햇볕을 쬐면 좋다.

3. 야식을 끊는다.

야식에 대해서는 토를 달지 않아도 다 알 것이다.

4. 수면 중에는 커텐 등을 쳐서 빛을 차단한다.

5. 기상 후에는 스트레칭을 한다.

6. 잠자기 3시간 전에는 먹지 말 것

요즘 이것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7. 제일 중요한 밤12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것이다.

 

사실 우리는 옛날로 돌아가야 하는 것들이 참으로 많다.

예전 농경사회 때는 해가 뜨면 일어나야 하고, 해가 지면 자야 했다.

전기가 우선 없었으니 그게 가능하지만 지금이야 늦도록 폰을 봐야 하고, 컴퓨터를 해야 하고, 새벽까지 안자는 일이

다반사지 싶다.

당연히 생체리듬은 깨져 있다.


그러니 옛날 분들이 해왔듯이 해가 뜨면 일어나고, 해가 지면 자는 생활로 돌아가야 하는 것도 큰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나 역시 산골에서 농사도 짓고, 글도 쓰다 보니 저녁에는 늦도록 야식을 먹게 되고, 늦게 자게 된다.

비만도 문제지만 건강도 문제이니 이번 기회에 작은 실천이라도 시작하는 좋은 계기가 되어 주었다.


시간제한 다이어트라는 프로를 본지 며칠 지났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실천하고 있다.

최소한 9시 전에 저녁을 먹고 그 후로는 물 말고는 일체 먹지 않고 있다.

그게 다른 사람에게는 당연한 일인지 모르지만 새벽까지 글쓰는 나로서는 엄청난 변화다.

 

이 글 보고 여러분 중 한 분이라도 나처럼 생체리듬을 찾아 건강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 글을 쓴다.

하늘마음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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